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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표현8

[한글 상식] 떼어 놓은 당상 떼 놓은 당상 따 놓은 당상 떼논 당상 따논 당상 2020년 7월 23일 정재환의 한글 상식 ▶ '떼어 놓은 당상', '떼 놓은 당상', '따 놓은 당상', '떼논 당상', '따논 당상' 2020. 7. 28.
[공문] '워킹스루'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받는 이 서울시장함께 받는 이 제목 '워킹스루'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1. 서울시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4월 2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께서는 ‘워킹스루’라는 외국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개방형(선별진료소)이라고 사용하고 있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도보 이동형(선별진료소)으로 바꿔 쓰길 권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외국어 남용은 시민의 정책 이해를 가로막고 외국어 능력에 따라 시민의 알 권리를 차별할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워킹스루’라는 말은.. 2020. 4. 3.
[16기] 모둠 활동 소식/2모둠 2모둠 시나브로의 ‘옛 한글 편지 어떻게 쓸까?’ 카드뉴스입니다. 카카오톡도 인스타그램도 없던 조선시대, 우리 조상님들은 편지를 써서 서로의 안부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답니다. 시나브로가 준비한 카드뉴스를 보면서 고즈넉한 격식이 있는, 옛 한글 편지 쓰는 법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요? 2019. 7. 4.
모르고 쓰는 영어식 표현-박찬미 기자 모르고 쓰는 영어식 표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찬미 기자 chaanmii@naver.com 누군가에게 “좋은 시간 되세요”라는 말을 건넨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일상에서 흔히 쓰는 인사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말 표현이 아닌 영어식 표현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인사말이 잘못된 말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영어식 표현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카페 안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잘못된 표현의 문구 ‘되세요’를 쓰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위 사진은 강남에 있는 어느 카페의 화장실 문에 붙어있는 글을 찍은 것이다. 종이에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이는‘have a day’라는 영어식 표현이 단어 그대로 번역된 것으로,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 2019. 1. 16.
족보를 알고 싶은 말들 [한국방송작가협회-방송작가 2018년 8월호]에 실린 글 우리가 문자 생활에서 쓰는 한글 조합이 2,350여 자인 데 비해 한자는 480여 개 소리만 표현하기 때문에 외국어나 한국어의 소리를 모두 적지 못한다. 선동 정치가를 뜻하는 ‘데마고그’ 같은 말만 해도 귀로 들었을 때는 ‘대마불사’ 비슷한 ‘대마고구’인가 싶지만, 글자로 적어 놓으면 우리네 한자말이 아니라는 걸 쉽게 눈치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자주 하다 보면 그 반대편의 착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자말이 아님에도 한자말이라고 오해하는. 선거철이면 자주 듣는 ‘마타도어’. 근거 없이 남을 모략하는 짓을 뜻하는 이 말은 한자로 그 음을 표현할 수 있는 터라 한자 4자성어일 거라고 흘려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 말은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2018. 8. 8.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3)-‘핵존맛’이 뭔가요?-변용균 기자 (연속 기획) 유튜브 방송 속의 말(3)-‘핵존맛’이 뭔가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앞서 유튜브 방송 소재 중 미용과 게임 분야에서 우리말을 어지럽히는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방송 소재인 ‘먹방’을 살펴보았다. 요즘 ‘먹방’은 방송 매체 인기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방송 소재이다. ‘먹방’은 한마디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먹는 방송’이다. 이 방송의 시청자들은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아직 먹어보지 못한 음식에 대한 평가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먹방은 인기 있는 방송 소재다. 그래서 많은 유튜브 창작자가 먹방을 방송 내용으로 즐겨 이용한다. 많이 알려진 ‘엠브로’,.. 2018. 8. 7.
몸뻬, 무대포, 쿠사리 [아, 그 말이 그렇구나-234] 성기지 운영위원 버스가 정류장에 서있는 걸 보고 달려간 순간 버스가 그대로 떠나버렸을 때에,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라 말한다. 이 표현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때의 ‘간발’을 “몇 걸음 안 되는 차이”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간발’은 일본말 잔재로서, 일본에서는 한자로 ‘사이 간(間)’ 자와 ‘터럭 발(髮)’ 자를 적고 ‘かんばつ[간바쯔]’로 말한다. “털 하나 차이”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차이를 뜻하는 일본어투 말이다. 이 말은 우리말로 ‘털끝 하나 차이’라고 바꾸어 쓰면 된다. 바지 중에 ‘기지바지’라는 게 있다. 면바지가 아니라 양복 천으로 된 바지인데, 이때의 ‘기지’(きじ)는 “옷감”을 뜻하는 일본말이다. 흔히 양복 옷감으로 만든 펄렁펄렁.. 2018. 5. 2.
공문서의 ‘필히’와 ‘본’ [아, 그 말이 그렇구나-233]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나라 공문서에는 아직까지도 외국어투 문장이나 이른바 ‘공문서투’라 불리는 불필요한 표현이 많이 쓰이고 있다. 가장 흔한 예가 일제 때의 낡은 버릇이 남아 있는 표현들이다. 예를 들어, 공문서에서는 “필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표현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때의 ‘필히’라는 말은 일본에서 ‘必ず’(かならず)라고 쓰는 것을 한자음 그대로 ‘필히’라고 읽어버린 것이다. 이는 우리말 ‘반드시’, ‘꼭’ 들과 같은 뜻이므로, 공문서에서도 “반드시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로 써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꼭 와야 해.”라고 하지 “필히 와야 해.”라고 하지는 않는다. 일제 때의 버릇 가운데, “본 공문으로 대신함”, “본 상품의 결함” 들처럼, .. 2018.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