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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2

외래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 김수지 기자 외래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지 suji950@naver.com “나 오늘 친구 생일파티라서 저녁으로 파스타 먹고 디저트로 케이크까지 먹었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흔히 듣거나 말하는 문장이다. 이 짧은 문장에는 모두 4개의 외래어가 포함되어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외국어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이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사람은 매우 적을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중에 많은 외래어 또는 외국어를 사용한다. 외래어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어로부터 들어와 한국어에 동화되고 한국어로써 사용되는 언어’이다. ‘차용어’라고도 불리며 ‘외국어’와는 다른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말 속에 섞어 쓰는 외국어를 그냥 .. 2016. 12. 2.
퓨전이라고 하는 것 [우리 나라 좋은 나라-3] 김영명 공동대표 퓨전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된다. 한 20년 이상 되지 않았나 싶다. 어려운 학술·과학 용어이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치는 현상이기도 하다. 나는 앞의 것에 대해서는 말할 능력이 없으니 뒤의 것만 얘기하도록 하겠다. 퓨전은 혼합, 혼종, 섞임이라는 뜻이다. 더 전문 용어(?)로는 짬뽕이다. 이것저것이 섞였다는 말인데, 일상생활과 일상 문화의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국악과 양악의 섞임,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섞임, 한식과 양식의 섞임, 한옥과 양옥의 섞임 등등이다. 이런 퓨전이 음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주거 공간에서도 나타난다. 이런 섞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지만, 어떻게 보면 세상에 안 섞인 .. 2013.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