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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3

[마침]알음알음강좌⑮-언어학의 발자취를 찾아서(07/17) [마침]알음알음강좌⑮-언어학의 발자취를 찾아서 - 2015년 7월 17일(금), 공간 활짝 - 강사: 권재일(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전 국립국어원 원장) 2015. 7. 22.
'먹방', 이제 순우리말과 함께-김태희 대학생 기자 '먹방', 이제 순우리말과 함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김태희 기자 (kth9598@naver.com) 최근 ‘먹방’, 즉 먹는 방송이 화제로 떠올랐다. 누리소통망(SNS)에 들어가면 맛집을 추천하는 게시물이 넘쳐나고, 텔레비전 방송은 드라마, 예능 할 것 없이 먹거리와 관련된 것이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이렇듯 먹는 것과 관련된 사항들이 유행하는 요즘, 그 흐름에 맞추어 음식과 그 맛에 관련된 순우리말을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주식인 ‘밥’과 관련된 순우리말이다. ‘감투밥’은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담은 밥을 뜻하는 단어로, 흔히 머슴밥 또는 고봉밥이라고 쓰이는 단어와 같은 뜻이다. 문장 속에서는 “다문다문 콩을 놓은 하얀 쌀밥을 밥그릇이 미어지게 눌러 담은 감투밥이었.. 2015. 7. 22.
young鷄 50% 할인! [아, 그 말이 그렇구나-96] 성기지 운영위원 young鷄 50% 할인! 복날(중복)을 앞두고, 우리 동네 슈퍼마켓에서 보낸 광고 문자가 휴대전화기에 찍혔는데, “young鷄 50% 할인!”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다. 복날 하면 삼계탕을 빼놓을 수 없다. 삼계탕 재료로 쓰이는 작은 닭을 ‘영계’라고 하는데, 이 광고 문자처럼 가끔 ‘영계’의 ‘영’을 어리다는 뜻의 영어 ‘young’으로 잘못 알고 있는 이들이 있다. 물론 ‘영계’가 어린 닭인 것은 맞지만, 이때의 ‘영’은 영어 ‘young’에서 비롯한 말이 아니라, 한자 ‘연할 연(軟)’ 자의 발음이 변해서 생긴 말이다. 병아리보다 조금 큰 어린 닭은 육질이 연해서 ‘연계’라 하다가 ‘영계’로 굳어졌다. 또는 약으로 쓴다 해서 ‘약계’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5.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