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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감수성과 차별적 언어사용 - 김가현 기자 인권 감수성과 차별적 언어사용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10기 김가현 기자 Jenny001205@naver.com 인권 감수성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인권 감수성은 '인권'과 '감수성'의 합성어로,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인권 차별적인 요소에 대해 얼마나 예민하게 받아들이는지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인권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증가하며 인권 침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무의식중에 인권 침해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비하 용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그러하다. 인권 감수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무심코 사용하는 혐오 표현을 스스로 자각할 것이다. 실생활에서 빈번히 사용되는 차별적 용어에 대해 살펴보자.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차별적 표현 '벙어리장갑'은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2024. 4. 3.
“이릏게 하면 기분이 좋그든요.” 서울사투리라고 들어봤니? - 강민주 기자 “이릏게 하면 기분이 좋그든요.” 서울사투리라고 들어봤니?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10기 강민주 minju97531@naver.com “기집애, 나를 그릏게 쪼그맣게 찍지를 말구, 이쁘게 좀 찍어봐.” 25년 전 영상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음성을 듣고 영희는 “여태 서울에 살면서 접해보지 않은 말투지만, 지방의 사투리도 아닌 것 같아.”라고 말한다. 표준어도 아닌 것이, 지방의 사투리도 아니라면 이 문장 속 표현과 여성의 말투는 어디서 시작된 걸까? 답은 ‘서울사투리’이다. 서울사투리는 과거 서울토박이들이 사용했던 전통적인 서울의 방언이다. 서울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 지역이라 언어의 변화도 빠르기에 우리가 현대에서 서울사투리의 억양을 접할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최근 유명 텔레비전.. 2024. 4. 3.
계속 찾게 되는 ‘마약’음식 - 김현선 기자 계속 찾게 되는 ‘마약’음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10기 김현선 chapssal_dduk@naver.com 오는 7월부터 음식점 상호나 음식 이름에 ‘마약’ 관련된 단어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2월 대마, 마약 등 문구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시 및 광고를 하지 않도록 영업자들에게 알렸다. ‘마약 김밥’, ‘마약 옥수수’ 등의 명칭은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자영업자들이 음식의 중독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했다. 더 나아가 음료에 ‘대마’를 연결하면서 ‘대마리카노’, ‘대마라떼’ 등 위험한 물질을 아무렇지 않게 하나의 영업 방식으로 활용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이지경제 김선주 기자, 광장시장 대표 음식 ‘마약김밥’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장시장의 대표.. 2024. 4. 3.
다가오는 봄, 한글과 함께하는 나들이 - 박수진 기자 다가오는 봄, 한글과 함께하는 나들이 한글문화연대 10기 박수진(nur351@naver.com) 어느덧 겨울과 꽃샘추위가 지나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다. 날이 풀리고 간질간질한 봄 바람이 부니 괜히 어딘가로 떠나고 싶기도 하다. 봄을 맞이해 지역 명소들은 한글과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봄, 한글과 함께 봄 맞이 나들이를 갈 수 있는 지역 명소를 소개한다. 1. 원주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 밸리’의 한글 자음 모양을 딴 상징 조형물 원주시 지정면에 있는 간현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 밸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산을 지나갈 수 있는 출렁거리는 ‘출렁 다리’와 ‘울렁 다리’를 건너며 소금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울렁 다리는 지난해 스위스에.. 2024. 4. 3.
한글 아리아리 971 새 창으로 보기 한글 아리아리 971 2024년 3월 29일 2024년 3월 29일, 우리말 소식 📢 1. 언론에 나온 한글문화연대 - 경향신문 2. 우리말 비빔밥 3.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정재환의 우리말 비타민 '막끌리네' 4. 대학생 기자단 10기 기사 - 김가현 기자 언론에 나온 한글문화연대 - 경향신문 “얼핏 봐서는 뭘 파는 곳인지 잘 모르겠어요” 서울 용산구 청파동·중구 명동에 가면 영어만으로 표기된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영어뿐이 아니다. 프랑스어나 일본어만으로 쓰인 간판도 있다. 부산 전포동, 수영구 광안리 등지에도 베트남어·일본어만 적힌 간판이 곳곳에 걸렸다. 번화가에 외국어로 된 간판이 늘어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외국 같아 이색적이다’ ‘과한 것 같아 이질감이 든다’ 등 반.. 2024. 3. 29.
[한겨례] “뭐라꼬예, 동 이름이 에코델타동? 꼭 그리 지아야겠심꺼” 지난 8일 정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가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산시청 앞 광장에 섰다. 양손으로 받치고 선 흰색 패널에는 “에코델타 동 이름, 당장 취소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는 점심를 하러 오가는 시청 공무원들과 민원인들을 상대로 1시간 남짓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대표는 ‘에코델타동이란 이름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외국어를 남용하면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쓰는 말에서도 점차 외국어가 넘쳐나게 될 것”이라며 “외국어 능력이 높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되도록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지명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1인 시위 직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전국 7.. 2024. 3. 22.
[경향신문] “뭘 파는 곳인지 모르겠네”···프랑스어 간판·일본어 메뉴판에 ‘갸우뚱’ “얼핏 봐서는 뭘 파는 곳인지 잘 모르겠어요” 서울 용산구 청파동·중구 명동에 가면 영어만으로 표기된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영어뿐이 아니다. 프랑스어나 일본어만으로 쓰인 간판도 있다. 부산 전포동, 수영구 광안리 등지에도 베트남어·일본어만 적힌 간판이 곳곳에 걸렸다. 번화가에 외국어로 된 간판이 늘어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외국 같아 이색적이다’ ‘과한 것 같아 이질감이 든다’ 등 반응이 엇갈린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자정 조치’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구청은 지난 2일 회기동 일대 중국어 간판이 걸린 식당가를 돌며 한글 병기 계도 활동을 벌였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7일 통화에서 “비정기적으로 민원이 들어오면 그때마다 돌면서 병기를 요청한다. 처벌 규정이 따로 없어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 2024. 3. 22.
한글 아리아리 970 새 창으로 보기 한글 아리아리 970 2024년 3월 22일 2024년 3월 22일, 우리말 소식 📢 1. 3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에코델타동' 반대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2. 대학생기자단 11기 모집(~3월 26일까지) 3. [알림] 우리말가꿈이 푸른 5기 모집 (~3월 26일까지) 4. 대학생 기자단 10기 케이팝에서 한글 가사는 점점 사라지나 - 송한석 기자 3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에코델타동' 반대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3월 8일 부산시 강서구에 새로 생기는 법정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짓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한글단체들과 부산시민단체가 함께 부산시청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건범 대표는 '에코델타동'이란 이름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외국어를 남용하면 우리 사회.. 2024. 3. 22.
3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에코델타동' 반대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3월 8일 부산시 강서구에 새로 생기는 법정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짓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한글단체들과 부산시민단체가 함께 부산시청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건범 대표는 '에코델타동'이란 이름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외국어를 남용하면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쓰는 말에서도 점차 외국어가 넘쳐나게 될 것”이라며 “외국어 능력이 높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되도록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지명을 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강서구가 에코델타동을 새 법정동 이름으로 확정하면, 전국 3648개 법정동 가운데 외국어를 법정동명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한글문.. 2024.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