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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4

한글이 있기 전의 문자생활을 엿보다-김수인 기자 한글이 있기 전의 문자생활을 엿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지난 5일 한글문화연대에서 ‘문자생활과 이두’라는 주제로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다. 이날 강좌는 차자표기를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이용 교수가 맡았다. 강의는 이두의 발생과 발달부터 당시의 문자생활, 한글 창제 후에도 이두가 쓰인 까닭을 중심으로 2시간이 훌쩍 넘도록 진행됐다. 기자가 직접 찾은 이곳에는 시작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강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빈자리 없이 강의실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한글뿐만이 아니라 한글 전에 쓰인 이두 역시 흥미로운 문자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강좌는 이용 교수가 슬로베니아에 오래 살다 온 경험을 떠올리며 시작됐다. 그는 타지에서 우.. 2016. 8. 22.
사투리 쫌 써라, 이 가시나야!-노민송 기자 사투리 쫌 써라, 이 가시나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노민송 기자 amy0360@naver.com 요즘 특색 있는 지역별 사투리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가령 “그런 사투리는 옛날에나 많이 썼지 요즘은 잘 안 써.”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표준어 중심의 어문정책, ‘촌스럽다’는 선입견 때문에 사투리는 교정의 대상이 된다.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백두현 교수는 “우리나라 사회가 서울 중심의 사회로 변하고 산업화도 진행되면서 농촌 지역에서 쓰이는 사투리 어휘를 시작으로 사투리 어휘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투리도 엄연한 ‘우리말’이다. 표준어만이 우리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투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면 사투리는 무엇일까? 사투리는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2016. 8. 22.
한글이 생기기 전, 어떻게 글로 썼을까? ‘이두’-김지현 기자 한글이 생기기 전, 어떻게 글로 썼을까? ‘이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지난 5일 한글문화연대에서 ‘문자생활과 이두’라는 주제로 이용 교수(서울 시립대)의 알음알음 강좌를 열어 직접 다녀왔다. ‘이두’라는 단어가 조금은 생소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이두’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강연을 통해 배운 ‘이두’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이두’란 무엇인가? 이두란, 간단하게 정의하면 한글이 태어나기 전에 쓰였던 문자다. 이두는 ‘광의의 이두’와 ‘협의의 이두’로 나눌 수 있다. 광의의 이두는 협의의 이두 외에 향찰, 구결, 고유명사를 포함한 어휘표기를 말한다. 협의의 이두는 이두문에 쓰인 우리말을 일컬으며 이두문은 한문적 성격을 좇으려거나 의지하려는 경향.. 2016. 8. 22.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지승현 기자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지승현 기자 jsh1679@hanmail.net “올 시즌 염기훈 선수 스탯은 3골 11도움이다.”, “그 선수 파울이 심하더라.” 등 축구경기가 있을 때 일상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이때 들려오는 말이 한국어인지 의문이 든다. 물론 축구는 외국에서 건너왔고, 세계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외국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축구’라고 말을 하지, ‘싸커(soccer)’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처럼 충분히 우리말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지만, 무리하게 외국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코너킥, 프리킥, 골 등은 거의 세계 공용어 수준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이건 일본, 중동, 남미 등 어느 곳을 가더라도 다 쓰이는 말이다. 이런 단어들.. 2016.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