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1 “장인어른의 장인어른이 뭐예요?” - 유다정 기자 “장인어른의 장인어른이 뭐예요?” - 우리말 가족 호칭 알아보기 -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유다정 기자 yoodj92@daum.net 한 통신사 광고 속 한 장면이다.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사위가 묻는다. “장인어른의 장인어른이 뭐예요?” 가족들은 혼돈에 빠진다. 장모가 장인에게 “여보, 당신 알아요?” 하고 묻자, 장인은 전화 받는 시늉을 하며 자리를 피한다. 가족들은 그 모습에 한바탕 웃는다. 하지만 웃고 넘기고 말 일은 아니다. 이번 기회에 가족 호칭에 대해 짚어 보자. 우리말 가족 호칭은 전통적인 개념의 결혼에서 시작한다. 우선 남편의 입장에서 부인의 부모는 장인과 장모다. 부인의 언니는 처형, 여동생은 처제라고 부른다. 부인의 오빠는 형님이라 부른다. 부인의 오빠가 본인보다 나이가 어릴.. 2017.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