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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공언어 바로잡기 활동73

[국민신문고]"GREEN FOOD ZONE"이라는 영문 표현을 없애주십시오(답변)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상임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만드는 운동에 앞장서 활동한 시민단체로서,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일에 힘써 왔습니다. 특히, 공공언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권리와 의무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쉽고 바르고 분명한 우리말로 쓰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어기본법 제14조에서는 "공공기관은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에게 재난이나 위험이 닥쳤을 때 안전을 다루는 말은 안전에 바로 영향을 미치므로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을 한글로 적는 게 마땅합니다. 그런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의 제3조 관련 별표1(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 2017. 12. 14.
[안전 용어]안전산업박람회에 찾아가 '안전 용어는 쉬운 말로'라는 활동을 펼치다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를 비롯하여 다섯 명이 11월 15일부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찾아가 박람회 참여 업체 250여 곳과 방문객에게 ‘안전 관련 용어에는 쉬운 우리말을 써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공문과 꼭 바꿔써야 할 어려운 안전용어 목록을 나눠주었다. 공문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국어기본법 제14조에서는 “공공기관은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다루는 용어는 산업계만이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하게 되어 국민의 안전에 바로 영향을 미치므로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을 한글로 적는 게 마땅합니다. 어려운 안전 용어는 행정기관과 해당기업.. 2017. 11. 15.
블라인드-교육부와 행안부 답변서 '블라인드 채용, 면접' 대신 우리말로 하라고 보낸 공문에 교육부와 행안부에서 다음과 같이 답을 했습니다. 교육부 답변우리 부는 대학입학에서 학력과 학벌 차별이 없도록 하기 위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공공기관 채용, 언론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용어로서 국민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습니다. 다만 향후 정책 추진 시에는 우리말 표현을 함께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안부 답변현재 추진하고 있는 블라인드(blind) 채용은 “정보가림채용”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언론 기사를 보니, 행안부가 사용한다는 '정보 가림 채용' 좋은데, 이걸 '블라인드 채용(정보 가림 채용)'으로 보충 설명하듯이 붙여놓았습니다. '.. 2017. 8. 28.
[건의서] 행정부처 이름에 외국어를 넣지 말라는 건의서 제출 6월 9일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한글학회, 한글문화연대 등 70여 단체 연합)에서는 새 정부에서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라고 이름을 바꾸어 승격하는 데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정부 중앙부처 이름에 외국어가 들어가면 각종 공문서와 정책 이름에 외국어를 남용하는 세태를 부추겨 국민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니 '중소기업부, 중소기업혁신(진흥, 지원)부 등 우리말로 이름을 지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건의서를 전달한 곳은 전병헌 정무수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재중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심재철 국회부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김태년 국정기획자문위원.. 2017. 6. 12.
[설문결과]국민 82%, 지하철역 이름 영어로 짓는 것에 반대 국민 82%, 지하철역 이름 영어로 짓는 것에 반대–서울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렛츠런파크역으로 바꾸자는 의견에 반대 극심해 국어단체 모임인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차재경)에서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이름을 ‘렛츠런파크역’으로 바꾸자는 한국마사회의 요구에 대한 국민 의견을 물었다. 설문조사는 3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온라인, 사당역과 과천시에서 하였고 시민 2,564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응답한 시민 82%(2,093명)는 ‘경마공원역’의 이름을 ‘렛츠런파크역’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했다.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4%(105명), 모르겠다는 14%(366명)였다.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59세 57%(1,203명), 20~39세 32%(676명), 60~79세 6%(136명)였다... 2016. 5. 24.
[논평]초등 조기영어교육과 영어몰입교육 금지 확인한 헌재 판결을 환영한다. [논평]초등 조기영어교육과 영어몰입교육 금지 확인한 헌재 판결을 환영한다.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초등 조기영어교육과 영어몰입교육 금지’를 확인한 2016년 2월 25일 헌법재판소 판결을 뜨겁게 환영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초등학교 영어몰입교육과 1,2학년 조기영어교육을 금지한 교육부 고시가 위헌이라며 서울 영훈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낸 심판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하였다. 특히 “교육의 기회에 불평등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여, 종국에는 사회적 양극화를 초래하는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판결 이유야말로 외국어 남용 탓에 국민의 알 권리에 차별이 일어나는 최근의 국어 환경에 비추어볼 때 참으로 알맞다고 하겠다. 1996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시행한 영어교육 때문에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 2016. 2. 29.
[성명서]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권리와 한글을 보호하는 식품 표시 기준을 지켜야 한다. [성명서]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권리와 한글을 보호하는 식품 표시 기준을 지켜야 한다. 과자나 라면 등 식품의 이름을 포장지에 적을 때는 외국문자나 한자가 한글보다 커서는 안 된다는 기준이 있다. 이 표시 기준이 기업 활동에 방해되는 규제이니 없애달라고 2014년 초에 에스피시라는 제과 업체가 규제개혁위원회에 민원을 넣었다. 외국 문자를 한글보다 크게 쓸 수 있도록 조건 없이 허용해달라는 요구였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국어단체와 소비자단체의 반대 여론에 귀를 기울여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식품 대기업들이 2015년 10월 국무조정회의에 이 기준 폐지를 다시 건의하고 감사원에서는 식약처가 규제개혁에 소극적이라고 감사 결과를 내는 통에 다시 이 조항을 없애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15. 11. 5.
서울시 답변(새로운 서울브랜드 국내 사용에 대한 한글문화연대의 제안) 서울시 답변 (2015년 11월 4일/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 도시브랜드담당관)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청 도시브랜드담당관입니다. 먼저 다시 한 번 스울브랜드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새로운 서울브랜드 'I·SEOUL·U'의 국문판 관련하여 말씀드리자면 2015년 12월 개최 예정인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자문 안건으로 '새로운 서울브랜드 국문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다시 한 번 서울브랜드에 대해 의견을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5. 11. 4.
법무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쉬운 민법 만들다. 법무부가 마련한「알기 쉬운 민법」개정안이 금일(10. 6.) 국무회의를 통과하였다. 우리 민법은 1958년 제정 이후 57년이 지났음에도 제정 당시의 어려운 한자어, 일본식 표현,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일반 국민이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법무부는 ‘알기 쉬운 민법 개정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민법을 시대 변화에 맞게 한글화하여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꾸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 2013년 6월~2014년 6월 : 법제처와 협업하여 정비 초안 마련 ❍ 2014년 7월~2015년 6월 : ‘법무부 알기 쉬운 민법 개정위원회’ 구성‧운영 (총31회) 법무부는 2년여에 걸쳐 심도 있는 개정작업을 거친 뒤 민법 전반의 체계완결성, 통일성 등을 검토하여 개정안을.. 2015.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