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교수1 <한국인은 에이아이(AI)를 이길 수 없나?> 주말에 닭다리를 시켜 먹으면서 텔레비전 보다보니, 옥주현 님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걸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흉내낸다. 사람인지 기계인지 잘 모르겠더만 그게 이 방송의 핵심 내용이었다. 에이아이가 얼마나 인간과 비슷하게, 또는 그 이상으로 행동할 수 있는지 출연자들이 에이아이 에이아이 하면서 연방 감탄이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제목도 ‘에이아이 대 인간’이라고 한 걸로 기억한다. 함께 닭다리를 먹던 어머니께서 물어보신다. 저게 뭐하는 거냐고. 컴퓨터를 이용해서 사람처럼 배워 노래하게 만드는 인공지능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출연자나 진행자나 내가 듣는 동안에는 모두 에이아이라고만 해댄다. 좀 씁쓸했다. 평소 한글문화연대에서 ‘에이아이(AI)’ 대신 ‘인공지능’으로 쓰자고 그렇게 애쓰며 알리건만, 뉴스나 시사 방송이 .. 2021.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