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언어1 군 부대 속의 우리말 오발탄. 어디까지 침투해있는가 ? ‘ 현시간부로 당직사관 지침하에 관물대 물건과 모포 주기해서 단정히 정리한 뒤 총기수입을 실시한다. ’ 무슨 암호문자로 오해하지 마시라.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거쳐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문장이다. 서투른 번역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옛날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현 수사도 아니다. 총기수입이 ‘총을 구매하는 행위’인 줄 알고,‘주기된 모포’가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물건’쯤인 줄 이해하고 어리둥절해하는 것은 비단 신병만은 아닐 것이다. 애매하고 어려운 단어들, 그들은 왜 이렇게 난해한 단어의 세계 속에 살고 있는 것 일까? 무엇이든 21일간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한번 잡힌 습관을 다르게 바꾸려면 또다시 21일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그만큼 한번 잡힌 습관의 경우 바꾸기 힘들다는.. 2014.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