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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66

[공문] ‘훈민정음 마당’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받는 이 정상혁 보은군수 함께 받는 이 제목 ‘훈민정음 마당’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1. 보은 군청의 우리말글 사랑을 바랍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3.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는 과 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이며 이미 국어학계와 역사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혀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초중등 교과서에서도 글자 ‘훈민정음’ 과 책 이름 을 정확히 구별하고, 글자는 세종이 직접 창제하였고 책은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썼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4. 그 어느 때보다도 올곧은 역사 인식이 중요한 이때, 충북 보은군에서 2018년 11월에.. 2019. 8. 6.
훈민정음 서문 108자? 어떤 기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평일 낮 오후에 ‘나랏말싸미’라는 영화를 졸면서 봤다. 처음엔 팝콘을 먹느라 졸리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꾸벅꾸벅.... 한글 창제 주역을 신미대사라고 그려낸 허구적 상상력의 위세에 비해 영화는 너무 단조로웠다. 그래도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훼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랄까.... 다른 무엇보다도 송강호, 박해일과 같은 대형 배우를 끌어다가 이렇게 지루한 영화를 만든 게 너무 안타깝다. 보실 분 보시더라도 두 가지만은 알고 보시라. 첫째,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은 세종대왕임이 이제는 학계의 정설이다. 신미대사는 물론이요, 집현전 학자들도 결코 주역이 아니다. 둘째, 영화 막판에 훈민정음 서문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가 109자였는데 여기서 1자 줄여 108.. 2019. 7. 26.
초등5 사회교과서, ‘한글, 세종 창제’로 바로잡아 반가운 소식입니다. 올해부터 국정교과서인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에 훈민정음 창제자가 ‘세종대왕’으로 바로잡힙니다. 너무나 뻔한 사실 같지만, 2017~2018년에 사용하던 교과서에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훈민정음을 만들었다고 나왔었습니다. 이미 학술적으로 ‘세종 친제’가 정설이 된 마당에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꾸며낸 이야기로 역사를 흔드는 건 그만두어야 합니다. 한글문화연대가 훈민정음 창제자 관련 내용을 바로잡은 과정 1. 2018년 8월, 훈민정음 창제자 관련한 교과서 내용 확인교과서연구재단 방문, 현직 교사 도움을 받아 초중고 국어, 사회, 역사 교과서의 '훈민정음 창제' 관련 내용 조사. 2. 2018년 9월, 교육부에 ‘한글 창제자 바뀐 까닭을 밝혀 달라’는 공문 발송초등 5학년 사.. 2019. 6. 12.
꽃도 피는데, 한글 보러 가자! - 안나리 기자 꽃도 피는데, 한글 보러 가자! 무료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고 싶다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안나리 기자 pogem123@naver.com 국립한글박물관 : 쓰는 자유는 생각하는 자유 ▲ 세련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박물관 입구 국립한글박물관은 크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건물 앞에는 빨간색 층별 안내판이 있어 가고 싶은 곳을 한눈에 찾을 수 있다. 1층에는 박물관 시작 부분인 만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한글도서관, △강의실/회의실, △사무동이 있다. 이 중 네이버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만든 한글도서관은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전시공간과 휴식공간이 있다. △영상실 △상설전시실 △ㅎ카페&문화상품점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상설전시실에서는 ‘독립.. 2019. 5. 2.
[알림] 한글학회-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 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 올해 창립 111주년을 맞는 한글학회는 서울 한글가온길 중심에 있는 한글회관에서 제6기 “우리말·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를 마련합니다. 우리말, 우리글 그리고 우리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께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부디 오셔서 함께 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때: 5월 16일(목) ~ 6월 27일(목) 저녁 4시 ~ 5시 30분 •곳: 한글학회 강당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2019. 4. 16.
[책 소개] 언문/홍현보 지음 언문 1443년 12월 임금이 친히 언문 스물여덟 자를 만들다 지은이: 홍현보(세종대왕기념사업회) 펴낸 곳: 이회 펴낸 날: 2019년 2월 28일 가격: 30,000원 책 소개 제1장 세종의 삶과 학문 제2장 조선의 문자와 우리말 제3장 '언문' 창제와 『훈민정음』 보급 제4장 왜곡된 '언문' 뜻풀이 못다한 말씀 참고한 글 ▶ 교보문고 2019. 3. 13.
새로운 마케팅 전략 야민정음…….이대로 괜찮은가-변용균 기자 새로운 마케팅 전략 야민정음…….이대로 괜찮은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2월 19일 팔도에서 35주년 기념으로 ‘팔도 비빔면’을 ‘괄도 네넴띤’ 으로 상호를 바꿔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팔도는 19일부터 11번가 단독으로 '괄도 네넴띤'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괄도 네넴띤'의 뜻은 팔도 비빔면 포장지 글씨체가 '괄도 네넴띤'처럼 보인다고 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한 신조어다. 팔도는 이 신조어를 한정판에 적용해 판매하기로 했다. ‘괄도 네넴띤’처럼 글씨체가 보이는 그대로 글자를 바꿔서 원래와 다른 말을 만드는 것을 야민정음이라고 부른다. 이런 야민정음이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된다는 것은 야민정음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 2019. 3. 4.
한글 아리아리 697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97 2018년 12월 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장을 지지다 - 성기지 운영위원 우리 속담 가운데 ‘장을 지지다’는 말이 있다. 자기가 주장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장담할 때 ‘장을 지지다’라는 표현을 쓴다. 이 속담이 어떤 의미에서 생긴 말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들이 있다. 이때의 ‘장’을 ‘掌’(손바닥 장)으로 보면 ‘장을 지지다’는 ‘손을 지지다’로 해석되고, ‘장’을 된장이나 간장을 뜻하는 ‘醬’(젓갈 장)으로 보면 ‘장을 지지다’는 ‘장을 끓이다’로 해석되며, ‘장’을 ‘章’(글 장)으로 보면 ‘인장(印章)을 지지다’로 이해된다. 그런데 이 속담은 그냥 ‘장을 지지다’로만 전해지지 않고 “손에 장을 지지겠다.”.. 2018. 12. 7.
한글 아리아리 696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696 2018년 11월 29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서리 - 성기지 운영위원 아침저녁으로 늙은 주인을 지하철역까지 실어다주는 낡은 자전거. 오늘 아침에 보니 안장이 서리에 덮여 온통 하얗다. ‘서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그 풀이가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다.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는 밤, 기온이 영하로 낮아질 때, 공중의 수증기가 땅위의 물건 겉에 닿아서 엉긴 흰 가루”(우리말 큰사전). 좀 장황하지만 서리를 무척 공들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말 ‘서리’는 이 밖에도 두 가지 뜻이 더 있는데, 그 하나가 “떼를 지어서 주인 모르게 훔쳐다 먹는 장난”이다. 예전에는 주로 마을 아이들이 서리를 저질렀고, 주인도 이에 대해.. 2018.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