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05/224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담은 단편소설들 - 고희승 기자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담은 단편소설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고희승 기자 hshs9913@naver.com 책은 마음의 양식이며, 가까이할수록 분명 얻는 것이 많다. 에세이, 시집, 동화책 등 여러 분야로 나뉘는데,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건 소설책이다. 소설은 다시 국외 소설과 국내 소설로 분류할 수 있다. 요즘에는 두 가지 모두 인기가 많다. 아무래도 정서나 문화의 차이 때문에 국외 소설은 다채롭고 독특한 내용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국외 소설과 국내 소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번역가의 손을 거친 국외 소설은 어딘가 어색한 구석이 있기도 하고, 작가가 원문에서 표현한 정서를 그대로 느끼기 어렵다. 반면 국내 소설은 문장에서 작가가 묘사한 감정이 독자에게 잘 전해진다. 무엇보다 작가가 직접 .. 2019. 5. 22.
좋은 말들 50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이 헛소리에 얼마나 많은 인생이 낭비되었을까? 인생보다 긴 예술은 극히 일부일 뿐. 인생의 총합과 예술의 총합을 견주면 단연코 인생의 총합이 더 길다. 결론: 예술보다 인생이 더 소중하다. 2019. 5. 22.
좋은 말들 49 저 하늘 위(하늘 위? 하늘 속 아닌가?)의 이상하고 확인되지 않은 물체는 미확인 비행 물체인가 아닌가? 나: 미확인 비행 물체 같아. 너: 미확인 비행 물체가 아니야. 이거 뭐야? 바보들의 행진인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건 모조리 미확인 비행 물체이지. 언제부터 미확인 비행 물체 = 외계 우주선이 되었지? 어젯밤 하늘 속의 이상한 물체는 미확인 비행 물체로 확인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시청자가 아닙니다. 2019. 5. 22.
눈망울, 꽃망울 [아, 그 말이 그렇구나-287] 성기지 운영위원 흔히 ‘맑은 눈망울’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구체적으로 눈의 어떤 부분일까? 보통 눈알 앞쪽의 도톰한 부분을 가리키거나 또는 눈동자가 있는 곳을 눈망울이라 한다. 그러니 눈동자와는 조금 다르다. 비슷한 말 가운데 ‘꽃망울’이 있는데, 아직 피지 않은 어린 꽃봉오리를 꽃망울이라고 한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북한산 아카시아 꽃이 이미 활짝 피었다. 열흘 전에만 해도 꽃망울이 송송했던 가지가 눈부시게 하얀 꽃들을 가득가득 매달고 있다. 눈망울이 있는가 하면 ‘콧방울’도 있다. 코끝 양쪽으로 둥글게 방울처럼 내민 부분을 콧방울이라 한다. ‘눈망울’, ‘콧방울’ 하니까 ‘귓볼’이란 말을 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가운데 “귓볼이 두둑해야 수명.. 2019.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