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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46

너와 나를 위한 국어소통능력시험 - 간형우 기자 너와 나를 위한 국어소통능력시험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간형우 기자 hyeongwookan@gmail.com 소통은 현대사회에서 강조되고 중요하게 여겨지는 능력이다. 소통을 통해 우리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단체, 혹은 단체와 단체 사이에서 서로의 입장과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이해한다. 국어소통능력시험은 이러한 소통능력을 스스로 평가하고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국어소통능력시험은 한글문화연대에서 주최하는 민간 자격증 시험이다. 한글문화연대는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쉬운 공공언어를 발굴하고 사용하는 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하여 학술, 정책, 문화, 시민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국어운동시민단체”다. 또한 2012년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한글문화연대는 201.. 2016. 8. 16.
알아볼 수 없는 한식 - 김지현 기자 알아볼 수 없는 한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얼마 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의 음식점 메뉴판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이유는, 음식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식을 엉터리 외국어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이 엉터리 외국어 표기가 어떻게 쓰였는지, 또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엉터리 외국어 표기 명동의 음식점 메뉴판이 엉터리 외국어로 한식을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혼란을 줬다.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명동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해 여러 매체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그렇다면, 한식을 외국어로 어떻게 표기했는지 함께 알아보자. 사진과 같이 ‘육회’의 경우, 메뉴판에 ‘six times’라고 표기해 ‘육회’가.. 2016. 8. 1.
우리말글 사랑의 시초, 한글학회를 가다 - 김수인 기자 우리말글 사랑의 시초, 한글학회를 가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수인 기자 suin_325@naver.com 조선어학회의 명맥을 이어가며 꾸준히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글학회.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조선어학회’는 알고 있으면서 ‘한글학회’란 이름은 생소하게 느끼는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 지난 26일 기자는 종로구 한글회관에 있는 한글학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한글학회가 108년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이곳은 우리말글이 걸어온 길을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벽면을 가득 채운 서랍장과 그 위에 놓인 조선어학회 학자들의 초상화가 눈에 띄었다. 빼곡한 서랍장 안에는 사전 편찬 작업 당시 활용했던 낱말 뜻풀이 자료가 글자 순으로 보관돼 있었다. 연구원의 도움으로 살펴본 단어.. 2016. 8. 1.
북촌박물관에서 알게 된 조선의 삶 이야기 - 서지윤 기자 북촌박물관에서 알게 된 조선의 삶 이야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서지윤 기자 97sjy2016@naver.com 2016년 6월 22일부터 북촌박물관에서 ‘간찰-조선의 삶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조선 시대의 한글 간찰과 전통 목가구를 함께 선보이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선 시대의 편지를 간찰이라 부르는데 간찰은 넓은 의미로 종이에 적거나 비단에 적은 편지 모두를 가리킨다. 조선시대의 간찰에는 한문으로 쓴 것과 한글로 쓴 것이 있는데 특히 한글로 쓴 것을 언문으로 적은 편지라 하여 언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번 북촌박물관의 전시에서는 한글로 쓴 언간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남성 간에 주고받았던 한문 편지와 다르게 한글 편지는 주로 여성과 남성 또는 여성과 여성 간에 주고받았던 것으로, 어느 한.. 2016. 7. 28.
전례 없는 새로운 붓과 물감, 한글의 자음과 모음 - 정희섭 기자 전례 없는 새로운 붓과 물감, 한글의 자음과 모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정희섭 기자 jheesup3@naver.com 2015년 2월 2일 오후 국회본회의장서 열린 제 331회 국회(임시회)는 이전과 달랐다. 국회가 상징 문양을 바꾸었다는 것이다(아래 그림 참조).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를 상징하는 국회기, 국회의원 배지 등의 문양이 한자 ‘國’으로 되어있어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현실에 맞지 않고, 기존 국회의원 배지 안의 ‘國(국)자가 或(혹)자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한,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는 국어기본법을 존중하는 취지를 반영하여 변경했다는 것이 국회의 설명이다. 나라의 살림을 전반적으로 담당하는 국회가 드디어 국민의 시선으로 국정을.. 2016. 7. 28.
외국 로고의 한글화 실현, 김나훔 작가를 만나다! - 한주예슬 기자 외국 로고의 한글화 실현, 김나훔 작가를 만나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한주예슬 기자 yeseuli8103@naver.com 지난 7월 18일, 디자인 정글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어느 한 게시글이 ‘좋아요’ 4,706개와 ‘공유’ 784회의 기록을 남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끕니다. 어떤 게시글인지 확인해 보니 여러 장의 로고 사진들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들에게 친숙한 외국 브랜드 로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바로 약간의 어색함을 느끼게 되는데, 바로 외국 브랜드 로고를 한글화한 것입니다. 문득, 외국 로고를 한글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을 가끔 떠올렸을지 몰라도, 막상 이렇게 실제로 만든 로고 이미지를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익살스럽고 재밌습니다. 인사동에 있는 전통문화의 거리에 걸려있.. 2016. 7. 28.
‘급식체’를 아시나요? - 간형우 기자 ‘급식체’를 아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간형우 기자 hyeongwookan@gmail.com 최근 ‘급식체’ 혹은 ‘휴먼급식체’라고 불리는 말투가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주로 인터넷에서 쓰는 말투인데, 다른 인터넷 용어들과 마찬가지로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그 뜻을 추측하기조차 어렵다. 급식체’는 여러 종류의 형태를 띤다 (사진1). 말의 초성만 딴 형태, 말을 짧게 줄여서 간단하게 표현한 형태, 그리고 외국어를 소리 나는 대로 줄여서 쓴 형태가 대표적이다.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ㅇㅈ? ㅇㅇㅈ”이라는 표현은 “인정? 응, 인정”의 줄임말이다. 단어 그대로 본인의 주장이나 어떤 상황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를 지닌다. 급식체는 대부분 앞의 예와 같은 초성, 은어.. 2016. 7. 28.
광장문화의 역사로 보는 우리말과 한글 - 한주예슬 기자 광장문화의 역사로 보는 우리말과 한글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한주예슬 기자 yeseuli8103@naver.com 이 기사를 접하는 분들은 “주제가 우리말과 한글인데 웬 광장문화?”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번에 준비한 ‘광장문화’라는 둘째 기사 주제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으로서 처음 썼던 ‘세종대왕’ 기사를 준비하면서 알게 됐다. 미술을 전공한 나는 자연스럽게 한.불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디자이너의 설치미술을 입은 세종대왕상에 주목했고, 이 세종대왕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이 2008년 6월 광화문 촛불시위 이후 세종로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광장만의 역사가 있었고, 더 나아가 '광장 권력'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됐다. 어느 석사 논문이었는데, 서.. 2016. 7. 27.
세종의 마음 이해하기 - 정희섭 기자 세종의 마음 이해하기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정희섭 기자 jheesup3@naver.com 세종이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할 15세기 당시 그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조선시대 기득권층(당시 양반 혹은 사대부)들은 백성들이 문자를 아는 것을 원치 않았다. 백성들이 당대 기득권층에서 통용되던 문자인 ‘한자’를 아는 것은 책을 포함한 모든 문자로 된 것을 읽을 줄 안다는 뜻이었다. 무언가를 읽을 줄 안다는 것은 책을 통해 사물이나 현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의 불합리함과 공평하지 못한 부분을 백성들이 깨달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국가 권력에 대항할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그들은 생각했던 것이다. 2011년 24부작으로 제작되어 시청률 25.4%(닐슨코리아 제공)라는 .. 2016.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