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아리아리!>
-‘문어발’, ‘재밌게’, ‘돌비’와 함께하는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1인 미디어 시대, 팟캐스트!
  요즘은 1인이 대세이다. 혼자 밥을 먹는다는 뜻의 ‘혼밥’하는 사람들을 위한 ‘1인 식당’, 혼자 사는 사람을 말하는 ‘1인 가구’ 그리고 더 나아가 미디어도 개인이 송출하는 ‘1인 미디어’가 대세이다. ‘팟캐스트’도 1인 미디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혼자서 진행하지 않는 방송도 있지만 그만큼 방송의 규모가 단순해지고 간략해졌다는 것이다.

 

팟캐스트(pod cast)란 음성 파일 또는 영상 파일 형태로 뉴스나 드라마 등 다양한 방송 소재들을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애플사가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하여 만든 말이다. 팟캐스트는 편의성 덕분에 방송을 진행하는 진행자나 청취하는 사람 모두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진행자는 기존의 복잡한 방송과 다르게 간단하게 원하는 주제를 정해 녹음을 하고, 녹음 파일을 MP3로 저장해서 인터넷에 올리면 된다. 그러면 청취자들은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원하는 방송을 골라서 원하는 시간에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이렇게 편리함에 인기를 얻고 있는 팟캐스트 중에 우리가 꼭 새겨들을 만한 방송이 있어 소개해 보려 한다.

▲새 단장하고 찾아오는 <우리말 아리아리>(사진=한글문화연대 누리집)

 

■우리말 아리아리! 진행자들은 누구?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는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 정인환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이 진행하는 방송이다. 2014년 7월부터 진행됐던 <이건범의 그러니까 말이야>가 5주년을 맞아 <우리말 아리아리>로 새 단장을 한 것이다. <우리말 아리아리>는 한글문화연대에서 진행하는 방송인만큼 우리말에 관련된 유익한 내용을 선정해서 청취자들에게 알려주는 방송이다.


방송을 듣다 보면 진행자들이 서로를 별명으로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건범 대표를 ‘문어발’, 김명진 부대표를 ‘재밌게’, 정인환 사무국장을 ‘돌비’라고 서로를 부르면서 진행을 한다. 이에 대해 김명진 부대표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기도 모호하고 ‘대표님’, ‘부대표님’이라고 부르면 방송에서 듣기에 딱딱한 느낌이 날 것 같아서 서로 별명을 부르기로 했다. 별명을 부르면 청취자들도 방송을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하며 “이건범 대표의 별명인 ‘문어발’은 대표님이 여러 사회 활동에 힘을 쓰고 있어서 우리끼리 ‘사회 활동의 문어발’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서 별명을 따온 것이고, 저의 별명인 ‘재밌게’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재미없게 살아온 것 같아서 앞으로 재미있게 살아보자는 의미를 담아 ‘재밌게’로 지었다” 그리고 “정인환 사무국장은 가끔 말을 할 때 돌발적으로 비약하는 특성이 있어서 ‘돌발적 비약’을 줄여 ‘돌비’라고 지었다”라고 말했다. 서로를 별명으로 부르며 청취자들이 친근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방송을 만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이제 문어발, 재밌게, 돌비가 진행하는 <우리말 아리아리>의 꼭지에 대해 살펴보자.

 

■ 다채롭게 구성된 <우리말 아리아리>
  월요일에는 그동안 진행했던 <아하 그렇구나>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문제를 내면 청취자분들이 맞추는 꼭지를 마련했다. 상식적으로 알고 지내야 하는데 그동안 잊고 지내온 것들을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다. 새 꼭지 이름은 <알토란 쏙쏙>이다. 또 한글문화연대의 공동 대표이자 방송인이자 역사학자인 정재환과 함께하는 <정재환의 오늘은>도 같이 진행된다. <정재환의 오늘은>에서는 일상에서 생각해 봄 직한 이야기들을 해보는 시간이다.

  수요일에는 소식을 전해주는 <네모소식>이 진행된다. 주요 검색 포털 누리집인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 우리말과 한글에 관련된 소식들을 전해준다는 의미에서 꼭지 이름을 ‘네이버도 모르는’의 앞 글자를 따서 ‘네모’소식이라고 정했다. 그리고 토박이말에 대해 알아보는 <리창수와 함께하는 토박이말 따라잡기>도 진행된다. 토박이말을 살리는 사람들 모임인 사단법인 토박이말 바라기에서 ‘맡음 빛’을 담당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선생님인 리창수 선생님과 함께 진행한다. 살면서 알고 쓰면 참 좋은 토박이말, 잘 모르는 토박이말 그리고 말의 어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금요일에는 특강을 진행한다. <아리아리 특강>은 시간을 내서 어디에 모여 우리말 강의를 듣기 힘들어진 만큼 특강을 손쉽게 접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준비했다. 첫 번째 강의는 훈민정음학의 대가인 김슬옹 박사의 특강이다. 특강은 김슬옹 박사가 훈민정음 해례본을 함께 읽으며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특강은 11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특강이 끝난 후 다음 특강으로는 리의도 교수(전 춘천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와 함께하는 국문법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말 아리아리 진행자들이 녹음을 준비 중이다. 왼쪽부터 정인환(돌비) 한글문화연대 사무국장, 김명진(재밌게) 한글문화연대 부대표, 이건범(문어발) 한글문화연대 대표(사진=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팟캐스트가 큰 인기인만큼 다양한 방송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중 5주년을 맞아 새롭게 구성하여 찾아온 <우리말 아리아리>를 들어보기를 바란다. 알아야 하지만 몰랐던 우리말 상식과 쉽게 찾아 듣기 힘든 우리말 소식들을 접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채롭게 구성된 <우리말 아리아리> 통해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챙겨보자.
 
한편,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는 팟빵(podbbang.com)에 접속해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 후 채널에서 각 회차를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손전화에서는 팟빵 앱을 이용하여 내려받아 들을 수 있다.

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