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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단257

한글 아리아리 71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7 2019년 4월 25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퇴임식 인사말 - 성기지 운영위원 백세 시대에 60세 정년은 아무래도 이른 감이 있다. 정년 후의 남은 삶이 구만리인 까닭이다. 그래서인가, 은사님이 정년퇴임을 하실 때라든가, 잘 아는 어른이 공직이나 회사에서 정년퇴임을 하실 때, 퇴임식에서 어떤 인사말을 해야 할지 아리송해진다. 정년퇴임을 하시는 분이 이제 직장을 잃고 자리를 떠나는 것을 위로해야 하는지, 아니면 정해진 기간을 다 마친 것을 축하해야 하는지, 선뜻 판단이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니, 중간에 낙오 없이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을 근무하고 정년에 이르는 것은 자기 일을 성실하게 끝까지 마친 사람.. 2019. 4. 26.
한글 아리아리 71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6 2019년 4월 1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껍질과 껍데기 - 성기지 운영위원 ‘껍질’과 ‘껍데기’는 비슷하긴 해도 아주 같은 말은 아니다. 국어사전에서 보면, ‘껍데기’는 “달걀, 조개 또는 딱딱한 과실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로 풀이되어 있다. 그리고 ‘껍질’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전체를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이다. 이 풀이에서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딱딱함’이란 성질이다. 대체로 볼 때에, 겉을 싼 것이 딱딱하면 ‘껍데기’이고 질기면 ‘껍질’이다. “조개껍데기, 굴껍데기, 달걀껍데기”라 하고, “귤껍질, 사과껍질, 소나무껍질”처럼 구분해서 말한다. 우리가 자주 부르던 노래 가운데, “조개 껍질 묶어.. 2019. 4. 19.
한글 아리아리 715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5 2019년 4월 1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바스스하다, 아스스하다 - 성기지 운영위원 혼자 지내는 연예인의 일상을 비춰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막 자고 일어난 모습을 나타내는 ‘부시시한 모습’이란 자막을 보았다. 머리카락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는 모양을 나타낼 때, ‘머리가 부시시하다’, ‘부시시한 머리카락’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모두 ‘부스스하다’로 바로잡아 써야 한다.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부스스하다.”, “부스스한 머리로 밖에 나갔다.”처럼 말해야 올바른 표현이 된다. 이 ‘부스스하다’의 작은말로 쓰이는 것이 ‘바스스하다’이다. 머리카락이 조금 흐트러져 있으면 ‘부스스하다’보다는 ‘바스스.. 2019. 4. 12.
[사진] 대학생 기자단 5기 마침 마당, 6기 오름 마당 * 때: 2019년 4월 6일(토) 낮 12시 * 곳: 한글문화연대 활짝 5기 하성민 기자 마침 보람 5기 이아령 기자 마침 보람 5기 변용균 기자 마침 보람 5기 박찬미 기자 마침 보람 5기 박다영 기자 마침 보람 5기 김온 기자 마침 보람 5기 강아현 기자 마침 보람 5기 조혜겸 기자 마침 보람 5기 변용균 기자 우수기자상 -으뜸- 5기 박찬미 기자 우수기자상 -버금- 5기 박다영 기자 우수기자상 -버금- 2019. 4. 8.
대학생 기자단 5기 마침 마당 및 6기 오름 마당/2019.04.06(토) 2019년 4월 6일(토)에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와 6기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6기의 3일 차 교육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시부터는 5기의 마침 마당과 6기 오름 마당이 차례로 열렸습니다. 6기의 3일차 교육 첫 시간으로는 올바른 우리말 발음과 인터뷰라는 주제로 이정민 가톨릭평화방송 아나운서에 강의가 있었고, 두번째 시간으로는 기자로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최미랑 경향신문 기자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5기 마침 마당에서는 대학생 기자단 5기로 열심히 활동했던 9명의 학생이 마침 보람(수료증)을 받았습니다. 강아현(동국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온(성균관대/연기예술학과) 박다영(이화여대/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박찬미(세종대/법학부) 변용균(숭실대/.. 2019. 4. 8.
한글 아리아리 71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2 2019년 3월 2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나는 나는 슈퍼맨 - 성기지 운영위원 “하늘을 날으는 비행기”라고 쓰는 이들이 있다. 자동사 ‘날다’는 규칙적으로 씨끝이 바뀌지 않는, 곧 불규칙 활용 용언이다. 따라서 ‘날다’는 ‘나니, 나오, 나는’ 들과 같이 끝바꿈하므로 “날으는 비행기”가 아니라 “나는 비행기”이다. 바로잡으면,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된다. 또, 가끔 “하늘을 나르는 비행기”라고 쓰인 문구도 눈에 띈다. ‘나르다’는 ‘옮기다, 운반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타동사이므로, ‘하늘을 나르는’이라고 하면 ‘하늘을 옮긴다’는 뜻이 되니, 제 아무리 큰 비행기라도 불가능한 일이다. ‘슈퍼맨’이라는, 인.. 2019. 3. 22.
한글 아리아리 710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10 2019년 3월 7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허리가 줄은 것 같아 - 성기지 운영위원 오늘이 경칩이니까, 이제 새봄이 바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미세먼지가 뒤덮이건 말건 얼어붙었던 땅도 희색만면해지는 계절이다. 겨울 동안에 체중 감량에 성공한 여성들은 이제부터 옷맵시를 뽐내고 싶어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허리 치수가 줄었다고 할 때, “허리가 줄은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줄다’처럼 어간 받침이 ㄹ인 말들은 시제를 나타내는 어미를 붙일 때 보통 ㄹ이 탈락된다. ‘줄은 것 같아’가 아니라 ‘준 것 같아’라고 해야 한다. (‘같다’는 추측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므로 ‘허리 치수가 줄었어.’가 바람직한 표현이다... 2019. 3. 8.
한글 아리아리 70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08 2019년 2월 21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알림] 2019년 한글문화연대 정기총회 한글문화연대 정기총회에 모람(회원)을 모십니다. 정기총회는 2월 22일(금) 저녁 7시, 한글문화연대 사무국 강의실(서울 마포구)에서 엽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오셔서 한글문화연대가 지난 해 걸어온 길과 올해 나아갈 길에 대해 지켜봐 주시고 좋은 생각을 나눠주시기를 바랍니다. ■ 때: 2019년 2월 22일(금) 저녁 7시 ■ 곳: 한글문화연대 사무국 강의실 ■ 회의 내용 ① 2018년 걸어온 길 보고 ② 2018년 살림살이 보고 ③ 2019년 나아갈 길 보고 ■ 한글문화연대 사무국 찾아오는 길 -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37길 46, 정우빌딩 .. 2019. 2. 22.
‘가족 호칭에 대한 국민 생각 조사’ 잊지 말고 참여하세요!(이달 22일까지)-박다영 기자 ‘가족 호칭에 대한 국민 생각 조사’ 잊지 말고 참여하세요! -이달 22일까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다영 기자 ghj38070@nate.com 지난 1월 22일 여성가족부는 ‘2019년 건강 가정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성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시행 계획 중에는 ‘결혼 후 성별 비대칭적 가족 호칭 문제 개선’이 있다. 여성 배우자 가족과 남성 배우자 가족을 부르는 호칭이 평등하지 않고 비대칭적이므로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한다. 계획을 시행하기 전 국민 여론을 모으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는 ‘가족 호칭에 대한 국민 생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과 남성의 참여율이 저조하고, 여성을 포함한 국민 전체.. 2019.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