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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한나연 대학생기자단2기

by 한글문화연대 2015. 4. 24.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

 

한나연(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hanang1220@naver.com)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와 대학생 기자단1기, 2기 모습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와 대학생 기자단1기, 2기 모습

지난 21일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 공간 활짝에서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선 기자단 1기 마침 보람(수료증) 수여와 우수기자상 수상, 새로이 활동하게 된 2기 오름 보람(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글 사용과 외국어가 남용되는 현실을 대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알리기 위해 기자단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활동을 마친 기자단 1기 모습활동을 마친 기자단 1기 모습

 

고마워요, 1기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1기 김재인, 김혜란, 이솔지, 이종혁, 한나연 기자는 작년 3월 첫 발자국을 내디뎠다. 큰 포부를 안고 출발한 이들은 약 1년 동안 우리말 지명, 방송언어, 우리말 가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난 우리말글 보호와 파괴에 대해 취재하고 알렸다. 길고도 짧은 활동을 마치고 마침 보람을 받는 학생 기자들은 홀가분하기도, 아쉽기도 한 표정을 지었다. 김재인 학생기자는 마침 보람을 받고 나서 “활동하며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다음 기수 기자단 분들도 의미 있는 활동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이종혁 학생기자는 우수 기자상을 거머쥐었다. 이종혁 학생기자는 지난 1년간 군부대 속 어려운 우리말 사용, 한글 비석, 영어 남용 표어, 우리말 사랑 동아리 행사 알림 등을 비롯한 많은 취재 활동을 했다. 수상 후 이 기자는 “뜻 깊은 한 해였다. 즐겁게 보내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내가 우수기자라니 놀랍기도 기쁘기도 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종혁 기자와의 인터뷰 전문은 기사 맨 아래에 있음)

 

반가워요, 2기 기자단

 

임명장을 받는 2기 학생기자 모습임명장을 받는 2기 학생기자 모습

새로 출발한 대학생 기자단 2기 고해진, 김태희, 박지현, 이소영, 이지영, 이하연, 조은솔, 최아름 기자는 서류접수와 면접을 거쳐 지난 10일 최종적으로 뽑혔다. 한글을 향한 따스한 마음으로 모이게 된 학생기자들은 우리말글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다고 말하며, 우리말을 정확하게 쓰기 위해 홍보하고 싶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작년 우리말 사랑 동아리 2기로 활동했던 이지영 학생기자는 “청소년 및 대학생의 언어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는데, 활동을 하며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며, “취재활동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나도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날 오름 행사에서 이건범 대표는 “우리말글에 큰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보니 고맙고 기쁘다” 라며, “영국에선 이미 쉬운 영어 쓰기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실제로 변하고 있다”라고 쉬운말 쓰기 운동의 선례를 이야기했다. “공공언어에서 쓰는 말이 어려우면 사람들은 알 권리를 침해받는다”며, “무엇보다 학생기자들이 공공언어에서의 쉬운 말 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대학생 기자단 2기는 앞으로 1년간 다양한 곳에서 일어나는 우리말글 이야기에 대해 취재하고 한글문화연대 누리집(www.urimal.org)과 기자 누리사랑방(블로그)에서 기사를 선보이게 된다.

 

다음은 우수기자로 뽑힌 이종혁 1기 학생기자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기자(이하생략) : 1년간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 이종혁 학생기자(이하 생략) : 시원섭섭하다는 단어가 딱 어울리네요. 지난 1년간 바쁜 학교생활을 하면서 기자단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시험기간엔 바빠서 취재하고도 완성을 못한 적도 있었고, 뒤로 밀려난 기사들도 몇 개 있거든요. 미완성으로 1기가 끝나는 게 약간 아쉽지만, 그래도 무사히 완주했다는 게 뿌듯하기도 하네요. 항상 아이디어를 주신 박성욱 차장님과 정인환 위원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님들, 그리고 이희라 간사님 모두 고맙습니다. 같이 활동했던 재인, 혜란, 솔지, 나연이도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지난 1년간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가 있나요?
-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별과별사이' 라는 기사였어요. 낮에 인터스텔라라는 영화를 보고 온 날 새벽에 갑자기 떠올라서 후다닥 쓴 기사였는데 쓰고 나니 의외로 괜찮은 구성이 나와서 스스로 뿌듯했어요. 


우수기자로 뽑혔는데 한 말씀 해주세요.
-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바쁘게 활동했던 보람도 느껴지고요.


앞으로 활동할 2기에게 전해줄 말이 있다면요?
- 2기 기자단은 좀 더 많은 활동을 하게 될 거라 기대되네요. 아무래도 첫 출범이었던 1기였던 만큼 시행착오도 있었으니 2기는 좀 더 완벽하겠죠. 인원도 늘어난 만큼 다양한 기획도 많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요.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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