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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50.5 X 71cm)은 2018년 8월에 제작하여 가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한글문화연대의 스무돌을 맞이하며 앞으로 나아갈 20년을 그려본다는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숲'이 떠올랐습니다. 시민들이 한사람 한사람 힘을 모아 펼치는 국어운동이 한그루 한그루 모여 커다란 숲을 이루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강산을 아름답고 울창한 푸른 숲으로 가꾸기 위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는 외래수종의 퇴치, 해충 방제, 산불 예방 등의 활동이 한글을 가꾸고 지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십년은 가꾸어야 제대로 된 숲이 되듯이 이 작품도 발상서부터 완성까지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것으로 특별히 기억되는데 다음번에는 울긋불긋한 가을의 숲과 눈이 덮인 겨울의 숲도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 2020. 2. 20.
[15기] 모둠활동 소식/5모둠 재밌는 동영상을 가지고 왔는데요. 일명 "내가 물건들에게 우리말 이름을 지어준다면?" 빠밤! 포스기(Point of sales), 십스틱 등 용도는 알고 있지만, 생소한 이름을 가진 물건들을 우리말로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다 같이 아래 주소로 가볼까요? https://youtu.be/GmjnvL0_U8k ⊙ 포스기(Point of Sales) → 돈밭, 매즈미 ⊙ 십스틱 → 앙센 빨대, 납작 빨대 ⊙ 도어클로저 → 나릿, 스르륵 우리말로 표현해도 될 물건, 단어들을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으로 무분별한 외래어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날이 추워지는 이번 겨울,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 2018. 12. 18.
[이웃집소식](~8/11)안녕! 우리말 콘서트 동영상(UCC) 공모전/한국아나운서연합회 2014. 8. 1.
커피 나오셨습니다 * 이 글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쓴 글로 경향신문(2014년 1월 17일)에 실렸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172029575&code=990100) 한 달 전에 인터넷 유튜브라는 곳에 동영상을 하나 올렸다. “커피 나오셨습니다”라는 제목에다 ‘사물 존대의 논리’라는 부제를 붙였다. 사람들 반응이 제법 괜찮아 1만명이나 보았고 이른바 ‘화제의 동영상’으로 텔레비전에 소개되기도 했다. 묘미는 급반전이었을 것이다. “신상품이십니다” “5만원이십니다” 등 손님을 극진히 모시겠노라고 쓰는 존댓말이 의도와는 달리 물건이나 돈을 높이고 있는데, 동영상에서는 이런 현상이 어떤 슬픈 사정을 담고 있는지 비틀어서 보여줬다.. 201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