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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대학생기자단700

‘승모근’이 아니라 ‘등세모근’이에요. - 김미르 기자 ‘승모근’이 아니라 ‘등세모근’이에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며칠 전 병원에서 피지선 모반 진단을 받았다. 질환의 이름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아 “네? 그게 뭐죠?” 되물어보니 의사는 “쉽게 말하면 점이에요.”라고 했다. 이처럼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어려운 의학용어를 듣고 되물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왜 의학용어는 이렇게 생소하고 어려울까. 용어를 듣고 바로 이해하기 어려우니 괜한 불안감이 생기기도 한다. 어려운 의학용어의 유래 의학용어는 라틴어권에서 생겨나서 독일어권 및 영어권으로 파생됐다. 따라서 각 나라에서는 이를 각국 언어로 해석해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통해 유입된 한자어를 바탕으로 의학용어의 기초가 구축됐다. 따라서 한 번 듣.. 2022. 4. 11.
이제 한글도 한류 열풍에 탑승, ‘#한국풍’인기의 비결 - 이원철 기자 이제 한글도 한류 열풍에 탑승, ‘#한국풍’인기의 비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이원철 기자 idiot0223@naver.com 일본에서의 한국어 열풍 일본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단순히 자주 쓰이는 한국어 관용어를 가타카나로 바꾸어 쓰는 정도는 이전에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누리 소통망에 아예 한글로 글을 써서 올리고 있다. ‘꿀잼’, ‘멘붕’, ‘ㅋㅋ’, ‘ㅊㅋㅊㅋ’ 등과 같은 한글 은어부터 초성을 활용한 감정표현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대학생 중에는 누리소통망의 한글이 의미를 알 수 없는 표현이라 반감이 생긴다는 부정적 여론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식을줄 모르는 한국어 열풍으로 일상 생활에서 한국어를 활용하거나 한국어를 유창.. 2022. 4. 11.
대중을 위하지 않는 대중교통 - 김규리 기자 대중을 위하지 않는 대중교통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규리 기자 kyu0814ri@naver.com 한국은 명실상부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나라다. 지하철과 버스 연결망이 촘촘히 구축되어 있어 시민들이 자가용 없이도 이동하기 편리하다. 정류장마다 이름과 노선도를 큼직하게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도착 버스의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까지 갖추었다. 버스에 타면 도착하기 전에 해당 정류장뿐만 아니라 다음 정류장까지도 친절한 목소리로 안내해준다. 시민들이 내려야 하는 정류장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기능이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기술에 비해서 비교적 간단한 언어 문제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있다. 먼저 노선의.. 2022. 4. 11.
옥스퍼드 사전 속 알쏭달쏭 우리말 - 김규리 기자 옥스퍼드 사전 속 알쏭달쏭 우리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규리 기자 kyu0814ri@naver.com 치맥(chimaek), 스킨십(skinship), 파이팅(fighting), 피시방(PC bang) 2021년 11월, 한국어 단어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이 실렸다. 위의 친숙한 단어들을 현재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검색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어 단어 26개가 권위 있는 영어사전, 옥스퍼드 사전에 추가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국으로부터 날아온 소식에 한국인은 세계 속 한국 문화의 위상을 실감하였고 때마침 소식이 전해진 시기가 한글날과 맞물리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언론에서도 이를 앞다투어 보도하였다. 이번에 등재된 단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외에서 한국.. 2022. 4. 11.
한국 영화 보는데 한국어 자막을? - 김미르 기자 한국 영화 보는데 한국어 자막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티티(OTT, Over The Top),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성장을 거듭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업체로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등이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관에 가기보다 집에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와 드라마를 감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한국 작품을 감상할 때도 한국어 자막을 켜는 사람이 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 ‘그 해 우리는’ 한국 작품을 보면서 굳이 자막을 켜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대사 하나라도 놓.. 2022. 4. 11.
쌈지길 한복패션쇼 “청춘의 한복판에서 인사하다” - 양서정 기자 쌈지길 한복패션쇼 “청춘의 한복판에서 인사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양서정 기자 1023ashley@naver.com ‘한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것에 ‘한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고 알리려는 활동을 펼친 청년들을 만나보았다. 질문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한국사회공헌협회 청년챔프단 청소년/영유아 분과에 속한 ‘초지일관’ 기획봉사단입니다. ‘초지일관’은 ‘처음에 세운 뜻을 이루려고 끝까지 밀고 나감, 처음 품은 뜻을 한결같이 꿰뚫음’이라는 뜻이며 현재 10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지일관은 청소년, 영유아 친구들의 미래, 기회, 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아이들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활동을 기획.. 2022. 4. 6.
할 말 없을 때는 ‘쭈빠삐무녜뇨’ - 김민서 기자 할 말 없을 때는 ‘쭈빠삐무녜뇨’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민서 기자 alstj2069@naver.com ‘쭈빠삐무녜뇨’. 무슨 뜻일까? 사실 이 단어는 아무런 뜻이 없다. 쭈빠삐무녜뇨는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이다. 짧은 길이의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누리소통망(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틱톡(Tiktok)에서 몰래카메라 컨셉으로 영상을 찍던 외국인 틱토커(Titoker:틱톡 크리에이터)로부터 시작된 단어이다. 아무 이유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가 무작정 ‘쭈빠삐뮤녜뇨’라고 말하며 짜증을 유도하는 장난을 담은 영상에서 시작한 이 단어는 누리소통망(SNS)에서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 딱히 하고 싶은 말이 없을 때 아무런 의미 없이 해시태그와 함께 사용된다. 이와 비슷한 .. 2022. 3. 21.
옥스퍼드 사전 속 알쏭달쏭 우리말 - 김규리 기자 옥스퍼드 사전 속 알쏭달쏭 우리말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규리 기자 kyu0814ri@naver.com 치맥(chimaek), 스킨십(skinship), 파이팅(fighting), 피시방(PC bang) 2021년 11월, 한국어 단어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이 실렸다. 위의 친숙한 단어들을 현재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검색하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어 단어 26개가 권위 있는 영어사전, 옥스퍼드 사전에 추가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국으로부터 날아온 소식에 한국인은 세계 속 한국 문화의 위상을 실감하였고 때마침 소식이 전해진 시기가 한글날과 맞물리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언론에서도 이를 앞다투어 보도하였다. 이번에 등재된 단어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해외에서 한국.. 2022. 3. 7.
한국 영화 보는데 한국어 자막을? - 김미르 기자 한국 영화 보는데 한국어 자막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8기 김미르 기자 jjs1550@khu.ac.kr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티티(OTT, Over The Top),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성장을 거듭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표적인 업체로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등이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화관에 가기보다 집에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해 영화와 드라마를 감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한국 작품을 감상할 때도 한국어 자막을 켜는 사람이 늘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어 자막 ‘그 해 우리는’ 한국 작품을 보면서 굳이 자막을 켜는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대사 하나라도 놓.. 2022.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