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1433

[동아사이언스] [의과학용어의 조건] ⑧'반쪽짜리' 정부부처 용어 심의 협의회... "수장이 의지 보여야" - 2022.11.08 2019년 12월 별안간 인류에게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은 초기 유행 당시 폐렴을 유발하는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로 불렸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환자가 속출해 ‘우한 폐렴’으로도 불리다 약 2개월이 지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비드(COVID)-19’를 공식 용어로 지정했다. 당시 한국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어 용어로 ‘코로나19’를 제시했다.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19’를 줄인 말이지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와 연결성이 없어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용어 선정과정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코로나19란 용어가 선정됐는지 등이 모두 '깜깜이'였다는 것이다. 한 의과학계 관계자는 “몇몇 사람들.. 2022. 11. 15.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이중생활도, 두 집 살림도 아닌 두 지역살이 1990년대에 유럽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이 국내에 개봉됐다. 이렌 자코브가 주연한 이 영화는 두 개의 도시에 떨어져 살며 만나 본 적도 없는 두 여성이 같은 이름과 얼굴로, 서로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의식하고 감정을 공유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원제 중 ‘더블 라이프’(Double Life)를 한국어로 ‘이중생활’이라 번역한 것이 도마에 올랐다. 사전상 뜻은 맞되 말의 사회적 쓰임이라는 맥락에서 봤을 때 오해의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말모임에서 검토한 것은 ‘더블 라이프’가 아닌 ‘듀얼 라이프’(dual life)였다. 역시 오해를 주기 십상인 용어다. 영어 사전에서 이 용어를 찾아보면 ‘이중생활’이라고 번역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중생활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이상의 직업 혹은 역.. 2022. 11. 8.
[연합뉴스] "업무보고서 영문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시책 '시끌' - 2022.11.08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부 보고문서에 영문을 사용하게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최근 내부 직원들에게 보고서 작성 때 영문 사용을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송도국제도시를 영어통용도시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겠다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김 청장은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외국인을 상대할 일이 많은 직원이 영어에 관심을 두도록 하고 실력을 키우게 하려는 취지"라며 "현재는 초기 단계로 내부 보고서에서만 영어를 사용하지만 앞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글 단체들은 인천경제청의 이 같은 방침이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우리나라처.. 2022. 11. 8.
[YTN 라디오] [잠시만요] 한글문화연대 "언어는 인권, 어떤 말 쓸지 늘 고민해야" - 2022.11.0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잠시만요] 한글문화연대"언어는 인권, 어떤 말 쓸지 늘 고민해야"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과학적인 문자다’, 또 ‘우리의 자랑이다’, ‘한글이 있어서 우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다’ 등등. 한글과 관련해서 참 여러 가지 칭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글이 우리에겐 공기나 햇빛처럼 당연한 것이어서 그 고마움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런 한글, 우리말글을 잘 쓰자는 운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한글문화연.. 2022. 11. 8.
[농촌여성신문] 쉬운 농업용어 성과 기대 - 2022.11.04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이 상징하는 것은 그동안 우리의 농업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중심에 있었다는 것이다. 디지털농업과 스마트팜으로 상징되는 작금의 우리농업 핵심은 ‘첨단의 우리기술’이다. 그렇지만 농업의 발달 과정에 들어온 외래어와 일본식 한자어가 여전히 농업 주변에서 많이 쓰이면서 ‘순 우리기술’에 흠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농진청은 늦었지만 지난 6월부터 한글문화연대와 외국어식 농업용어 100개에 대해 우리말 대체어를 마련했다. 이 중 50개는 당장에 바꿔 사용하고, 자체 심의와 문체부 국어심의회 등을 거쳐 쉬운 농업용어 전환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뀔 농업용어는 채소잎이 둥글게 속이 든 모양의 결구(알들이), 농후사료(알곡혼합사료), 파각란(깨진달걀), 그린푸드(건강먹.. 2022. 11. 8.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새로 나온 차 아니고 외관 개선만 사람은 자기 몸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머리칼과 눈썹이 가장 쉽고, 손톱 미용에서 이제는 쌍꺼풀을 넘어 얼굴 전체와 몸매까지 바꾼다. 인공 관절에 인공 장기도 나온다니 언젠가는 뇌까지 바꿀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을 무엇으로 증명하게 될까? 요즘은 사람의 넋(혼)이 바뀌는 설정까지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한다. 정체성을 건드리지 않은 채 겉만 살짝 손대서 새 멋을 내는 일이 우리 외모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집이나 건물은 ‘리모델링, 리뉴얼’이라고 부르는 ‘새 단장’을 한다. 사용자가 물건을 새로 꾸미고 단장하기도 하지만, 생산자가 그렇게 하기도 한다. 기존 상품의 핵심은 건드리지 않고 주로 겉모습과 일부 기능을 개선해 새 상품처럼 내놓기도 하는데, 특히 자동차에서 이런 경우가 잦다.. 2022. 11. 4.
[아주경제] [우리말 쉽고 바르게-2] ⑪ "당구용어·공문서 순화 등 ··· 쉬운 우리말 사용 공감대 확산" - 2022.10.31 “쉬운 우리말 사용의 중요성을 예전보다 더 잘, 더 많이 공감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사회에서 접하게 되는 말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세계화 흐름 속에 외국어 유입이 점점 많아지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외국어 같은 어려운 말을 사용하면 그 맥락과 단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필수적인 정보를 알지 못하게 된다. 정보화 시대에 오히려 정보 소외가 더욱 커지는 것이다. ‘쉬운 우리말 쓰기’가 꼭 필요한 이유다. 이를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어려운 말이 많이 쓰여도 모른다고 말하기가 어려워 아는 것처럼 그냥 지나가곤 했다”며 “이제는 그 상황이 내가 모르는 게 잘못이 아니라 어려운 말을 쓰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쉬운.. 2022. 10. 31.
[서울신문] 헬로 잉글리시! '글로벌 허브' 꿈꾸는 부산, 영어 교육에 '올인' - 2022.10.28 부산시·교육청 ‘영어하기 편한 도시’ 본격 사업 추진부산시가 수도권에 이은 제2성장축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우선 글로벌 허브의 전제 조건인 영어 소통 환경 개선에 나섰다. 영어 공용화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영어 상용도시 정책의 이름도 영어하기 편한 도시로 바꿨다. 상용이란 단어가 영어 사용을 강제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와서다. 부산시는 시교육청과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어하기 편한 도시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27일 살펴봤다. (중략) ●‘국어 경시 조장’ 오해도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글문화연대 등 100여개 단체가 ‘부산 영어 상.. 2022. 10. 31.
[케이에스피뉴스] 고성군,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쓰기 교육 열어 - 2022.10.26 고성군이 10월 25일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쓰기 교육’을 열었다. 이날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에는 군청 직원 150명이 참여했다. 한글문화연대의 ‘2021년 우리말 지킴이’로 뽑힌 고성 인터넷뉴스 한창식 대표가 강사로 나서 ‘우리 말글 바로 쓰고 말하기’라는 주제로 일본식 한자어 위주의 어려운 전문용어와 번역문투, 외래어 쓰기를 삼가고, 쉽고 바른 우리 말글로 쓰는 공공언어를 생활화하자는 강의가 이뤄졌다. (후략) 출처: http://www.kspnews.com/1102257 본 기사는 케이에스피뉴스(2022.10.26)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케이에스피뉴스≫ 고성군,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쓰기 교육 열어 고성군,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쓰기 교육 열어 [케이에스.. 202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