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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1432

[대구신문] 상주도서관 특강, 정재환의 '나라말이 사라진 날' - 2022.06.23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주경영)은 6월 21일 저녁 7시에 지역민 대상으로 「K-문화를 탐구하고 읽고 함께 하다」 사업 중 하나인 정재환 방송인의 인문학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정재환 방송인이‘나라말이 사라진 날’라는 주제로 암울했던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이 어떻게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켜 내었는지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환 방송인은 역사학자와 한글문화연대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을 펴내어 일제 치하에서 조선어학회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활동을 쉽게 풀어낸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략) 출처: https://www.idaegu.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6417 본 기사는 대구신문(2022.06.2.. 2022. 6. 27.
[공문] ‘데이룸’이라는 외국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해주십시오. 국방부 조사본부 국군교도소 2022.06.24. 1. 국방부와 국군교도소의 우리말글 사랑에 고마움을 밝힙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라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자 공공기관 및 언론의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2022년 6월 29일 국방부 보도자료에 새롭게 지은 국군교도소 소식이 실렸습니다. 보도자료에는 ‘주간휴게실(데이-룸, Day-room)’이라고 우리말을 앞세워 썼지만, 언론에서는 ‘주간휴게실’이 아닌 ‘데이룸’만으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용동 내 식물이 설치된 벽을 ‘바이오 월’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에 ‘데이룸’과 ‘바이오 월’ 대신 우리말 명칭을 지어 사용할 것을 요청합니다. 4. 보도자료 등 홍보에.. 2022. 6. 24.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새롭게 힘받아 뜨는 말들 다듬을 외국어 새말 후보를 훑어보던 새말모임 위원들 중 몇 사람이 고개를 갸웃했다. 디제라티(digerati)? 이게 무슨 뜻이지? 풀이를 보니 디지털(digital)과 지식인을 뜻하는 ‘리터라티’(literati)를 붙인 합성어다. 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지식 계층을 뜻한다고 한다. 다시 한번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평소 우리말 순화에 관심을 두고 불필요한 외국어 표현이 새로 등장하는 현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새말모임 위원들에게조차 낯선 단어가 아닌가. 그렇다면 일반 국민에게는 더더구나 낯설 법한 단어를 서둘러 다듬어야만 할까? 위원들은 잠시 고민을 했다. 결론은 이러했다. 이미 많이 쓰고 있는 외국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 작업은 물론 시급하지만, 아직은 낯선 단어를 한 발짝 빨리 새말로 .. 2022. 6. 21.
[이비에스 뉴스]<쉬운우리말3> '플라잉 모빌리티'를 우리말로 바꾸면? - 2022.06.17 [EBS 뉴스] 조수연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려운 외국어나 외래어 대신 쉬운 우리말을 알려 드리려고 나온 조수연입니다. 이재율 안녕하세요, 개그맨 이재율입니다. 조수연 재율 씨는 오늘 집에서 EBS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이재율 저는 보통 버스를 애용하고는 합니다. 너무 편하게 올 수 있어요. 조수연 오늘도 그거 타고 오신 건가요? 이재율 오늘도 그렇게 왔고요. 평소에도 지하철도 많이 타고 다니고 대중교통을 많이 사용합니다. 조수연 와~ 멋있습니다. 그런데 차나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길이 너무 막혀서 힘들었던 적은 없으신가요? 이재율 왜 없겠어요~ 너무 많죠. 그럴 땐 가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상상을 해 봐요... 조수연 재율 씨, 그 상상이 곧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년부터 에어 택시나 드론 택시가.. 2022. 6. 21.
[뉴시스] [우리말-K팝 톺아보기⑦]빌보드 '차트 올킬'? '순위 도표 싹쓸이'! - 2022.06.18 팝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떠돈다. 국내 대형 음원 플랫폼 멜론 1위보다 미국 빌보드 1위가 더 쉬위졌다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건 물론 해당 차트에 K팝 그룹이 대거 진입하면서 나온 말이다. 방탄소년단(BTS) 같은 글로벌 수퍼스타 그룹 같은 경우는 빌보드 세부 차트를 장악한다. 그러다 보니 '차트 올킬'이라는 말도 자주 쓰게 된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이 역시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차트의 경우는 '순위 도표', 올킬의 경우 '싹쓸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내 세부 순위 도표를 싹쓸이 했다'로 고쳐쓸 수 있는 것이다. K팝은 빌보드뿐만 아니라 일본 .. 2022. 6. 20.
[여성신문] [우리말 다듬기⑦] ‘안테나 숍’은 ‘탐색 매장’으로 - 2022.06.17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 4월부터 ‘6차산업 안테나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정도로 ‘안테나숍’이라는 단어는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안테나숍’이라는 말은 ‘안테나(antenna)'와 가게를 뜻하는 ’숍(shop)'이 합쳐진 말이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전 소비자의 선호나 반응을 파악하여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점포를 뜻한다. 하지만 해당 단어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직관적으로 다가오지 않아 정보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 ‘안테나숍’ 대신 ‘탐색 매장’이라는 말을 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2년 5월 ‘안테나숍’의 대체어로 ‘탐색 매장’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 2022. 6. 20.
[오마이뉴스]제로웨이스트, 플로깅, ESG를 쉬운 우리 말로 바꾸면? - 2022.06.16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앞에는 이런 현수막이 붙어있다.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플로깅 캠페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걸 쉬운 우리말로 바꾸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을까? 그런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아마 그 학교 선생님들도 그래서 저런 현수막을 썼을 것이다. 기후분야는 특히 이런 외국어들이 많다. 그냥 외국어도 아니고 숫자 섞인 줄임말들이 자고 일어나면 등장한다. ESG, COP26, IPCC, 넷제로, 택소노미... 하나같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수입산 그대로 유통되다보니 어느새 특별한 사람들만 쓰는 '그들만의 언어'처럼 장벽이 생긴다. 생소한 그들만의 리그에 시민참여가 활발할 수 있을까? 고민끝에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봤다. 공공분야 언어의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펼쳐온 한글문화연대.. 2022. 6. 20.
[알기 쉬운 우리 새말] '핏'이 몰고 오는 신조어들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이 신입사원 채용에 ‘컬처 핏(culture-fit) 인터뷰’를 실시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가 덧붙인 설명에 따르면 컬처 핏 인터뷰는 ‘쌍방향 소통 방식의 대화형 면접 제도’. 회사의 기존 조직원들이 지원자들과 대화하면서 얼마나 서로 문화적으로 어울리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고 신규 인력을 뽑겠다는 것이다. 이렇듯 ‘컬처 핏’은 기업의 조직 문화 또는 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채용 대상자의 적합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기업에서 지원자를 채용할 때 단순히 실력만 정량 평가하지 않고, 조직 구성원과의 교감, 소통, 조직과의 융화 등을 고려한다는 맥락에서 주로 쓰인다. 단어 자체만 보면 ‘문화’(culture)와 ‘적합함’(fit)을 결합한 말이니 그대로 풀어 .. 2022. 6. 15.
[이데일리][반갑다 우리말]③에이지리스·언박싱…일상 파고든 외래어 - 2022.06.14 에이지리스가 뭔가요?” 제로웨이스트, 키오스크, 언박싱, 가스라이팅 등…. 이는 최근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흔히 사용된 외국용어들이다. 외래어는 다른 나라의 말을 빌려와서 우리말처럼 쓰이는 낱말을 일컫는다. 국어사전 통계에 따르면 우리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내외다. 그러나 오늘날 언어생활을 보면 외래어가 그보다 훨씬 많이 쓰이는 것이 현실이다. 관행적으로 쓰이는 행정용어부터 회사 및 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외국어 신어가 급증하면서 정체불명의 외래어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외래어 남용은 일부 정보와 관계에서 소외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선뜻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의사소통의 단절에서 세대..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