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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27

영어, 다만 의사소통의 도구인가요 - 이원석 기자 영어, 다만 의사소통의 도구인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원석 기자 lemonde@khu.ac.kr 우리가 처음 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순수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갓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아이는 무한한 호기심으로 주변 사물을 지칭하는 말부터 점차 ‘사랑’처럼 추상적인 개념까지 학습한다. 이 모든 학습 과정에는 부모가 깊이 개입한다. 아이에게 부모는 처음 접하는 언어 공동체이자 모방 대상이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아이는 부모 품에서 언어 규범을 배우며 사회를 간접 체험한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언어 학습 과정은 개인적인 정서 발달과 사회화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반면 언어 교육이 가정의 문턱을 넘는 순간 언어 교육의 정서적인 면은 생략한 채 효율적인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2021. 8. 2.
[알림] 대학생 기자단 7기 모집합니다. 대학생기자단 7기 모집(3월 9일~3월 31일) 1. 지원 자격▶우리말과 한글, 언어문화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를 기사로 다루고자 하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휴학생 포함)▶ 교육, 기획 모임(월 1회)에 참석할 수 있는 사람▶ 달마다 기사 1건 이상 쓸 수 있는 사람▶ 영상 분야 - 영상 기획/촬영/편집 등을 할 수 있고 캠코더와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사람▶ 글/사진 분야 - 일반 취재나 인터뷰를 하여 기사를 쓸 수 있고 기사에 넣을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 2. 모집 인원: 15명 3. 모집 분야: 글/사진, 영상 4. 활동 기간: 2020년 4월~2021년 3월 5. 활동 내용▶ 우리말과 한글을 잘못 사용하거나 망가뜨리는 현장 고발▶ 청소년, 대학생 언어문화 조사, 개선 방안 .. 2020. 3. 9.
우리말글 강연/서울 중구청 [서울 중구청 공무원 대상 특강] “언어는 인권이다.”, “공공언어 공문서 교육” - 때: 2019년 6월 18일(화) 낮 3시~5시 - 곳: 중구청 대강당 - 강연자: 이건범 대표, 김명진 부대표 - 참석 인원: 200여 명 2019. 6. 20.
대학생 기자단 5기 마침 마당 및 6기 오름 마당/2019.04.06(토) 2019년 4월 6일(토)에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와 6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6기의 3일 차 교육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시부터는 5기의 마침 마당과 6기 오름 마당이 차례로 열렸습니다. 6기의 3일차 교육 첫 시간으로는 올바른 우리말 발음과 인터뷰라는 주제로 이정민 가톨릭평화방송 아나운서에 강의가 있었고, 두번째 시간으로는 기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최미랑 경향신문 기자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5기 마침 마당에서는 대학생 기자단 5기로 열심히 활동했던 9명의 학생이 마침 보람(수료증)을 받았습니다. 강아현(동국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온(성균관대/연기예술학과) 박다영(이화여대/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박찬미(세종대/법학부) 변용균(숭실대/.. 2019. 4. 8.
대학생 기자단 6기 교육/2019.03.30(토)~31(일) 2019년 4월부터 새로 활동을 시작하는 대학생 기자단 6기가 구성되었습니다. 기자단은 활동 전에 교육을 먼저 받는데 모두 3일 동안 진행됩니다. 먼저 지난 토요일, 일요일(2019년 3월 30일~31일)에 공간 '활짝'에서 대학생 기자단 6기의 1,2일차 교육을 했습니다. 1일차 첫날. 첫 시간은 한겨레신문 강재훈 기자가 라는 주제로 보도 사진을 찍는 방법, 자세 등을 강의했는데 실생활에서도 활용하기 좋아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 시간 이후 약 한 시간 정도 기자단이 서로 알아갈 수 있게 한 명씩 자기소개와 장기 자랑을 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함께할 친구들 앞에서 기자단을 지원한 이유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것 등 일상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앞날의 고민도 이야기하며 공감도 하는.. 2019. 4. 4.
[알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교육 일정 1. 정기 교육: * 기간: 3월 30일~31일, 4월 6일 * 모꼬지: 5월 11일~12일로 변경되었습니다. (1) 국어 및 글쓰기 교육 국어 운동의 역사와 철학(이건범) /꼭 알아야 할 어문규범(성기지) /문장 다듬기와 우리말 상식(김명진) /주제 토론 *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한글의 우수성(김슬옹)-5월에 수시 교육으로 예정 (2) 취재와 기사 교육 보도 사진의 이론과 실제(강재훈 기자, 한겨레신문) /기사 작성법(이재훈 기자, 한겨레신문) /기자로 산다는 것(최미랑 기자, 경향신문) /기자의 질문, 기자의 눈(노동규 기자, 에스비에스방송) /올바른 우리말 발음과 인터뷰(이정민 아나운서, 가톨릭평화방송) 2019. 3. 18.
[보도자료] 세종 즉위 600주년 기념, 광화문에 업적 전시 올 9월 19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한글문화연대, 광화문 세종 동상 주위에 업적 전시 세종대왕 11대 업적 우리말과 영어로 풀어 2018년 9월 19일은 조선의 4대 임금 세종께서 임금 자리에 오른 지 600년이 되는 날이다. 음력으로는 1418년 8월 10일이다. 임금에 오른 세종은 1443년에 한글을 창제하였고, 1446년에 반포하였으며, 1450년 2월 17일에 세상을 뜨셨다.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여 9월 19일부터 10월 9일까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을 에워싸고 세종의 대표 업적을 전시한다. 한글, 인쇄, 교육, 음악, 의료, 소통, 복지, 지리, 국방, 농업, 과학 등 11개 분야로 세종의 업적을 정리하여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보여준다.. 2018. 9. 18.
초등 교과서 속 한자어 교육에 한자 지식이 미치는 영향 분석* [출처: 한글지 315호]에 실린 글 초등 교과서 속 한자어 교육에 한자 지식이 미치는 영향 분석* 이건범 〈벼리〉 한자어를 이해하는 데에 한자 지식이 필수적이라는 믿음 때문에 한자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 연구에서는 한자어 교육에 구성 한자 지식을 이용하려는 전략이 타당한지 검토하고자 한자어와 한자 지식의 상관성을 분석한다.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한자어 11,000개를 분석한 결과, ‘부모(父母)’처럼 훈과 상관성이 높은 한자어가 32%, ‘단체(團體)’처럼 훈과 상관성이 낮은 한자어가 16%, ‘비난(非難)’처럼 훈과 상관성이 없는 한자어가 6%, ‘헌법(憲法)’처럼 한자의 음과 훈이 동어반복인 한자어가 46%였다. 훈과 상관성이 높은 한자어는 구성 한자의 뜻을 모아 낱말 의미에 다가갈.. 2018. 7. 18.
로봇에게나 할 말을? [한국방송작가협회-방송작가 2018년 7월호]에 실린 글 오늘은 우리말의 밑바닥에 깔린 뒤틀림을 살펴보련다. 누구나 병원에 가면 바깥 세상에서는 잘 안 쓰는 요상한 말투를 경험한다. “이건범 님, 주사실 앞에서 기다리실게요.” “아, 네.” “이건범 님, 들어오실게요. 바지 약간 내리실게요.” ‘기다리세요, 들어오세요, 내리세요’ 대신 쓰는 ‘기다리실게요, 들어오실게요, 내리실게요’는 이제 병원을 넘어서 미용실, 손톱손질가게 등 손님과 일하는 이가 가까이 접촉하는 모든 업종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때 에서 이 말투를 가지고 노는 바람에 더 심해졌다. 언뜻 들으면 공손하게 부탁하는 말 같기도 하고, 나한테 요구하는 건지 자신이 하겠다고 하는 건지 뒤엉킨 것 같아 앞말에만 의지하여 해석하는 말들. ‘-ㄹ.. 2018.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