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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2

의거, 순국선열 [아, 그 말이 그렇구나-275] 성기지 운영위원 3.1운동 100돌을 맞이하여, ‘3.1운동’ 명칭에 관한 논의가 잦다. ‘운동’은 국어사전에서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힘쓰는 일. 또는 그런 활동.”이라 풀이되어 있다. 온 나라 백성이 일제로부터 독립을 되찾고자 일시에 만세를 부른 일이니 ‘운동’이라 일컬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날의 민족적 저항을 단순히 ‘독립을 이루려고 힘쓰는 일’로 낮추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일제의 강압적 침탈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봉기한 ‘의거’로 불러야 한다는 것이다. ‘의거’는 국어사전에서 “정의를 위하여 개인이나 집단이 의로운 일을 도모함.”이라 풀이하고 있다. 3.1의거 때 순국한 선열들의 피는 아직도 뜨겁다. ‘순국선열’은 국어사전에 “나라를 위하여 목.. 2019. 2. 27.
“‘역할’이 일본어라고?” 일상 깊숙이 자리한 일본어 표현들-김선미 기자 “ ‘역할’이 일본어라고?” 일상 깊숙이 자리한 일본어 표현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선미 기자 sunmi_119@naver.com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지만, 그중에 일본어 표현이라는 것을 모르고 우리말처럼 널리 쓰이는 단어들이 있다. 아마 일본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단어가 많아 놀라게 될 것이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말도 일본어도 아닌 말들 - ‘왔다리 갔다리 하다’와 ‘삐까번쩍하다’ ‘왔다리 갔다리 하다’ 언뜻 ‘왔다 갔다 하다’에 재미난 운율을 붙인 말 같지만, 사실 대표적인 일본어 표현이다. 이 말은 우리말 표현인 ‘왔다 갔다 하다’에 비슷한 종류의 동작을 늘어놓을 때 사용하는 일본어의 접속조사인 ‘たり(다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또한 ‘으리으.. 201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