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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집2

수철리(水鐵里)는 ‘철’이 많이 나던 마을이 아니다. - 유원정 기자 수철리(水鐵里)는 ‘철’이 많이 나던 마을이 아니다. - 땅이름의 본래 뜻과 변화 한글문화연대 기자단 4기 유원정 기자 ybwl81@naver.com 우리나라 땅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가 땅이름을 보고 유추해낸 뜻이 과연 알맞은 것일까? 예를 들어 수철리(水鐵里)는 한자어 뜻을 통해 물과 쇠가 있는 마을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수철리는 쇠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마을이다. 그런데 왜 마을 이름에 철(鐵)이 들어간 걸까? 한글문화연대에서 지난 6월 2일 개최한 ‘알음알음 강좌’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다. 고유어 땅이름이 사라지다 우리나라 땅이름 중에 한자어 표기와 원래 의미가 다른 이름이 상당히 많다. 그 이유는 고유어 땅이름이 한자어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신라.. 2017. 6. 30.
코는 왜 '코'고, 귀는 왜 '귀'라고 불러요? - 김근희 기자 코는 왜 '코'고, 귀는 왜 '귀'라고 불러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우리 얼굴에는 많은 부위가 있고, 그 부위는 ‘코’나 ‘귀’와 같은 각각의 명칭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런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일까? 지난 6월 2일 한글문화연대 알음알음 강좌에서 땅이름 학자 배우리 선생님이 얼굴 명칭의 유래를 풀어 주셨다. 먼저, 코를 살펴보자. 우리는 얼굴에서 길고 돌출된 부위를 왜 ‘코’라고 부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곶’이라는 단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곶은 바깥쪽으로 나와 있는 육지를 뜻하는 말이다. 그렇다. 우리 얼굴에서 가장 바깥쪽으로 나온 이 부위는 곶이라는 말에서 영향을 받아, ‘고’라고 불리다 격음화되어 ‘코’라고 불리게 된.. 2017.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