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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공문)

[공문/답변] 장애인 알 권리 차별하는 행사 이름 사용에 대한 해명 요구

by 한글문화연대 2019. 11. 8.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및 본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번째 질의에 답변 드립니다. 

■ 질문 : 공직유관단체로서 국고를 지원받아 치룬 행사에 외국어를 남용하여 외국어 능력이 낮은 장애인의 알 권리를 짓밟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  답변 : 본 행사의 이름인 '배리어프리 플레이그라 운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입니다. '외국어 능력이 낮은 장애인'이라는 관점은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행사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장애인의 알 권리를 차별하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행사에서는 장애인 및 고령자 등 다양한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큰 활자, 수어통역, 음성 해설, 활체어 접근 등의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두 번째 질의에 답변 드립니다.

■ 질문 : 행사의 명칭을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까?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  답변 : 본 행사명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며 대체 표기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배리어프리] 라는 단어가 '장벽 제거 또는 완화'로 표기될 수 있지만, 장애인•비장애인을 떠나 사회적 약자의 사회 참여를 도모하는 의미로 한글 표기보다 사회 일반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예술경험을 통해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낮추고자 한 행사 의도와 내용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 번 귀 단체의 고견에 감사드리며 향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제안하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추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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