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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126

기획)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③-여주한글시장, 그 발전의 끝 - 김태완 기자 (기획기사)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③-여주한글시장, 그 발전의 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태완 기자tw.x4vier@gmail.com 여주 한글시장은 정부의 문화관광형 육성산업의 지원 대상으로 지난 3~4년간 투자를 받았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한글 간판이나 세종대왕 동상, 벽화, 길거리 및 구역마다 볼 수 있는 한글 관련 조형물 등이 그 투자의 결과물이다. 과거 ‘여주중앙통’으로 불리는 때보다 발전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투자 성과가 과연 있는지는 의문이다. 낙후된 건물들부터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내용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를 위한 옷 가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미용 및 잡화점이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요소가 충분하지 못한 것이다. 거리를 활보하며 취재하던 중 .. 2019. 8. 28.
기획)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②-한글을 품은 세종, 세종을 품은 여주 - 신예지 기자 (기획기사)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②-한글을 품은 세종, 세종을 품은 여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신예지 기자ssyj1125@naver.com 여주한글시장은 2개의 입구와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주 시청쪽 입구에서 1구역이 시작되며, 1구역에서 4구역까지는 직선으로 이어져 있다. 5구역은 3구역 안쪽에 있다. 시장에 들어서기 전에 안내지도에서 시장 내부를 한번 둘러볼 수도 있지만, 안내지도 위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하여 볼 수도 있다. 접속하면, 여주한글시장 누리집으로 연결돼서 휴대전화로도 쉽게 지도를 볼 수 있고, 여주한글시장의 다양한 볼거리 정보도 살펴볼 수 있어 편리하다. △여주한글시장 안내지도 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한글빵이다. 한글빵은 여주 .. 2019. 8. 28.
기획)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① - 세종대왕, 한글 그리고 전통시장 - 고희승 기자 (기획기사) 여주한글시장을 찾다 ① - 세종대왕, 한글 그리고 전통시장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고희승 기자 hshs9913@naver.com 요즘에는 재래시장보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종류의 물건을 한번에, 편리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래시장의 위기라고도 한다. 몇몇 재래시장은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변화를 꾀하기도 한다. 그중 ‘여주한글시장’을 만나보자. 경기도 여주시에는 세종대왕릉이 있다. 세종대왕릉이 도읍인 한양에서 여주까지 오게 된 이유는 당시 지관과 풍수지리가들이 여주를 따라 흐르는 남한강 근처를 천하의 명당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세종대왕릉은 여주에서도 꽤 유명한 관광지다. 그래서 ‘세종대왕’ 하면 떠오르는 ‘한글’을 시장과 연결하여 재래시장 활성.. 2019. 8. 28.
[공문/답변] ‘훈민정음 마당’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보은군청 훈민정음 마당 역사왜곡 항의에 대한 답변 내용 질문) 신미를 '한글 창제의 주역, 월인천강지곡의 저자'로 왜곡한 근거를 밝히고 바로잡아 달라 보은군청 답변: 1443년에 창제된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만들었다는 것이 정사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속리산면 상판리 일원에 조성된 훈민정음 마당은 혜각존자 신미평전, 복천보장록 등을 참고하여 복천사에 주석하고 범어에 능통한 신미대사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속리산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된 공간이며, 훈민정음 마당내 설치되어 있는 문구 등은 향후 관련기관에 의견을 청취할 계획에 있음. 질문) 왜곡된 정보가 가득한 '훈민정음 마당'에서 '훈미정음'이라는 이름을 빼라 보은군청 답변: 훈민정음 마당은 3개의 공간 테마인 1) 정이품송마당 2) 신미마당 3).. 2019. 8. 22.
한글 아리아리 732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32 2019년 8월 8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공문] ‘훈민정음 마당’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는 과 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며 이미 국어학계와 역사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에서도 글자 ‘훈민정음’ 과 책 이름 을 정확히 구별하고, 글자는 세종이 직접 창제하였고 책은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썼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올곧은 역사 인식이 중요한 이때, 충북 보은군에서 2018년 11월에 완공한 '훈민정음 마당'에 훈민정음 창제에 관한 역사적 진실이 뒤바뀐 내용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정상혁 보은군수 이름으로 새김돌에 신미대사를 ‘훈민정음.. 2019. 8. 9.
[공문] ‘훈민정음 마당’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받는 이 정상혁 보은군수 함께 받는 이 제목 ‘훈민정음 마당’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1. 보은 군청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는 과 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며 이미 국어학계와 역사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에서도 글자 ‘훈민정음’ 과 책 이름 을 정확히 구별하고, 글자는 세종이 직접 창제하였고 책은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썼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4. 그 어느 때보다도 올곧은 역사 인식이 중요한 이때, 충북 보은군에서 2018년 11월에.. 2019. 8. 6.
[논평] 영화 <나랏말싸미>의 역사 왜곡을 제대로 알자 영화나 연극, 방송극, 만화 등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데에 사실과 다른 허구를 바탕으로 삼는 일은 어쩔 수 없고, 상상력의 작동이라는 측면에서는 허구가 창작의 본질일 수도 있다. 물론 역사의 줄기까지 허구로 지어내는가 세부 사정만 허구로 그려내는가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 경계가 어디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역사의 줄기마저 허구로 지어내는 순간 우리는 그러한 창작이 심각한 역사 왜곡을 저지를 수 있음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 는 한글 창제의 주역을 ‘신미대사’라는 스님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 영화는 이런 가정을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라고 믿는 감독의 소신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일반적인 창작의 자유와는 결이 다르고 위험하다. 이미 국어학계와 역사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은 세종의 한글 창제 사실을 뒤집.. 2019. 7. 31.
훈민정음 서문 108자? 어떤 기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평일 낮 오후에 ‘나랏말싸미’라는 영화를 졸면서 봤다. 처음엔 팝콘을 먹느라 졸리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꾸벅꾸벅.... 한글 창제 주역을 신미대사라고 그려낸 허구적 상상력의 위세에 비해 영화는 너무 단조로웠다. 그래도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훼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랄까.... 다른 무엇보다도 송강호, 박해일과 같은 대형 배우를 끌어다가 이렇게 지루한 영화를 만든 게 너무 안타깝다. 보실 분 보시더라도 두 가지만은 알고 보시라. 첫째,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은 세종대왕임이 이제는 학계의 정설이다. 신미대사는 물론이요, 집현전 학자들도 결코 주역이 아니다. 둘째, 영화 막판에 훈민정음 서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가 109자였는데 여기서 1자 줄여 108.. 2019. 7. 26.
초등5 사회교과서, ‘한글, 세종 창제’로 바로잡아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부터 국정교과서인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에 훈민정음 창제자가 ‘세종대왕’으로 바로잡힙니다. 너무나 뻔한 사실 같지만, 2017~2018년에 사용하던 교과서에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훈민정음을 만들었다고 나왔었습니다. 이미 학술적으로 ‘세종 친제’가 정설이 된 마당에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꾸며낸 이야기로 역사를 흔드는 건 그만두어야 합니다. 한글문화연대가 훈민정음 창제자 관련 내용을 바로잡은 과정 1. 2018년 8월, 훈민정음 창제자 관련한 교과서 내용 확인교과서연구재단 방문, 현직 교사 도움을 받아 초중고 국어, 사회, 역사 교과서의 '훈민정음 창제' 관련 내용 조사. 2. 2018년 9월, 교육부에 ‘한글 창제자 바뀐 까닭을 밝혀 달라’는 공문 발송초등 5학년 사.. 2019.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