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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우수 동아리상 발표 지난 6월 우리말을 가꾸고 우리말 활동을 열심히 해나갈 중고생 동아리 17곳을 뽑았습니다. 뽑힌 17곳의 중고생 동아리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안팎으로 우리말 사랑을 펼쳐나갔습니다. 심사위원: 손연홍 (주)산돌 전무이사, 김형주 마로스튜디오 이사, 이찬희 한글문화연대 운영위원, 차솔비, 김지연 우리말가꿈이 17기 대표, 부대표 국립국어원장상 으뜸 동아리는 ,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버금 동아리는 , 한글문화연대 대표상 보람 동아리는 , , , 이 선정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2019. 11. 21.
건들바람, 보늬 [아, 그 말이 그렇구나-301] 성기지 운영위원 팔월 한가위 연휴를 쇠고 나니, 가을이 부쩍 깊어진 느낌이다. 이제는 아침에 집을 나설 때, 그리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갈 때 선선한 가을바람이 옷깃에 스며든다. 흔히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을 그냥 가을바람이라 말하고 있지만, 가을바람에도 각각 그 나름의 이름이 있다. 요즘 같은 초가을에 선선하게 부는 바람을 건들바람이라고 한다. 보통 한여름에 땀을 식혀줄 정도로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을 산들바람이라고 하는데, 이 바람이 좀 서늘해지면 지금과 같은 건들바람이 되는 것이다. 일이 없어 빈둥거리거나 건방지게 행동할 때 건들거린다고 하지만, 사실 ‘건들거리다’는 말은 “바람이 부드럽게 살랑살랑 불다.”는 뜻을 지닌 고운 우리말이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우리.. 2019. 9. 18.
[발표]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선정 결과 축하합니다!! 건강한 언어문화를 만드는데 앞장 설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 선정 결과를 알립니다. 6월부터 11월까지 우리말과 한글 사랑을 펼칠 '우리말 사랑 동아리 7기'에 합격한 동아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나다 차례입니다. 글벗(박문여자고등학교) 꿈꾸는색동애벌레(연합동아리) 동양도란도란(인천동양중학교) 두루두루우리말(두루중학교) 라온하제(용문고등학교) 바로세움(염광고등학교) 별글(외국어고등학교 영어과 학생 연합동아리) 봄의 언어(영파여자고등학교) 시나브로(연합동아리) 아람(대원여자고등학교) 아름말꽃누리(성심여자고등학교) 온새미로(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우리말사랑누리(원주 상지여자고등학교) 우리말사랑무리(대전 신일여자고등학교) 은가비(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허우룩(수명고등학교) 홍모아(흥진고등학교, 수리.. 2019. 6. 12.
아람과 아름 [아, 그 말이 그렇구나-205] 성기지 운영위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더니 중부 지방에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이제 온전한 가을이 되었다. 가을은 우리 농촌에서 여름 내내 가꾸어 온 땀의 결실을 거둬들이는 시기다. ‘추수하다’를 순 우리말로 ‘가실하다’, 또는 ‘가슬하다’고 하는데, 이것은 거둬들인다는 뜻이다. 여기서 ‘가슬’이 시옷 소리가 약화되어 ‘가을’이 되었고, 이는 곧 추수하는 계절을 가리키는 낱말로 굳어졌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우리말 가운데 ‘아람’이란 말이 있다. 초등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공동체 가운데도 보이스카우트와 비슷한 ‘아람단’이란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밤이나 도토리가 완전히 익게 되면 저절로 벌어져서 떨어질 정도가 되는데, 이것을 아람이라고 한다. 그러.. 2017.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