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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3

도둑질과 강도짓 [아, 그 말이 그렇구나-237]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 텔레비전 뉴스를 듣다 보면, “내일은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상되니 나들이를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시기 바랍니다.”와 같은 예보가 자주 들린다. ‘부득이하게’, ‘부득이할 경우에는’ 들과 같은 표현이 뉴스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눈에 띄는데, 이는 필요하지 않은 말을 덧붙여 쓰고 있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사례이다. 우리말에서는 “마지못하여 할 수 없게”라는 뜻으로 ‘부득이’라는 부사가 쓰이고 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이란 표현은 “부득이 외출할 때는”이라고 간결하게 고쳐 쓰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그리고 “부득이할 경우에는”이라는 말도 ‘부득이하면’으로 바꿔 쓰면 더욱 간결한 표현이 된다. 신문 기사와 방송의 뉴.. 2018. 5. 23.
약 성분, 제대로 알 수 있으려면?-박찬미 기자 약 성분, 제대로 알 수 있으려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박찬미 기자chaanmii@naver.com 사람들은 약을 먹을 때 자신이 먹는 약의 성분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또한 약품의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큰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설령, 약 성분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약 포장지에 표기된 성분이 모두 외국어 이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 성분이 어떤 효과를 낳는지 알기 어렵다. 그런데 만약 약품 성분 옆에 우리말 설명을 덧붙여 표기하면 어떨까? 또한 성분의 위험성도 보기 쉽게 표시하면 어떨까? 약 성분을 미리 알고 먹으면 약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약 포장을 들여다봐도 자세히 알 수 없는 성분의 특징 감기 기운이 있을 때 .. 2018. 5. 23.
한글 놀이터, ‘국립한글박물관’-변용균 기자 한글 놀이터,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변용균 기자 gyun1157@naver.com 한글박물관이 있다고? 국립한글박물관을 다녀왔다고 하면 그런 곳이 있느냐고 많은 사람이 되물어 온다.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 하면 대부분 첫째로 한글을 꼽으면서도 한글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한글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촌역 부근에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바로 옆에 국립한글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끝낸 방문객들은 대부분 다른 볼거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로 옆에 규모는 작지만 담겨있는 내용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국립한글박물관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관하여 올해로 5년째를.. 2018.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