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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9

정치인의 말, 말, 말 - 박창수 기자 정치인의 말, 말, 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7기 기자단 박창수 기자qkrckdtn0110@gmail.com 국회의원은 국민이 준 권한으로 만들어진 자리이다. 그래서 국민을 대변해야 한다. 그러나 때로는 자신의 지위와 장소를 신경 쓰지 않고 함부로 말하기도 한다. 이런 말들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이은재 전 국회의원의 3관왕▲ 2018년 국회 의사청문회에서 발언하는 이은재 전 국회의원 (출처: 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에게 수시로 “사퇴하세요”라는 말을 사용하여 ‘사퇴요정’이라는 별명이 있는 이은재 전 국회의원은 일본식 표현 사용으로 논란이 되었다. 더군다나 한두 번도 아닌 세 번이나 일본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여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찌푸리게 .. 2020. 9. 17.
광복 75주년을 맞아 일본어 잔재를 없애려 나선 한국도로공사. 한글문화연대가 도로협회, 토목학회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용어 순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도로 교통과 도로 건설에서 아직도 쓰이는 일본어 찌꺼기와 외국어 용어를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일입니다. 특히 광복 75주년을 맞아 우리말과 한글을 가꾸고 널리 전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노력을 칭찬합니다. 2020. 8. 14.
한국어 사용에 있어서 번역의 영향 - 백승연 기자 '한국어 사용에 있어서 번역의 영향'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백승연 기자neon32510@naver.com 지금 세계는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교류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방송 뉴스나 인터넷으로 다른 나라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고, 문화를 공유하면서 외국인들과 더욱더 많이 접촉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그 결과 다른 문화와 언어를 접할 기회를 얻은 사람들은 이를 이용해 더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문화 간의 접촉은 생각지 못한 여러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끼친 결과 생긴 이른바 ‘번역 투’는 문장 해석을 어렵게 만든다. 근대화 과정에서 일본을 통해 서양 학문과 문화가 들어온 우리의 경우.. 2020. 6. 8.
[17기] 모둠 활동 소식/2모둠 안녕하세요, 우리말가꿈이 17기 2모둠 아띠앗입니다.지난 10월 활동으로 저희 모둠이 진행했던 '외국어 남용' 설문조사를 토대로 카드뉴스를 제작해보았습니다. 재밌게 봐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설문대상은 무작위로 선정했으며 90%가 20대 대학생으로 이루어져있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 11. 4.
땅과 말에 남아 있는 일본어 - 김정빈 기자 땅과 말에 남아 있는 일본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정빈 기자 wkjb0316@naver.com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 35년이라는 참담한 역사가 있다. 우리나라를 민족 말살 정책으로 지배했던 일제는 우리의 역사, 문화, 전통 등에 손을 대며 우리의 정체성을 없애려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본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었고,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 결과 광복 74주년이 된 지금까지 일제의 잔재는 곳곳에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는 지명이나 단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본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행정 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여러 곳의 지명을 바꾸었다. 이른바 창지개명이다. 오직 식민지 통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이 작업은 우리나라 지명의 역사성과.. 2019. 5. 28.
[15기] 모둠활동 소식/11모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 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다마네기, 츠메키리, 와리바시 같이 이해가 가지 않는 단어를 종종 듣지 않나요? 이런 말은 사실 일제 잔재 용어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당당히 독립하고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쓰지 않아야 할 말들이겠죠. 이번 우리말 능력 평가에서는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본어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를 출제하였습니다. 이번에 땡땡이 무늬, 소라색, 간지, 나시, 마이 같은 단어를 평소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하지 않았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이라는 말은 겉옷, 웃옷, 저고리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습관적으로 사용해왔던 것 같아 더욱 씁쓸하네요. 이번 문제를 풀고 평소의.. 2018. 12. 31.
“‘역할’이 일본어라고?” 일상 깊숙이 자리한 일본어 표현들-김선미 기자 “ ‘역할’이 일본어라고?” 일상 깊숙이 자리한 일본어 표현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지만, 그중에 일본어 표현이라는 것을 모르고 우리말처럼 널리 쓰이는 단어들이 있다. 아마 일본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가 많아 놀라게 될 것이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말도 일본어도 아닌 말들 - ‘왔다리 갔다리 하다’와 ‘삐까번쩍하다’ ‘왔다리 갔다리 하다’ 언뜻 ‘왔다 갔다 하다’에 재미난 운율을 붙인 말 같지만, 사실 대표적인 일본어 표현이다. 이 말은 우리말 표현인 ‘왔다 갔다 하다’에 비슷한 종류의 동작을 늘어놓을 때 사용하는 일본어의 접속조사인 ‘たり(다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또한 ‘으리으.. 2018. 3. 2.
어려운 전력산업 관련 용어, 누구나 알 수 있게 순화되다-박지현 대학생 기자 어려운 전력산업 관련 용어, 누구나 알 수 있게 순화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박지현 기자 pjhpuppy@naver.com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학생 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은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일본어 잔재 설문조사’(4.28-5.7)를 했다. 서울시 역시 국어 사용조례에 따라 일본식 한자어와 외국어를 순화하여 서울 시보에 고시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산업통상지원부(이하 산업부)는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전력분야의 전문용어 90개를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준화하였다. 일본식 한자, 어려운 줄임말을 쉬운 용어로 순화하고, 외래어의 한글화, 혼용중인 용어는 대표용어를 선정하여 통일한 것이다. 예를 들면, 연돌 → 굴뚝, (전압을)인가하다 → (전.. 2015. 6. 2.
기라성과 비까번쩍 [아, 그 말이 그렇구나-82] 성기지 운영위원 기라성과 비까번쩍 일상에선 잘 쓰이지 않지만 신문기사나 기고문 따위에서 ‘기라성’이란 말이 자주 눈에 띈다. ‘기라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이라 해놓고, “신분이 높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말은 일본말이다. ‘きらきら’[기라기라]라는 일본말이 있는데 우리말로는 ‘반짝반짝’으로 옮길 수 있다. 이 ‘기라기라’에서 생긴 일본말이 ‘기라보시’이다. 한자 ‘별 성(星)’ 자가 일본말로는 ‘ほし’[호시]이기 때문에, ‘반짝이는 별’을 ‘기라보시’라고 한다. 이 말을 우리가 별 생각 없이 ‘기라성’이라고 옮겨 쓰고 있는 것이다. ‘쟁쟁한’, ‘내로라하는’ 우리말로 바꾸어.. 201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