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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기사 속 ‘다듬을 말 → 다듬은 말’ - 이연수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사 속 ‘다듬을 말 → 다듬은 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9기 이연수 dldustn2001@naver.com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뜨거운 환영 속에 귀국했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여정을 마친 이 시점에 월드컵 기간 쏟아진 언론의 기사 속 용어 사용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 출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우리나라 축구 중계를 들어보면 영어 표현이 빈번하게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축구 종주국이 영국이고 관련 용어가 영어로 정착된 영향이 있다. ‘도움’을 ‘어시스트(assist)’로 ‘선수 명단’을 ‘라인업(line-up)’으로 .. 2023. 4. 12.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지승현 기자 축구에서 쓰이는 불필요한 외국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지승현 기자 jsh1679@hanmail.net “올 시즌 염기훈 선수 스탯은 3골 11도움이다.”, “그 선수 파울이 심하더라.” 등 축구경기가 있을 때 일상에서 들려오는 말이다. 이때 들려오는 말이 한국어인지 의문이 든다. 물론 축구는 외국에서 건너왔고, 세계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외국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는 ‘축구’라고 말을 하지, ‘싸커(soccer)’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처럼 충분히 우리말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지만, 무리하게 외국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코너킥, 프리킥, 골 등은 거의 세계 공용어 수준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이건 일본, 중동, 남미 등 어느 곳을 가더라도 다 쓰이는 말이다. 이런 단어들.. 2016. 8. 22.
방송 3사 3색 월드컵 경기중계석, 우리말 사용은? 브라질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 속에 우리나라 공중파 방송 3사 중계방송 해설 위원들의 입담 대결 또한 뜨거웠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월드컵의 인기는 그대로 남아 방송3사의 3색 해설에 대한 기사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월드컵 중계는 방송 3사가 자존심을 걸고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고심하는 방송인만큼 국민들의 관심 또한 남달랐던 모양이다.그 예로 중계진의 발언이 실시간 검색어의 순위권에 들기도 하고 네티즌에 의해 어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MBC의 안정환은 '안정환 어록'이 인터넷에 돌아다닐 정도로 돌발 발언을 많이 해 김성주 아나운서의 진땀을 빼게 했다. 알제리전에서는 앞서고 있던 알제리 선수가 경기장에 드러눕자 "몹쓸 짓을 하고 있다"며 "집에 가서 침대에서 누우면.. 2014. 7. 4.
대접받고 싶다면 대접하라 대접받고 싶다면 대접하라 * 이 글은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쓴 글로 동아일보 2014년 1월 1일 사회면에 실렸습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40101/59899651/1) 유럽의 축구장 안팎에서 난동을 일삼던 훌리건의 악명은 이제 차별주의자들에게 넘어갔다. 백인과 피부색이 다른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바뀐 현상이다. 훌리건만 해도 축구에 열정을 지닌 집단이었지만, 차별주의자들은 인종 차별에 대한 광적인 열정만 있을 뿐이다. 독단의 결과다. 우리 사회에서도 독단과 편견에서 비롯하는 증오 표현이 늘고 있다. 정치인의 막말, 인터넷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언어폭력, 청소년의 욕설, 상대를 절벽으로 몰아가는 방송의 날선 말. 그나마 국민의 알 권리를 차별할 위험이 높은 공공.. 201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