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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국어소통능력시험

평가 내용-어휘 영역

by 한글문화연대 2015. 9. 3.

 

■ 평가 내용 2. 어휘 영역

    

   어휘 영역(출제 비중-20%)

평가 유형

평가 요소

  1) 어휘 올바르게 쓰기

  ① 문장에서 낱말을 그 뜻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가?

  ② 문장에서 낱말을 그 기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가?

  ③ 낱말의 범주와 수준을 가려서 쓸 수 있는가?

  2) 어휘 넓히기

  ④ 복합어의 종류와 조어 방법, 의미를 잘 아는가?

  ⑤ 비슷한말, 반대말 따위 연관어를 정확하게 아는가?

  ⑥ 속담, 관용구, 비유어, 다의어가 가리키는 뜻을 제대로 아는가?

  3) 외국어 대신 우리말 쓰기

  ⑦ ‘공문서 한글 전용’ 규정을 잘 지키는가?

  ⑧ 외국어 낱말이나 문자를 남용하지 않고 문장을 쓸 수 있는가?

  ⑨ 외국어와 외래어를 구분할 수 있는가?

  ⑩ 로마자 약어로 된 개념이나 기관 이름을 우리말로 소통성 높게 표현할 수 있는가?

  4) 어려운 한자어 쉽게 쓰기

  ⑪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있는가?

  ⑫ 한자어 동음어의 뜻을 맥락에서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가?

  ⑬ 순화한 일본어(찌꺼기)의 우리말을 제대로 아는가?

  5) 전문용어 쉽게 쓰기

  ⑭ 일상생활에서 쓸데없이 사용하는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가?

  ⑮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쓰거나 이해를 도울 수 있는가?

 

평가 요소 자세히보기

 

1) 어휘 올바르게 쓰기

얼추 비슷한 말이 아니라 그 문장에서 요구하는 가장 마땅한 낱말을 사용할 수 있는지, 형태와 뜻이 비슷해 헷갈리는 낱말을 구별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 낱말의 범주와 수준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지를 평가한다.

 

문장 속에서 낱말을 그 뜻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가?

낱말의 뜻을 분명하게 알지 못한 채 대충 사용하면 문장의 뜻이 모호해지거나 오해를 부를 수 있다. 낱말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는 뜻이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대강 사용하는 경우, 언중이 잘못된 습관 때문에 관행적으로 본래의 뜻과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앞엣것에는 ‘분류-분석’, 뒤엣것에는 ‘다르다-틀리다’와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문장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뜻에 가장 마땅한 말을 골라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또한, 철자가 같지만, 쓰임새가 다른 의존명사와 어미를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 부사를 사용법에 맞게 쓰는지 등도 평가에 포함한다. 또한, 두 낱말 사이에 뜻의 공통성이 매우 옅음에도 철자가 비슷하여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가르치다-가리키다’, ‘맞추다-맞히다’, ‘결재-결제’, ‘중개-중계’ 따위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말들을 문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뜻과 맞춤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문장 속에서 낱말을 그 기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가?

어미, 의존명사, 조사, 부사, 보조용언, 접사와 준말 따위 문법 기능을 지닌 말은 문법을 모르면 잘못 사용하기 쉽다. 대화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나 문서에서는 띄어쓰기나 철자 표기의 차이에 따라 문장 뜻에 차이가 나기도 한다. 우리가 비록 문법 용어로 설명할 수는 없을지라도 어린 시절부터 우리말 문법이 거의 다 몸에 배어 문법을 의식하지 않고 말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있다. 그렇지만 혼동을 일으키기 쉬운 것들은 짝을 지어 확실하게 익혀두어야 한다

 

낱말의 범주와 수준을 가려서 쓸 수 있는가?

한 낱말이 다른 낱말과 공통의 속성을 지니고 있을 때 이들 낱말 사이의 범주 차이와 수준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혼란 없이 가지런하게 표현할 수 있다. 낱말 사이에 ‘전체와 부분’, ‘상위와 하위’, ‘추상과 구체’ 등의 관계가 성립할 때 이를 구별하여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낱말의 범주와 수준을 잘 가려 사용하는 능력은 글의 개요를 짜거나 목차를 정할 때도 큰 몫을 한다.

 

2) 어휘 넓히기

어휘력은 낱말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구사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어근과 접사의 활용을 바탕으로 낱말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과 쓰임새를 잘 알고 있는지, 비슷한말 반대말 따위의 연관어를 알고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다의어나 속담, 관용구, 비유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포함하여 평가한다.

 

복합어의 종류와 조어 방법, 의미를 잘 아는가?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합성어가 만들어지고 어근에 접사가 앞뒤로 붙어 그 뜻을 제한하거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파생어가 만들어진다. 합성어의 정확한 뜻을 아는지, 파생어에서 접사에 따른 의미의 변화를 아는지 평가한다. 이는 우리말의 조어 능력을 높이는 데에도 바탕이 될 것이다.합성어는 한 낱말로 붙여쓴다.

 

비슷한말, 반대말 따위 연관어를 정확하게 아는가?

비슷한말이나 반대말 등의 연관어로 낱말을 짝지을 줄 알면 낱말들의 관계 속에서 각각의 낱말이 가진 뜻을 더욱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낱말을 정확하고 풍부하게 사용하면 단조로움을 피하여 설득력 있게 글을 쓰고 말을 할 수 있다. 비슷한말과 반대말 따위를 정확하게 아는지 평가한다.

 

속담, 관용구, 비유어, 다의어가 가리키는 뜻을 제대로 아는가?

속담이나 관용구, 비유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독자나 청자에게 알아듣기 쉽고 설득력 있게 자기 생각이나 제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상황이나 주제,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속담이나 관용구, 비유어의 뜻을 정확하게 아는지 평가한다. 또한, 다의어에 내포된 다양한 뜻을 문장의 맥락 속에서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이 있는지 평가한다.

 

3) 외국어 대신 우리말 쓰기

외국어는 정치, 행정, 언론, 경제 등 국민의 기본 권리와 밀접한 영역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가장 크게 위협하는 요소다. 외국어 구사 능력의 차이에 따라 정보 접근에 차별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사회적 차별로 이어질 수도 있다. 외국어 낱말은 비록 쉬운 것일지라도 그것이 다른 외국어 낱말의 사용을 부추기므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모두 우리말로 표현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외국어, 외래어라고 착각하는 외국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마자 약어를 쉬운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공문서 한글 전용’ 규정을 잘 지키는가?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의 ‘공문서 한글 전용’ 원칙이나 시행령 제11조에서 설명하는 단서 조항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문장에 적용하는지 평가한다.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함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그 뜻을 이해하는 데 혼란을 가져오는 경우, 어렵거나 낯선 전문어 및 신조어인 경우 한자 또는 다른 외국글자를 괄호 안에 함께 쓸 수 있다.

 

우리말글 대신 외국어 낱말이나 문자를 남용하지 않고 문장을 쓸 수 있는가?

정부기관의 공문서뿐만 아니라 언중이 읽는 각종 기사나 안내문, 설명서 등에 불필요하게 외국 낱말이나 문자를 남용하면 소통성이 떨어진다. 비록 쉬운 낱말일지라도 외국어 낱말은 그와 연결된 다른 외국어 낱말을 우리 말글살이에 끌고 들어오므로 주의해야 한다. 외국 낱말이나 문자를 쓰지 않고 적절한 우리말글로 표현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외국어와 외래어를 구분할 수 있는가?

외국어 낱말을 남용하다 보면 그 낱말이 같은 뜻의 우리 낱말을 몰아낸다. 이런 상황에서 언중들은 남용하고 있는 외국어 낱말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외래어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외국어와 외래어는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문장의 맥락 속에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낱말이면 외국어로 규정하고, 바꾸기 어려우면 외래어로 규정한다는 점에 집중해서 구분하면 된다. 외래어로 착각하여 남용한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로마자 약어로 된 개념이나 기관 이름을 우리말로 소통성 높게 표현할 수 있는가?

외국에서 만들어진 새롭고 긴 개념이나 기구 이름을 로마자로 압축하여 표현하는 일이 잦다. 이 영향으로 국내 기관이나 기업에서도 로마자 약어를 만들고 자주 사용한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는 편리하겠지만 이런 표현은 소통성이 낮다. 여기서는 로마자로 표기한 개념이나 기구 이름을 정확히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지, 우리말 이름이 길 경우에는 합리적인 줄임말을 만들어내서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4) 어려운 한자어 쉽게 쓰기

어려운 한자어를 피해 고유어나 쉬운 한자어로 바꿔 표현할 수 있는지, 일본어 찌꺼기의 순화어를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한자어 동음어의 뜻을 맥락에서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어려운 한자어를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있는가?

‘어려운 한자어’는 일반 언중이 자주 쓰지 않는 낯선 한자어, 쉬운 우리말 표현이 있음에도 쓸데없이 사용하는 한자어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쉬운 한자어’란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면 어렵지 않게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의 한자어’ 또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써서 친숙해진 한자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려운 한자어를 낯익은 고유어나 쉬운 한자어로 바꿔서 표현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한자어 동음어의 뜻을 맥락에서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가?

한자어든 고유어든 동음어는 낱말 단위의 비교만으로는 뜻을 구별할 수 없다. 그러나 동음어는 문맥 속에서 뜻이 분명해지므로 문장의 앞뒤 맥락을 짚어보면 ‘한자병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 낱말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문장의 맥락 속에서 한자어 동음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그리고 되도록 동음어가 아닌 다른 낱말로 표현할 수 있는지 또한 평가한다.

 

순화한 일본어(찌꺼기)의 우리말을 제대로 아는가?

일본어는 개화기부터 들어온 행정, 법률, 교육 분야의 새로운 개념에서 최근에는 산업이나 문화 영역의 새로운 상품이나 현상 등에 이르기까지 언중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사용할 수밖에 없는 낱말도 많지만,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데도 순화어를 모르거나 입버릇 때문에 쓰는 말도 많다. 여기서는 국립국어원이나 행자부, 법제처 등에서 순화한 말을 알고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다만, 자리를 잡지 못한 순화어는 제외한다.

 

5) 전문용어 쉽게 쓰기

전문영역에서 사용하던 어휘 가운데 일부는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을 계기로 일상생활에 들어온다. 일반 언중이 보기에 이 말들은 매우 낯설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전문용어는 정부기관이나 언론, 기업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므로 다른 누구보다도 이들이 앞장서서 쉬운 말로 바꾸어 사용하거나 쉽게 풀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기서는 쓸데없이 남용하는 전문용어 대신 다른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전문용어를 적절하게 풀어쓸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일상생활에서 쓸데없이 사용하는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가?

전문용어를 남용하면 그 낱말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없고, 자칫하면 그 모호성 때문에 유행어처럼 작동하여 언중이 사용하던 우리말을 몰아내고 획일화한다. ‘프로그램’과 ‘콘텐츠’처럼 이전에는 서로 다르게 사용하던 여러 개의 우리말을 다 잡아먹은 말들도 있고, ‘트라우마’와 같이 본래 뜻과 다르게 유행어로 남용하는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여기서는 뜻이 모호하거나 추상적인 전문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어 쓸 수 있는지 평가한다.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쓰거나 이해를 도울 수 있는가?

어쩔 수 없이 전문용어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전문용어는 언중에게 어렵고 낯설다. 외국어만이 아니라 ‘포괄수가제’, ‘국민연금 기여율’과 같은 한자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전문용어를 자주 다루는 전문가나 공무원, 언론종사자는 소통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쓰거나 적절한 도움말을 제공해서 언중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전문용어 사용 지침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1. 쉬운 말로 순화한 전문용어는 순화어를 사용한다. 2. 설명할 내용이 많을 때는 별도의 문장으로 해설을 덧붙인다. 3. 낱말 앞에 해설을 넣어 설명하거나 낱말 뒤 괄호 속에 간단하게 풀이를 넣어 이해를 돕는다. 4. 설명이 문장의 흐름을 방해할 때는 주석이나 글상자를 이용하여 본문 내용과 별도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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