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다듬기

챗봇 -> 답벗

한글문화연대 2021. 7. 13. 16:23

'챗봇'이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말벗'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7월 5일부터 7월 13일까지 '챗봇'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챗봇이란 문자나 음성으로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현된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인공 지능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수다를 떨다(chatter)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말한다.

챗봇은 '채팅로봇'이라고 풀어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의미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아직 규범 표기는 미확정이어서 새로운 우리말로 다듬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챗봇'을 대신할 말로 총 7개 단어가 거론되었고 7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22명이 투표한 결과 '답벗'이 16표를 받았고 '응답이'가 8표를 얻어 최종적으로 '답벗'이 선정되었다. 이 중 '똑똑이'를 제안한 김성수님은 1. 궁금한게 있어서 똑똑똑 2. 똘똘하게 잘 가르쳐 주니 똑똑이 등 어감을 단어화하여 대체할 우리말로 만드는 기발한 의견을 내주셨다.

대상어 제안어
챗봇 답벗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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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은 이와 같이 어려운 외국어 챗봇을 쉬운 우리말 답벗으로 바꿔 쓸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