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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3

한자 병기는 책 읽기의 걸림돌-이건범 ■ 한자 병기는 책 읽기의 걸림돌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세상을 비판적인 눈으로 볼 줄 아는 지식인 가운데서도 한자 문제에는 비판적 사고를 멈추는 분들이 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함께 적겠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어 2015년에는 이 문제를 둘러싸고 뜨거운 토론이 펼쳐질 듯하다.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몇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거리를 꼽아보겠다. 한자 문제는 크게 낱말 사용과 배움과 표기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한자어 사용 문제다. 지나친 한자 교육을 비판하면 ‘한자어를 사용하지 말자는 말이냐’는 오해의 질문이 돌아온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한자어가 35% 정도라니, 한자어 사용은 현실이고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다만 기여와 이바지라는 말, 제작이나 .. 2014. 12. 30.
[보도자료]올해의 우리말 사랑꾼은 가수 장기하, 해침꾼은 교육부 등 뽑아 우리말글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단체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2014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가수 장기하, 시인 강준철, 맥주만들기동호회(맥만동)를 꼽고 우리말 해침꾼으로 교육부, 다음카카오, 세종특별자치시를 뽑았다. 우리말 사랑꾼으로 뽑힌 가수 장기하는 평소 우리말 사랑에 대한 마음이 컸고 특히 방송 ‘비정상회담’에 출연하여 “평생 우리말 가사만 쓰고 싶다. 모국어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밝혀 우리말의 소중함을 널리 알렸다. 영어 노랫말 대중가요가 많은 요즘 그가 올해 낸 음반 《사람의 마음》에 담긴 ‘구두쇠, 좋다 말았네, 착한 건 나쁜 게 아니야,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등 13곡 모두 우리말 노래 가사다. 시인 강준철은 부산에서 ‘우리말글사랑행동본부’라는 단체를 꾸려 공공언어 .. 2014. 12. 30.
'연임'과 '중임' [아, 그 말이 그렇구나-70]성기지 운영위원 뜻 구별이 쉽지 않은 말들 가운데 '연임'과 '중임'이 있다. 선거에 나오는 후보들의 이력 사항을 살펴보면, 어떤 직책에 대하여 연임했다는 표현과 중임했다는 표현이 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일상생활에서도 동창회나 친목회 회칙을 만들 때, 연임과 중임이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가령 회장이 임기를 마친 뒤, 다시 또 회장을 맡는 것을 연임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중임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이 경우에는 연임이라고 써야 한다. '연임'은 정해진 임기를 마친 뒤에 다시 거듭하여 그 임기의 직에 머무르는 일을 말한다. 예를 들면, "현행 헌법은 대통령의 연임을 금하고 있다."와 같이 쓰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다. 이번에 이건범 님이 한글문화연대 대표를.. 2014. 12. 29.
[알림]한글문화연대 새 대표 선출 선거 결과 한글문화연대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립니다. 1. 전체 선거인단 수: 435명 2. 전체 투표자 수: 188명 3. 투표율: 43.21% 4. 찬성: 188명 / 반대 0명 이에 이건범 후보자의 당선을 알립니다. 2014. 12. 22.
한글 아리아리 501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01 2014년 12월 1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내리비치] ◆ [기쁜 일]정인환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받다. ◆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 운동] 누리집에서 반대서명을 해주세요. ◆ [우리말 이야기] '넘어지다'와 '쓰러지다' - 성기지 학술위원 ◆ [우리말 지킴이]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한글 우선 표시 규정을 지켜내다. ◆ [알림] 안녕! 우리말 운동을 함께해주세요. * '내리비치'는 한글문화연대가 '차례'를 갈음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 [기쁜 일]정인환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받다.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정인환 운영위원이 우리말 바로쓰기, 국어 발전 등 언어문화개선 문화정책에 대한 .. 2014. 12. 19.
'넘어지다'와 '쓰러지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69]'넘어지다'와 '쓰러지다'/성기지 운영위원 길가에 베어져서 눕혀 있는 나무들을 가리켜 “나무가 쓰러져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나무가 넘어져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몸이 균형을 잃고 바닥에 닿는 상태를 가리킬 때 상황에 따라 ‘넘어지다’ 또는 ‘쓰러지다’라고 말한다. 엄밀히 구별해 보면, ‘넘어지다’는 발바닥을 제외한 몸의 일부가 바닥에 닿는 상태를 뜻한다. 가령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하는데, 이를 “돌부리에 걸려 쓰러졌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에 비해, ‘쓰러지다’는 몸 전체가 길게 바닥에 닿는 상태다. “과로로 쓰러졌다.”라는 말을 “과로로 넘어졌다.”로 표현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완전히 베어져서 길가에 누워 있는 나무를 가리켜 .. 2014. 12. 19.
[기쁜 일]정인환 운영위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받다.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정인환 운영위원이 우리말 바로쓰기, 국어 발전 등 언어문화개선 문화정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시상은 2014년 12월 18일에 열린 전국 국어문화원 연수회에서 했습니다. 2014. 12. 19.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한글 우선 표시 규정을 지켜내다. 한글문화연대, 「식품 등의 표시기준」의 한글 우선 표시 규정을 지켜내다. ▣ 가름: 우리말과 한글 지킴이 활동 기록▣ 기간: 2014년 3월 ~ 2014년 10월▣ 배경: 산업계가 과자나 라면 등 식품의 이름을 포장지에 적을 때 한자나 외국문자가 한글 보다 커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불필요한 규제라며 규제개혁위원회에 민원을 넣었고, 해당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활동1) 해당 부처에 항의 공문 보내기, 반대 성명서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면담 요청 2) 칼럼 게재, 누리집/페이스북/팟캐스트 들에 글을 실어 사회 여론화 3) 국어, 소비자 단체와 연대 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 누리집 감시 4) 표시기준자문협의회와 같은 관련 회의에 나가 반대 의견 밝힘▣ 성과: .. 2014. 12. 15.
한글 아리아리 500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500 2014년 12월 1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아리아리 내리비치] ◆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 운동] 누리집에서 반대서명을 해주세요. ◆ [우리말 이야기] 어줍다 와 어쭙잖다 - 성기지 학술위원 ◆ [알림] 이건범 대표가 경영수필 '파산'을 출판 했습니다. ◆ [알림] 안녕! 우리말 운동을 함께해주세요. * '내리비치'는 한글문화연대가 '차례'를 갈음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반대 운동] 누리집에서 반대서명을 해주세요. 교육부가 2018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서명으로 밝힙니다. 초등 교과서에 병기된 한자는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을 때.. 201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