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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00

새로운 공식명칭이 필요한 인생네컷 - 김진 기자 새로운 공식명칭이 필요한 인생네컷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김 진 coo0714@naver.com ‘인생네컷’은 엠지(MZ)세대의 유행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다. 다양한 곳에서 네 컷을 담은 사진을 ‘인생네컷’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영동소방서의 경우, ‘인생네컷! 안전네컷!’이라는 사진 공모전 제목으로 사용하였고 금천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인생네컷 프로젝트’라는 교육 프로젝트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인생네컷’은 사전에 기재되지 않은 무인 사진관의 브랜드명이다. ‘인생네컷’은 어떻게 널리 불리게 된 걸까? (출처: 충청일보, 열린뉴스통신 보도기사 일부) ​ ‘인생네컷’은 즉석사진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즉석사진은 ‘찍은 자리에서 바로 현상이 되어 나오는 사진.. 2023. 4. 12.
대학교 학과/학부명 개편, 알다가도 모를 이름 - 김진 기자 대학교 학과/학부명 개편, 알다가도 모를 이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김 진 coo0714@naver.com “ 우리 올해는 ‘공공안전학부’이고 내년에는 ‘휴먼서비스학부’래. ” 경기대학교의 청소년학전공의 경우, 2022년에는 ‘공공안전학부’ 이름을 사용했지만 내년에는 ‘휴먼서비스학부’ 이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처럼 대학교에서 구조조정으로 학과명이나 학부명이 달라지는 경우는 빈번하다. 영어 이름이나 함축적인 단어의 연결로 된 이름을 들었을 때 학과/학부에서 배우는 학문이나 진로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학교에서 개편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경기대학교를 예로 들어 어떤 학과 이름들을 사용하는지 찾아보고 학과와 학부의 이름 변경이 왜 자주 발생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영어 .. 2023. 4. 12.
서울시 홍보 표어, 또 영어야? - 권나현 기자 서울시 홍보 표어, 또 영어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권나현 nahyunia@naver.com ‘I SEOUL U’. ‘너와 나의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 영어 문장은 2015년부터 서울시 표어로 쓰였다. 지난 1월, 서울시는 ‘I SEOUL U’를 대체할 새로운 표어를 시민들의 투표로 정하기로 하고 4개의 후보를 공개했다. 그런데 4개 후보 모두 또 영어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표어 공모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을 대표하는 표어를 정하는데 굳이 ‘영어’를 써야 할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출처 -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브랜드 슬로건’의 일종인 지역 표어는 지역의 특징을 나타내는 간결한 문구로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 경쟁.. 2023. 4. 12.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사 속 ‘다듬을 말 → 다듬은 말’ - 이연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사 속 ‘다듬을 말 → 다듬은 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이연수 dldustn2001@naver.com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여정을 마친 이 시점에 월드컵 기간 쏟아진 언론의 기사 속 용어 사용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 출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우리나라 축구 중계를 들어보면 영어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축구 종주국이 영국이고 관련 용어가 영어로 정착된 영향이 있다. ‘도움’을 ‘어시스트(assist)’로 ‘선수 명단’을 ‘라인업(line-up)’으로 .. 2023. 4. 12.
우리가 영어상용도시를 반대하는 이유 - 정다정 기자 우리가 영어상용도시를 반대하는 이유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정다정 기자 daajei@naver.com 부산·인천의 영어 상용화 사업 추진 2022년 부산시와 교육청은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을 영어를 쓰는 게 자유롭고, 외국인의 거주가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공문서 영어 병기’, ‘시정 홍보 영문서비스 확대’, ‘도로표지판·도로시설물 영문 표기화’, ‘호텔·식당·상점 영문 표기 확대’ 등의 계획이 제출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어 상용도시 정책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는 도시, 외국인과 외국기업이 자유롭게 몰려드는 도시, 외국인이 사는 데 편리하고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3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2023. 2. 7.
카드 이름에서 우리말 찾기 - 김진 기자 카드 이름에서 우리말 찾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김 진 coo0714@naver.com 카드는 결제 수단으로 선불이나 할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조사한 2022년 인기 체크카드 순위를 살펴보면 카드 이름에는 주로 ‘Hey young’, ‘Deep dream’, '오하쳌(오늘하루체크)' 등 영어, 외래어 그리고 줄임말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우리말로 된 카드 이름을 찾기 힘들다. 왜 카드 이름은 영문 표기가 많은 것일까? 국립국어원이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에 따르면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41.2%)였다. 그다음으로 .. 2023. 2. 7.
넘쳐나는 로마자 약칭, 잘 만든 우리말 약칭으로 대응하자! - 권나현 기자 넘쳐나는 로마자 약칭, 잘 만든 우리말 약칭으로 대응하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권나현 기자 nahyunia@naver.com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언론 보도에서 거의 매일 볼 수 있는 로마자 단어가 있다. 바로 세계보건기구 ‘WHO’다. 주로 글의 앞부분에서 ‘세계보건기구(WHO)’처럼 한글 명칭 뒤에 로마자 약칭을 덧붙여 쓰고, 그 뒤로는 로마자 약칭 ‘WHO’만 적는다. ‘세계보건기구’라는 정식 명칭은 보도자료나 공문서에 반복해서 쓰기엔 다소 길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도자료나 공문서 등에서는 국제기구, 경제용어, 공공기관 등의 명칭을 짧게 줄여 쓰기 위해 로마자 약칭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언어의 경제성을 추구하려는 목적이라면, 우리말로 된 약칭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로마자 약칭을.. 2023. 2. 7.
유일무이! 한글 글꼴 회사 ‘산돌’과 한글 - 김민 기자 유일무이! 한글 글꼴 회사 ‘산돌’과 한글 - 김민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9기 김민 rlaalsmin423@naver.com 한글문화연대에서는 학술 운동의 일환으로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우리말과 우리글을 쉽게 배우는 ‘알음알음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22년 12월 23일 오후 3시에 한글문화연대 모임 공간 활짝에서 서른세 번째 알음알음 강좌가 열렸다. 서른세 번째 강좌에서 석금호 산돌 의장이 산돌의 글꼴 개발에 관한 역사를 들려주었다. 강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함께 진행되었다. 석금호 산돌 의장은 글꼴 만들기 의지를 갖게 된 동기부터, 산돌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이야기하고, 한글이 글꼴 시장에서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석금호 의장은 한글 꼴값의 정체성 문제를 시작으로 과거.. 2023. 2. 7.
우리말을 사랑하는 대학생의 「2022년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 사업」이야기 - 김민 기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9기 김민 rlaalsmin423@naver.com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정보를 얻는다. 텔레비전에서 정보를 접하는 사람도 있고, 인터넷 신문에서 세상을 알아가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신세대(MZ세대)를 중심으로 개방형 매체인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를 활용해 지식을 얻기도 한다. 다양해진 매체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모든 시청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 전달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 중 ‘언어적 영역’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매체에서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고 외국어와 외래어를 지나치게 남용하는 경우가 있다.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지 않는 행위가 매체.. 202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