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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3

손으로 읽는 글, 점자 - 이한슬 기자 손으로 읽는 글, 점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4기 이한슬 기자 lhs2735@naver.com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문자가 있다. 바로 손으로 읽는 글 점자이다. 점자는 종이에 볼록 튀어나오게 점을 찍어 손가락 끝의 촉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문자이기에 점자로 불린다. 한글을 모르는 백성에게 빛이 되었다면 점자 역시 시각장애인에게 빛이 되었다. 시각장애인의 빛인 점자에 대하여 살펴보자. 점자는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 점자라는 개념은 프랑스의 시각장애인이었던 브라유가 1842년 다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어둠 속에서 손으로 읽어야 했던 비밀암호를 차용하여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898년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선교사 홀이 미국에서 사용하는 점자의 한 종류인 뉴욕 포인트를 변.. 2017. 6. 30.
순우리말만이 우리말인 게 아니에요! - 장진솔 기자 순우리말만이 우리말인 게 아니에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장진솔 기자 jjsol97@naver.com 얼굴, 불경기, 버스, 보드카, 가라오케, 몰래카메라. 이 여섯 가지 단어 중 우리말은 과연 몇 개일까? 오직 ‘얼굴’만이 우리말일까? ‘얼굴’, ‘불경기’ 두 가지가 우리말일까? 정답은 바로, 여섯 개의 단어 모두가 우리말이다. ‘얼굴’, ‘불경기’, ‘버스’는 그렇다고 해도 ‘보드카’, ‘가라오케’, ‘몰래카메라’가 어떻게 우리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기사를 끝까지 잘 읽어보시라. 이 여섯 단어의 비밀을 파헤치기 전에, 먼저 우리말과 ‘한국어’가 무엇인지부터 알고 가자. ‘한국어’란 어휘 그대로,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이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여 전 세계에서 약 7,700.. 2017. 6. 30.
수철리(水鐵里)는 ‘철’이 많이 나던 마을이 아니다. - 유원정 기자 수철리(水鐵里)는 ‘철’이 많이 나던 마을이 아니다. - 땅이름의 본래 뜻과 변화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4기 유원정 기자 ybwl81@naver.com 우리나라 땅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가 땅이름을 보고 유추해낸 뜻이 과연 알맞은 것일까? 예를 들어 수철리(水鐵里)는 한자어 뜻을 통해 물과 쇠가 있는 마을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수철리는 쇠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마을이다. 그런데 왜 마을 이름에 철(鐵)이 들어간 걸까? 한글문화연대에서 지난 6월 2일 개최한 ‘알음알음 강좌’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다. 고유어 땅이름이 사라지다 우리나라 땅이름 중에 한자어 표기와 원래 의미가 다른 이름이 상당히 많다. 그 이유는 고유어 땅이름이 한자어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신라.. 2017.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