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1432

[글로벌이코노믹] [쉬운 우리말 10] 싱크홀-땅꺼짐, 포트홀-도로 파임,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 2022.07.12 자동차 운전은 조심해야 할 점이 참 많다. 그 중에서 싱크홀을 만나면 자칫 추락할 수도 있다. 싱크홀(sink hole)은 ‘땅속에 지하수가 흘러 형성된 빈 공간이 주저앉아 발생하는 웅덩이’ 또는 ‘빗물에 파인 구멍’이다. 영화 제목 ‘싱크홀’도 한글문화연대가 정한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에 들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땅꺼짐’ ‘구멍 함몰’로 쓰자고 제안한다.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하여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는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하여 ~’로 쓰자는 것이다. 도로의 땅꺼짐뿐 아니라 움푹 파인 곳도 조심해야 한다. 흔히 ‘포트 홀’(pot hole)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에는 ‘암반으로 이루어진 하천의 바닥에 하수의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생긴 .. 2022. 7. 12.
[뉴시스] [우리말-K팝 톺아보기⑩]음악축제는 '싱어롱' 보다 '떼창'이 제 맛 - 2022.07.09 (중략) 흔히 '페스티벌'이라고 부르는 등 음악 축제와 관련해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외국어·외래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음악 축제 용어들도 충분히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싱어롱(sing-along). '떼창' 또는 '노래 부르기'를 대신해서 쓸 수 있다. 특히 외국 음악가들은 한국 관객의 우렁찬 '떼창'에 감동한다. 올해 여름 축제엔 외국 음악가의 내한이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마음껏 '떼창'을 해도 좋다. 특히 음악 축제 놀이 문화에 외국어가 많이 침투돼 있다. 슬램(slam)은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과 서로 몸을 부딪치며 흥을 돋우는 일을 가리킨다. 간단히'몸 부딪히기'로 바꿀 수 있다. 록.. 2022. 7. 12.
[경남도민일보] 셧다운·트래블 버블 ... 많이 접해도 여전히 아리송 - 2022.07.06 이 말만은 '새말'로! (1) 코로나 관련 용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외국어, 신조어를 대체할 새말을 제공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어려운 외래 용어가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우리말로 바꿔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다듬는 일이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해 12월 라는 이름의 소식지 창간호에 2021년에 만들어진 새말 71개를 소개하고 2022년에 꼭 바꿔 써야 할 말 50개를 담았다. 여기에서 제안하는 새말을 몇 개씩 뽑아 지면에 싣는다. 먼저, 2020년 초 시작돼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낱말 10개를 소개한다. '롱 코비드, 메디컬 푸어(메디 푸어), 트래블 버블, 부스터샷, 코로나 쇼크,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 n차 감염, 셧다운, 언택.. 2022. 7. 12.
[미디어오늘] 기네스 등재? 민주주의 성숙 최고? 언론의 과도한 '도어스테핑' - 2022.07.06 (중략) 언론이 외래어나 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보도와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은 우리말 가치를 존중하고 바르게 사용하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니터대상 중 7개 신문과 3개 방송에서 우리말 순화와 이해를 위한 보도와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는데요. MBN은 평일 아침뉴스 에서 김주하 AI 앵커가 등장해 “생활 속에서 잘못 쓰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다듬어 보는” ‘쉬운 우리말’을 방송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도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글문화연대와 함께 ‘쉬운 우리말 쓰기’를 꾸준히 연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6월18일 박민지 기자)은 “공적 정보를 다루는 공공언어는 특히 알아듣기 쉬워야 한다”며 “수많은 복지 정책 가운데 본인이 수혜자가 될 수 있는지.. 2022. 7. 12.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오픈 스페이스'는 '열린 쉼터'로 오픈 스페이스. 단순히 직역하면 열린 공간이다. 새말을 다듬는 새말모임 위원들이 크게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그중의 하나는 그저 직역으로 고치는 것으로 그칠 때가 아닐까 싶다. 번역할 것이라면 다듬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생길 테니까. 멘토는 사전적으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지도하고 조언해 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가 자기 아들의 교육을 맡긴 지도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뜻을 제외하고 멘토라는 의미를 쉽게 살릴 수 있을까? 가스라이팅은 조지 큐커 감독,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 말을 그저 ‘가스등’이라고 번역하면 사람들에게 와닿을 수 있을까? 오픈 스페이스는 도시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 2022. 7. 6.
[뉴시스] [우리말-K팝 톺아보기⑨]BTS 하이브도 'ESG'→'사회가치경영'으로 - 2022.07.02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아이돌 기획사에도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비롯 K팝 대형기획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강조하는 것이 ESG다. ESG는 인바이런멘털, 소셜, 거버넌스(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약자. 요즘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 관련 언론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데 어렵다.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개선까지 반영한 '착한 기업'을 표방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K팝 기획사가 국내 주요 기업으로 부각하면서 ESG 같은 전문 기업 용어 사용도 빈번해지고 있다. K팝 기획사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격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기업 관련 용어도 우리말을 써야 한다는 .. 2022. 7. 4.
[한국NGO뉴스] 한글문화연대, ‘제2회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 연다 - 2022.06.29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가 '제2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의 외국어 남용에 불편했던 이야기 수기·영상 공모전(이하 공모전)'을 개최한다. 현재 공공언어에서 외국어가 남용되며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언어란 정부나 공공기관, 언론이 국민을 상대로 사용하는 모든 말과 글을 뜻한다. 국민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쉬운 우리말로 소통하는 공공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글문화연대는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제1회 공모전에는 90여 명이 참여,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공모전 수기 분야에서는 공공언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 노력했던 이야기가 으뜸상을 받았고, 영상 분야에서는 어려운 말 때문에 소통하지 못하는 어머니와 딸의 모습을 통해 쉬운 공공언어의 필요성을 주장한 단편극이 .. 2022. 7. 1.
[알기 쉬운 우리 새말]‘엔데믹 블루’는 ‘일상 회복 불안’으로 지난 새말모임에서 다듬을 용어 후보는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소셜 프랜차이즈(social franchise), 콘테크(contech. construction+technology), 쇼루밍(showrooming), 엔데믹 블루(endemic blue),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자이낸스(zinance. z+finance)였다. 이 중에서 위원들이 우선 다듬을 말로 고른 것은 ‘엔데믹 블루’였다. 그간 코로나와 관련해 다듬은 말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위원들은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했다.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로 무엇인가를 규정하고 권한다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무게가 있다. ‘잡초’라는 규정 하나에 많은 풀이 그저 뽑혀 나가야 할 존재가 돼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위원들.. 2022. 6. 29.
[공문/답변] K&R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 주십시오. 한국철도공사 2022.06.20 안녕하십니까?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본부 광역운영처입니다. 동해선 기장역과 신해운대역 광장에 K&R표기 개선 조치결과를 붙임과 같이 알려드리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