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1 [알림] 해, 달, 소년 - 김영명 - 한글문화연대 김영명 고문께서 첫 개인전을 엽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한 해 두 해 지나다 보니 꽤 많이 쌓였다. 서른 해 넘게 교수 생활을 하다 명예퇴직을 하고 보니 이제 어느 것이 본업인지 헛갈리게도 되었다. 그렇다고 무슨 얘기에 나오는 것처럼 예술에 목숨을 건 그런 것은 물론 아니고. 어차피 나는 아무 것에도 목숨을 거는 사람은 아니니까. 어차피 심심풀이다. 사는 것 자체가 심심풀이 아니던가. 그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릴 적 뒷동산과 앞바다의 추억이 내 손에 명령을 전달하는 것 같다. 작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설명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첫 개인전에 내놓는 것들은 그런 간단한 설명이 가능한 것들이다. 더불어 뭘 그릴지 몰라 어리둥절하던 초창기에 그린 것들도 썩히기 아까워서 조금.. 2018.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