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연대 2020. 11. 6. 17:55

코끼리(34.5 X 26.5cm)는 2012년 7월에 제작하여 2017년에 전시, 발표한 작품입니다.


육지에 사는 동물 중 몸집이 가장 커서 무게가 수 톤에 달하는 코끼리는 긴 코를 자유롭게 이용하여 먹이를 먹는 동물로, 코에 있는 약 15만 개 이상의 근육을 이용하여 마치 인간의 손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코끼리는 기억력이 좋고 온순하여 사람이 쉽게 길들일 수 있기 때문에 서커스에서 멋진 쇼를 보여 주는 단골손님이기도 합니다.


코끼리는 크게 아프리카코끼리와 아시아코끼리 두 종류로 나뉘는데, 아프리카코끼리는 등이 우묵하게 들어가 있으며 덩치가 크고 귀가 큰 것에 비해 아시아코끼리는 등이 아치형이며 상대적으로 작은 몸집에 귀가 작습니다.


매일 약 300kg에 달하는 풀이나 열매를 먹고 100L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해서, 하루에 18~20시간을 먹는데 보낸다고 하여 먹는 모습을 그림글자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글자에 이용된 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로 암컷과 수컷이 모두 상아가 있는 것에 비해 아시아코끼리는 수컷만 상아가 있어, 어린 새끼와 함께 있는 상아가 있는 암컷을 그리는 것이 나을 듯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