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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언론에 나온 우리

[연합뉴스] 올해 외솔상에 권재일·이건범씨

by 한글문화연대 2018. 10. 16.

제40회 외솔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재일(왼쪽)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외솔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재단법인 외솔회는 제40회 외솔상 수상자로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명예교수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 부문 수상자인 권재일 교수는 언어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어 문법론과 문법사를 연구한 학자로, 논문 160여 편과 저서 20여 권을 냈다.

국어교과서 편찬·남북 언어학자 교류·남북 공동 사전 제작에도 참여했고, 국립국어원장과 한글학회 회장을 맡아 언어 정책을 수립하고 우리 말과 글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천 부문에서 상을 받는 이건범 대표는 오랫동안 영어와 로마자, 한자 남용을 줄이고 어려운 공공언어를 순화하는 운동을 벌였다.
그는 국어기본법에 명시된 공문서 한글 전용 규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끌어내고 초등 교과서 한자 표기를 막았으며, 단행본 '언어는 인권이다', '한자 신기루'와 시민강좌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외솔상은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1894∼1970)의 학덕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려 우리 말과 글 연구와 문화 발전에 공헌했거나 나라사랑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다.

 

*이 글은 2018년 10월 14일, 연합뉴스에 실린 기사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14/0200000000AKR20181014046400005.HTML?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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