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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말17

[누리방송6-28] 한자말로 쉽게 착각하는 외국어 낱말 제2탄! 문어발, 재밌게가 함께 하는 우리말(한국어) 전문 누리방송,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우리말 아리아리 여섯째 타래 28회] ▶ 알고 보니 한글은 17- 한자말로 쉽게 착각하는 외국어 낱말 제2탄!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각종 오해를 풀고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알려드립니다!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날마다 하나씩 올라갑니다! 월: 새말이 나왔어요화: 내가 만든 새말수~금: 알고보니 한글은 "우리말 아리아리" 유튜브에서 듣는 방법1. 유튜브(youtube.com)에 접속하여 '우리말 아리아리'로 검색한다.2. 재생목록 '우리말아리아리'에서 각 회차를 선택하여 보고 들을 수 있다.3. 유튜브 '한글문화연대'를 구독하고 좋아요를 누른다.4. 우리말 아리아리 유.. 2020. 11. 25.
[누리방송6-27] 한자말로 쉽게 착각하는 외국어 낱말! 문어발, 재밌게가 함께 하는 우리말(한국어) 전문 누리방송,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우리말 아리아리 여섯째 타래 27회] ▶ 알고 보니 한글은 16- 한자말로 쉽게 착각하는 외국어 낱말!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각종 오해를 풀고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알려드립니다! ▷ 출연: 문어발(이건범), 재밌게(김명진)▷ 제작: 한글문화연대 국어문화원 날마다 하나씩 올라갑니다! 월: 새말이 나왔어요화: 내가 만든 새말수~금: 알고보니 한글은 "우리말 아리아리" 유튜브에서 듣는 방법1. 유튜브(youtube.com)에 접속하여 '우리말 아리아리'로 검색한다.2. 재생목록 '우리말아리아리'에서 각 회차를 선택하여 보고 들을 수 있다.3. 유튜브 '한글문화연대'를 구독하고 좋아요를 누른다.4. 우리말 아리아리 유튜브 주.. 2020. 11. 24.
도떼기시장과 아사리판 [아, 그 말이 그렇구나-328] 성기지 운영위원 시끄럽고 무질서한 장소를 가리켜 “도깨비시장 같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도깨비시장’은 ‘도떼기시장’을 달리 일컫는 말인데, ‘도떼기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닌 어떤 한 장소에서 여러 가지 물품들이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하게 거래되는 비정상적 시장”을 가리킨다. 그래서 꼭 시장이 아니더라도 무질서하고 시끄러운 장소를 가리켜 “도떼기시장 같다.”고 한다. 여러 물건을 한꺼번에 팔아넘기는 것을 ‘도거리’라 하니, ‘도떼기’는 ‘도거리로 떼는 것’이 줄어든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도거리’를 한자말로는 ‘도매’라 하고, 반대로 물건을 낱낱이 파는 ‘소매’는 우리말로 ‘낱떼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도떼기시장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말 가운데 ‘아사리판’이라.. 2020. 3. 26.
떠세 [아, 그 말이 그렇구나-324]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는 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를 ‘허세’라고 한다. 허세는 한자말인데, 이 말과 비슷하게 쓰이는 순 우리말이 있다. 바로 ‘떠세’라는 말이다. ‘떠세’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재물이나 힘을 내세워 잘난 체하고 억지를 쓰는 짓이라고 풀이돼 있다. 허세가 실속 없이 겉으로만 잘난 체하는 행동이라면, 떠세는 갖고 있는 재물이나 힘을 과하게 내세워 잘난 체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코로나19라는 급성 감염병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겪고 있다. 온 국민이 힘을 합쳐 헤쳐 나가야 할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우리의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이 시국에도 당쟁에 여념이 없는 정치인들과, 정치인들보다 정치에 더 깊이 개입하는 일부 종교인들, 이 .. 2020. 2. 26.
차림표를 바르게 [아, 그 말이 그렇구나-318] 성기지 운영위원 음식점 차림표를 보면 잘못된 표기들이 자주 눈에 뜨인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것이 김치찌개나 된장찌개에서 ‘찌개’를 ‘찌게’로 적어 놓은 차림표이다. ‘찌개’는 동사 ‘찌다’(→익히다)의 어간 ‘찌-’와 접미사 ‘-개’가 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이를 ‘찌게’로 잘못 적는 것은 [ㅔ]와 [ㅐ]의 발음 구별이 어려운 탓일 텐데, 차림표 표기 가운데는 이처럼 발음의 혼동으로 잘못 쓴 사례가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인 돈가스이다. 흔히 [돈까스]로 발음하고 있지만, 글로 옮길 때에는 ‘돈가스’라고 적어야 한다. 그러나 음식점 차림표에서는 발음을 그대로 적은 ‘돈까스’가 자주 보인다. 본디 돼지고기 튀김이라는 뜻의 “포크 커틀릿”(pork .. 2020. 1. 15.
탄신일 [아, 그 말이 그렇구나-315] 성기지 운영위원 어제는 아기 예수가 태어난 지 이천 열아홉 해가 되는 날이었다. 누군가 태어난 날을 경외시해서 높여 부를 때, 우리는 흔히 ‘탄신일’이라는 말을 쓴다. 예수 탄신일, 석가 탄신일, 세종대왕 탄신일 같은 말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우리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이다. ‘탄신’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임금이나 성인이 태어난 날”로 풀이되어 있다. 곧 ‘탄신’ 자체가 태어난 날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에 다시 ‘날’의 한자말인 ‘일’을 붙여서 ‘탄신일’이라고 하면, ‘날’이 두 번 들어간 잘못된 표현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가 태어난 날은 예수 탄신, 석가가 태어난 날은 석가 탄신으로 써야 한다. ‘탄신’은 ‘탄일’하고.. 2019. 12. 26.
망고하다 [아, 그 말이 그렇구나-313] 성기지 운영위원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우리 세대가 추운 겨울에 할 수 있었던 놀이는 주로 썰매 타기와 연 날리기였다. 특히 시린 손으로 얼레를 돌리며 연을 날리던 추억은 찬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한없이 다사로운 기억으로 떠오른다. 얼레는 연줄을 감을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든 기구이다. 그런데 연이 바람을 제대로 타게 되면 얼레에 감긴 줄을 모두 풀어줄 때가 있다. 이처럼 “연을 날릴 때에 얼레의 줄을 남김없이 전부 풀어 주다.”는 뜻으로 쓰이는 순 우리말이 ‘망고하다’이다. 연줄을 망고하고 나서 까마득히 하늘로 날아가는 연을 바라보던 아이. 쉰 해가 흐른 지금에도 그 아이의 아련한 마음이 생생하다. 이 ‘망고하다’는 말은 또, “살림을 전부 떨게 되다.”라든가, “어떤.. 2019. 12. 11.
계란야채 토스트 [아, 그 말이 그렇구나-306] 성기지 운영위원 출근길에 지하철을 빠져나오면 땅 위로 올라가기 전에 조그마한 토스트 가게가 있다. 이 가게에서 가끔 달걀부침과 채소를 넣은 토스트를 사서 사무실로 가져가 먹곤 한다. 그런데 처음 이곳에서 토스트를 살 때, “달걀채소 토스트 하나 주세요.” 했더니 알아듣지 못했다. 두어 번 거듭 말하니 “아, 계란야채 토스트요?” 하고 내주었다. 그 뒤 서너 달 동안 이 가게에서 같은 토스트를 열 번 넘게 샀는데도, 주인은 아직 선뜻 알아듣지 못하고 꼭 ‘계란야채’임을 확인시킨 뒤 내어주고 있다. 둘 다 고집쟁이이다. 지난날에 ‘비행기’를 ‘날틀’로 쓰자는 것이 토박이말 쓰기 운동인 것처럼 우리말 운동가들을 조롱했던 이들이 있었다. 토박이말 쓰기 운동은, 지금 쓰고 있는 .. 2019. 10. 23.
이서 [아, 그 말이 그렇구나-296]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 일본과의 무역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나날살이에 아직 남아 있는 일본말 찌꺼기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잘 알고 있듯이, 청산되지 않고 있는 일본말 찌꺼기는 대체로 그 모습이 얼른 드러나지 않는 ‘일본식 한자말’들이다. 전통적인 한자말 ‘이해’(理解)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식 한자말 ‘납득’(納得; なっとく)으로 대체되었다가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 한 예이다. 지금은 가계에서 수표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지만, 오만 원짜리 지폐가 발행되기 전에는 개인도 수표를 자주 사용하였다. 물건 값을 치르기 위해 수표를 낼 때, 흔히 “수표 뒷면에 이서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수표 뒷면에 보면, 이름.. 2019.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