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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언어126

[공문] 대통령 집무실 이름을 외국어로 짓지 말아 주십시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022. 04. 27. 1. 윤석열 당선인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윤석열 당선인은 4월 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피플스하우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언론에서 새로운 집무실 이름이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지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 공모로 이름을 정하는 중이라 ‘국민’이라는 단어를 임시로 사용한 것으로 한국어로 피플스 하우스를 쓴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가의 수장이 아직 정해.. 2022. 4. 28.
우리말과 거리 두는 무인 단말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는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비대면의 시대를 열었다. 서로가 혹시나 보균자이진 않을까 조심하며 접촉을 최소화하는 일상이 계속되며 많은 기업과 관공서에서는 ‘무인화’ 열풍이 불었다. 코로나19 이후 1년이 지나 비대면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인 2021년 3월, 많은 언론에서 앞다투어 누리소통망에 올라온 사연을 소개했던 적이 있다. 다음은 그 내용을 간략히 옮긴 것이다. “엄마가 햄버거 먹고 싶어서 집 앞 가게에 가서 주문하려는데 키오스크를 잘 못 다뤄서 20분동안 헤매다 그냥 집에 돌아왔다고, 화난다고 전화했다. 말하시다가 엄마가 울었다. 엄마 이제 끝났다고 울었다.” 이 글은 1만 4천회 넘게 공유될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고, 이런 현상에 대해 ‘디지털 소외’ 또는 ‘디.. 2022. 4. 25.
[공문] ‘메가시티’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 2022.04.22. 행정안전부 외 4곳 1.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부울경특별연합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정부에서는 4월 18일에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설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보도자료 중 국민들이 단번에 어떤 말인지 이해하기 힘든 ‘메가시티’라는 외국어가 들어있습니다. 이는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의 ‘공공기관등은 공문서등을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는 취지를 크게 어긴 것입니다. 메가시티는 ‘초광.. 2022. 4. 22.
[이데일리] [우리말, 생활 속으로]②불쾌감 높이는 '외국어 범벅' 공공언어 - 2021.05.25 지자체·공공기관서 쓰는 공공언어 쉬운 용어·어문규범 맞춰야 하지만 외국어·뜻모를 단어 합성어 수두룩 국어기본법은 ‘공공기관 등은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춰 한글로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외국어, 한자어, 신조어 사용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들의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이 국민 소통을 가로막고, 우리말 사용 문화 확산을 저해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중략)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정책 내용을 전달해야 행정 비용을 절약하고 정책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쉬운 언어 사용으로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출처 :.. 2021. 5. 27.
한글문화연대가 바꾼 2020년, 바꿔 갈 2021년 (2부) - 이희승 기자 한글문화연대가 바꾼 2020년, 바꿔 갈 2021년 - 2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7기 이희승 기자 h29mays@naver.com 1부에서는 공공기관의 외국어 표현을 바꾼 공문들, 새말과 올바른 우리말 지식을 전달한 누리 방송,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 공공기관과 보도기관의 외국어 남용을 해결하기 위해 힘쓴 한글문화연대의 여러 활동을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글문화연대는 대학생과 청소년들도 올바른 우리말 문화를 가꾸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글로 쓰고 발로 뛰다, 대학생 기자단과 우리말 가꿈이 한글문화연대에서 지원하는 학생 활동은 크게 세 가지다. 바로 ‘대학생 기자단’, ‘우리말 가꿈이’, 그리고 ‘우리말 가꿈이 푸른’이다. ‘대학생 기자단’은 2014년에.. 2021. 4. 9.
[공문] 금융 정책을 설명할 때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받는 이 금융위원회 위원장실 제목 금융 정책을 설명할 때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1. 금융 안정을 위해 애쓰시는 금융위원회의 노력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금융 정책은 국민의 재산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설명하는 용어는 일반 국민 누구나 알아듣기 쉬워야 합니다. 금융인들끼리 사용하는 전문용어일지라도 일반인에게 많이 노출되는 말은 알기 쉽게 바꾸어 주어야 국민의 알 권리와 재산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금융계에 흘러넘치는 외국어 용어는 외국어 능력의 차이에 따라.. 2021. 1. 22.
한글 아리아리 803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803 2020년 12월 3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개치네쒜 - 성기지 운영위원출퇴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재채기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철이 바뀔 때마다 재채기와 콧물을 달고 살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 동안은 그저 민망할 뿐이었던 재채기가 코로나19 사태를 당하여 공포로 다가왔다. 좁은 찻간에서 코나 목구멍이 근질거리기 시작하면 식은땀이 난다. 마스크가 얼마간 공포의 방패 구실을 해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말에서 재채기 소리를 나타내는 소리시늉말은 흔히 ‘에취’로 쓰인다. 옛날에도 역시 재채기는 민망한 생리 현상이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감기 걸릴 기미를 나타내기도 했으므로, 슬기로운 우리.. 2021. 1. 1.
[한글 상식] '언택트' 2020년 12월 25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언택트' 2020. 12. 30.
[공문] '콜드체인'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받는 이 질병관리청함께 받는 이 질병관리청 백신수급과 제목 '콜드체인'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1. 질병관리청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콜드체인’이라는 외국어로 된 용어를 ‘저온 유통 체계’ 같은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꿔 주십시오. 코로나 19가 다시 널리 퍼지는 바람에 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백신 유통 관련 보도에서 ‘콜드체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어로 되어 있어 처음 듣는 국민들은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가 .. 202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