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97
2018년 12월 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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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이야기] 장을 지지다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 속담 가운데 ‘장을 지지다’는 말이 있다. 자기가 주장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장담할 때 ‘장을 지지다’라는 표현을 쓴다. 이 속담이 어떤 의미에서 생긴 말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다. 이때의 ‘장’을 ‘掌’(손바닥 장)으로 보면 ‘장을 지지다’는 ‘손을 지지다’로 해석되고, ‘장’을 된장이나 간장을 뜻하는 ‘醬’(젓갈 장)으로 보면 ‘장을 지지다’는 ‘장을 끓이다’로 해석되며, ‘장’을 ‘章’(글 장)으로 보면 ‘인장(印章)을 지지다’로 이해된다.

그런데 이 속담은 그냥 ‘장을 지지다’로만 전해지지 않고 “손에 장을 지지겠다.”,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처럼 구전되어 쓰이고 있다. 그렇다면 손이나 손바닥을 중복해 쓴 ‘掌’보다 ‘醬’ 또는 ‘章’으로 보는 편이 더 자연스럽다. ‘醬’으로 본다면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라는 표현은 ‘손바닥에 된장이나 간장을 분 다음 손바닥 밑에 불을 대어 끓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달리, ‘章’으로 본다면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라는 표현은 ‘인장을 불에 뜨겁게 달궈서 손바닥에 지지다’로 풀이된다.

이 속담은 자기가 장담한 내용이 맞지 않으면 바로 그러한 큰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어마어마한 고통을 감수한다는 뜻에서 醬’과 ‘章’ 둘 다 꿰어 맞출 수 있다. 실제 조선시대 형벌 가운데 하나로 죄인의 양팔을 벌려서 붙들어 매고 인두 형태의 장(章)을 불에 달궈서 그 손바닥에 지지는 것이 있었으니, ‘章’에는 역사적 사실까지 뒷받침된다. 어느 쪽이든 이 속담은 “내 손에 장을 지져라.”보다는 “내 손바닥에 장을 지져라.”가 바른 표현인 듯하다.

◆ [활동/문화, 학술] 훈민정음, 누가 어떻게 만들었나?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학술 강연회
훈민정음, 누가 어떻게 만들었나?

■ 때: 2018년 12월 12일(수), 오후2시~4시 30분
■ 곳: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

* 훈민정음 창제의 실제 - 이상규 경북대 교수
* 훈민정음 협찬설의 허구성 - 김슬옹 한글학회 연구위원
* 조선왕조실록등 문헌에 나타난 훈민정음 창제 기록 - 홍현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교육부장
* 조선시대 사료에 대한 객관성 평가 - 박순애 대한민국역사문화아카데미 회장

주최: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문화연대 서영교 국회의원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알림] 12월 알음알음강좌(28) - 한국 사회 호칭 민주화의 방향

■ 주제: 한국 사회 호칭 민주화의 방향

■ 강사: 이건범(한글문화연대 대표)

■ 때: 2018년 12월 27일(목), 오후4시~6시

■ 곳: 활짝(마포 한글문화연대 강의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536번지 정우빌딩 304호, 마포역 2번 출구 또는 공덕역 1번 출구



☞ 수강신청 하러 가기

◆ [활동/공공언어 다듬기]  한글박물관에 보낸 공문

[홍보물에 ‘네트워크, RSVP’ 등 영어와 영문자를 넣지 말아 주십시오]

한글박물관에서 연 지난 11월 ‘한글로 친구 되는 밤’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에 ‘네트워크, 리셉션, RSVP’와 같은 영어와 영문자가 적혀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네트워크’와 같은 외국어가 마이크에서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표지판, 현수막, 홍보물, 전시회 이름(대관 행사더라도) 등에 외국어와 영문자가 들어가지 않게 꼼꼼하게 챙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 우리 단체에 한글박물관 이용 시민이 한글박물관에 ‘엘리베이터’라는 표지판 대신 ‘승강기’라고 쓰여 있으면 더 좋겠다는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 더 보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누리방송 5] "우리말 아리아리" - 매주 <월, 화, 수, 목, 금>에 찾아갑니다. 

문어발, 돌비,재밌게와 함께하는 세계 유일 우리말 전문 누리방송

새단장하고 돌아온 한글문화연대의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 매주 월화수목금 팟빵에 올라갑니다. 많이들 들어주세요.

● 11월 30일(금):  아리아리 특강
- 리의도 선생님의 <우리말 문법 7강>


● 12월 4일(화):  배우리의 <우리말 땅땅땅>
- 우리말 땅땅땅 5


● 12월 5일(수):  돌비의<네모소식>, 토박이말 따라잡기
- 네모소식:  외국인 유학생 절반이 한국어 수업을 이해 못 한다고 합니다.
                   남, 북 언어를 잇는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 토박이말 따라잡기:  사람 품성이나 인격의 토박이말: 곰살맞다, 늡늡하다, 여낙낙하다, 사분사분하다


● 12월 6일(목):  대학생 기자단 5기 <도담도담 우리말>

- 도담도담 우리말 7

□ <고품격 표준국어종합방송 "우리말 아리아리">를 듣는 방법
- 인터넷: 팟빵 누리집에서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전화기: 팟빵 앱 설치한 뒤 '우리말 아리아리'를 검색하세요.

☞ 팟빵 바로가기

유튜브 방송 듣기 바로가기
▶ '팟빵'에만 올리던 한글문화연대 팟캐스트 '우리말 아리아리'를 화면 편집 없이 일단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 [우리 나라 좋은 나라] 좋은 글들 - 김영명 고문

[좋은 글들 1]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쇠뿔은 단김에 빼라

쇠뿔 빼러 돌다리를 건너자


[좋은 글들  2]

어제를 후회 말고
내일을 걱정 말고
오늘에 충실하라 (석가모니)

부처님, 그런데 유비무환은요?



자세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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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가꿈이] 모둠 활동 소식/6모둠, 11모둠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맞춤법. 때로는 누가 지적해서 짜증이 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누가 맞춤법을 너무 틀려서 교정해주기도 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에요와 예요, 이여요, 거에요와 거예요 등 어떤 상황에 이걸 써야 하는지 헷갈렸던 우리말 맞춤법을 사례, 예외사항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더 보기
 


지난 두 번의 우리말 능력 평가는 반응이 정말 뜨거웠는데요. 열렬한 반응에 의욕이 샘솟아 한층 새롭고 재밌는 문제를 출제했다고 합니다.

다듬은 말(순화어) 십자말풀이 가로, 세로 열쇠에 해당하는 다듬은 말을 하나하나 채우시다 보면 저기 빨간 상자 속 단어를 확인하실 수 있을 텐데요. 상자 속 단어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요. 다들 연필 들어주시고 출발!...>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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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 소식] 병원 언어 '높임말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강연


   ▲ 김명진 부대표 강연                                             ▲ 정재환 공동대표 강연

[
주제: 높임말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 때: 2018년 11월 28일(수), 12월 4일(화)

▶ 곳: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당
▶ 참석 대상자: 강남세브한스병원 간호사 및 병원 직원 1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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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린 이: 한글문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