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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6

두루미 두루미(25 X 35cm)는 2014년 2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두루미라는 이름은 '뚜루루루 뚜루루루'하고 우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동양에서 두루미(학)는 신선이 타고 다니는 새로 천년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장수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죽지 않거나 오래 사는 열 가지 사물을 뜻하는 '십장생'에 두루미가 포함되어 공예품, 그림, 시, 복식 등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풍년과 무궁한 발전을 상징한다고 하여 신년축하카드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두루미가 한 다리만으로 잘 설 수 있다는 사실이 다리에 해당하는 'ㅜ'의 형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어 나머지 날개나 목 등의 다른 형태를 비교적 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두루미는 온몸이 하얗고 날개 끝, 목,.. 2020. 1. 2.
폭포 폭포(28.5 x 40.5cm)는 2016년 1월에 제작되어 2017년에 전시, 발표된 작품입니다. 빠르고 힘있게 쓴 붓글씨에서 볼 수 있는 효과를 이용하여 폭포에서 떨어지는 힘찬 물줄기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해 보았습니다. 배경에 이끼가 낀 바위와 물에 비친 모습을 넣어 그림글자가 단순한 글자가 아닌 회화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움직이도록 영상으로 표현하면 재미있고 색다른 느낌이 들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9. 6. 26.
[알림] 제9회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6/30~8/30)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주제: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주제를 담아 응모해 주세요) 1. ‘~하실게요’ 잘못된 말투 꼬집기 2. 윤동주의 우리말과 한글 사랑 3.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4. 요즘 방송언어의 우리말과 한글 홀대 참가자격: 우리 나이로 8~19세 학교 안팎 누구나 부문: 만화(웹툰), 표어 접수기간: 2017년 6월 30일 ~ 8월 30일 수상자발표: 10월 2일, 한글문화연대 누리집 응모방법 제9회 바른말 쉬운 말 고운 말 만화·표어 공모전 [응모 마감] 만화 누리집 응모창에 정보 입력 후, - 전자우편(urimal@urimal.org)으로 그림 파일(JPG, PSD, AI) 보내기 - 전자우편 제목: ‘만화 공모전-(응모자 이름)’ - 가로 720픽셀.. 2017. 5. 22.
근혜 순실 올랭피아 대소동 [우리 나라 좋은 나라-64] 김영명 공동대표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한 그림 전시회 때문에 소동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나체로 누워있고 최순실이 옆에 서 있는 그림이다. 일국의 대통령을 그렇게 능멸할 수 있냐고 보수 인사들이 발끈하고 나섰고, 새누리당 여성 국회의원들은 여성 모독이라고 공개 비판하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씨조차 크게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 아닌 사과를 한다. 나도 이 그림을 보고 혐오감이 약간 들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그 혐오감이 어디서 왔을까 하고 다시 보니 그것은 바로 박근혜와 최순실의 얼굴 때문에 온 것이었다. 그들이 아니라 아름다운 연예인들의 얼굴이었어도 혐오감이 들었을까? 여기서 잠깐. 요샌 하도 여혐, 여성의 상품화 어쩌고 하니 원래 ‘어여쁜 여인’이라고 .. 2017. 1. 25.
그림입니다, 그림이 아닌 - 이민재 기자 그림입니다, 그림이 아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3기 이민재 기자 2942207@naver.com “그것은 아마도 세종대왕이 ‘왕’이었기에 가능했던 커다란 개혁이었지 않을까요?” 휴대전화기로 사회소통망서비스(SNS)을 이용하고 대화프로그램으로 소통하며 우리는 날마다 끊임없이 한글을 접하고 있다.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에서도 인정했고, 많은 외국인들이 한글을 아름다운 글자라고 칭찬한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한글이 ‘아름다운’ 글자라는 걸 잘 깨닫지 못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한글이기에, 혹은 바쁜 일상에 치여 깊이 생각해볼 여유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날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 하루였다.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에 잠깐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데 독특한 그림 하나가 눈에 띄었다. 자세히 보니 한글이 .. 2017. 1. 17.
그림을 시작하고 보니(1) [우리 나라 좋은 나라-60] 김영명 공동대표 그림을 시작하고 보니(1) 한 3년 전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전부터 그런 생각이 있었지만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불현듯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만화 그리는 걸 좋아했다. 만화 가게도 많이 드나들었다. 초등 6학년 때 처음으로 반장을 하게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방과 후에 만화 가게에 들러 만화 보고 있는 놈들(여기에는 여성 동지들도 포함된다) 이름을 적어오라고 분부하셨다. 만화 가게를 애용하는 나로서는 윤리적 딜레마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인생이란 이런 모순의 연속이로구나.... 그런 용어들을 그때 알았다면 그런 용어들로 생각했겠지만, 그런 용어들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좀 난처한 기분만 들었다. 하여간 만화를 좋아해서.. 2016.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