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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아리아리

한글 아리아리 689

by 한글문화연대 2018. 10. 1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89
2018년 10월 1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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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갈매기살과 홍두깨 - 성기지 운영위원

음식점 차림표에서 ‘갈매기살’이라는 말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를 갈매기 고기로 오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갈매기’와 ‘살’을 띄어 쓰게 되면 이 말은 영락없이 갈매기 고기가 된다. ‘갈매기살’을 한 낱말로 붙여 써야 비로소 돼지고기가 된다. 이 갈매기살 요리는 서울의 마포에서 퍼져 나간 음식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주물럭’이라는 불고기 구이도 마포가 원조라고 한다. 어쨌든 갈매기살도 불고기 구이의 한가지인데, 쇠고기 같은 맛을 가진 담백한 돼지고기이다.

돼지고기가 어떻게 해서 갈매기살이라는 이름으로 변했을까? 갈매기살을 요리하기 전에 날것으로 보면 꼭 보자기처럼 얇고 너덜너덜하게 생겼다. 이 살은 돼지의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격막이다. 횡격막은 우리말로 ‘가로막’이다. 그러기 때문에, 횡격막 곧 가로막을 이루는 살이 ‘가로막살’인 것이다. 이 ‘가로막살’은 ‘가로막의 살’ 또는 ‘가로막이 살’이라고 불리다가, ‘갈막이살’로 줄여서 일컫게 되었고, 뒷날 다시 ‘갈막이살’이 ‘갈매기살’로 소리가 변하여 굳어졌다.

돼지고기뿐 아니라, 소고기 또한 부위별로 가리키는 우리말들이 무척 많다. 그 가운데 ‘홍두깨’가 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다듬이질할 때 쓰는 나무 방방이를 ‘홍두깨’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또 소의 볼기살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소의 허리 밑으로 넓적다리 윗부분까지의 엉덩이 언저리에 붙은 살을 ‘홍두깨’, 또는 ‘홍두깨살’이라고 한다. 이 부위를 한자말로는 ‘우둔’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우둔’보다는 ‘홍두깨’가 더 정감 있게 느껴지는 말이다.

◆ [알림] 2018 우리말 사랑꾼

572돌 한글날 우리말 사랑꾼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 김상철팀장, 주간신문 <열린순창>, 동티모르 국립대에서 한국어와 한글을 보급하는 최창원·최현주 부부 뽑아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2018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 김상철팀장, 주간신문 <열린순창>, 동티모르 국립대에서 한국어와 한글을 보급하는 최창원·최현주 부부를 뽑았다...>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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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월, 수, 금>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월수금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10월 8일 월요일:  재밌게의<알토란 쏙쏙>, 정재환의<오늘은>
- 남을 도와서 거드는 일. 당신의 교양은? 도전!
- 가갸날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팟빵 바로가기

◆ [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농민신문-[한글] “언어는 인권…공공기관에서 우리말을 써야 하는 이유죠”. 

[농민신문 2018. 10. 1 실린 기사입니다.]

▲ 국내 유일의 한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의 진행자들. 왼쪽부터 한글문화연대 정인환 국장, 이건범 대표, 김명진 부대표.

국내 유일 한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 녹음현장을 가다
우리말과 글에 대한 정보 전달 위해 한글문화연대, 2014년부터 방송
우리말 문제풀이 ‘알토란 쏙쏙’ 외래어 대체 ‘토박이말 따라잡기’ 훈민정음 해례본 풀이 ‘아리아리 특강’
월·수·금요일 자정에 나눠 공개
8월부터는 ‘네모소식’ 진행 공공기관 잘못된 언어 사용 고발


“어떤 일이나 물건이 망가져서 손을 쓸 수 없게 된 상태를 뭐라고 할까요? ‘○○났다’고도 하죠.”
“음, 짜부?”
“파탄났다!”
“땡! 정답은 결딴입니다. 단이 아니라 딴이에요.”
국내 유일의 한글 팟캐스트(인터넷 라디오 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녹음이 한창인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 세명의 진행자가 둘러앉아 우리말과 글로 만든 문제를 푸는 ‘알토란 쏙쏙’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더 생각하면 알 것도 같은데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는 듯하다. 정답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아’ 하고 탄식하며 무릎을 친다...>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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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기자단] 5기 2018년 연속 기획 

한자를 뒤섞은 ‘한국’ 신문, 이래도 되나요? - 박다영 기자

‘특사단, 김정은 만나 '經協 친서' 전달’ 9월 6일 조선일보 1면에 실린 기사 중 하나의 제목이다. 한글로 풀어 쓰면 ‘특사단, 김정은 만나 '경제협력 친서' 전달’이다. 그러나 풀어쓰기 전의 제목을 본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經協’이 무엇을 뜻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없다. 한글이 아닌 어려운 한자가 쓰였기 때문이다.

‘經協’의 ‘지날 경/글 경(經)’과 ‘화합할 협(協)’의 난이도는 둘 다 한자 급수 읽기 4급의 2(II), 쓰기 3급의 2(II)이다. 8급부터 시작하는 한자 급수에서 읽기로는 7단계, 쓰기로는 9단계나 높아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매우 어려운 한자다. 같은 날 동아일보에서는 조선일보에서 사용한 것보다 쉽지만 ‘親李(친박)’,‘全大(전대)’ 같은 한자를 썼다...> 더 보기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최지혜 기자

- 전시 <나는 몸이로소이다-개화기 한글 해부학 이야기> 소개


국립한글박물관은 7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나는 몸이로소이다-개화기 한글 해부학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해부한 교과서인 『해부학』을 소개하는 기획특별전이다.

전시가 열리는 국립한글박물관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계승하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2017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관하였다. 한글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교육, 체험 활동과 전시를 계획해오고 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에 자리잡고 있는데 근처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주요 전시시설은 크게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의 전시 공간과 한글놀이터와 한글 배움터의 체험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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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가꿈이] 15기 한글날 활동

우리말 가꿈이 15기를 응원해 준 '개그맨 김대희(한글문화연대 회원)', '에스비에스 김윤상 아나운서'

한글날과 가꿈이를 위해 우리말을 아주 사랑하시는 분이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바로바로~! 한글문화연대 회원으로 활동하시는 '개그맨 김대희'님 그리고 에스비에스 김윤상 아나운서 입니다...>더 보기


우리말 가꿈이 15기 번개 춤사위!
우리말 가꿈이 번개 춤사위가 신문에 났네요.

▲ 제572돌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열린 훈민정음 반포 재현행사에서 우리말 가꿈이들이 한글 사랑을 담은 번개 춤사위를 하고 있다. (출처: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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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김영명 고문, 두 번째 개인 전시회 

한글문화연대 김영명 고문의 두 번째 개인전이 열립니다.
김영명 작가를 만나고 싶으신 분은 매일 오후에 오시면 됩니다.(목요일 제외)

▶ 때: 2018년 10월 15일(월)~10월 20일(토), 10시 30분 - 19시
          월요일은 12시 이후.

▶ 곳: h컨템포러리(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5번길 3-8, 전화 031-703-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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