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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공문)

[공문/답변]태스크포스라는 외국어를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

by 한글문화연대 2017. 11. 20.

2017년 10월 24일, '티에프'라는 외국어 사용과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문을 보냈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2017-11-17 농립축산신품부 답변>

안녕하십니까? 우리 농림축산식품부 업무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먼저, 외국어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귀 단체에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하신 민원(신청번호 1AA-1711-087088)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귀 단체에서 제기하신 민원내용은 "태스크포스라는 외국어를 사용하지 말아 주십시오"라는 내용으로 공공기관에서 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것을 당부하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우선, 귀 단체에서 지적해주신 ‘반려견 안전 관리 태스크포스(TF)’라는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농림축산식품부 보도자료는 국립국어원에서 권고하고 있는 표현인 ‘반려견 안전 관리 특별 전담 조직(T/F, Task Force)’으로 수정하여 누리집에 다시 실었습니다.

 

* 국립국어원 누리집 사전·국어지식-다듬은 말(순화어)  
태스크포스(T/F, 티에프), 태스크포스팀(T/F팀, TF팀, 티에프팀)을 특별 전담 조직, 전담 조직, 특별팀으로 순화할 것을 권고(원어 task force/task force team)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는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를 위한 개선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에서 어려운 전문용어, 외국어․외래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어 국민들이 정부 정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매월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를 선정하고 누리 소통망(SNS, Social Network Service)을 통해 확산하는 등 농림축산식품분야의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우리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제공 또는 교육 등을 통해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를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말과 한글을 바르게 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고 바른 말 사용에 앞장서는 활동을 펼치고 계신 귀 단체의 소중한 질책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의견을 주시면 적극 수정‧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귀 단체의 민원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홍보담당관실 김현우 사무관 또는 김강국 주무관(☏044-201-1118)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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