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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들 67, 68 [67] 매미가 되기 위해 굼벵이는 7년 동안 땅속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낸다. [68] 아니다. 굼벵이는 7년 동안 땅속에서 살다가 죽기 전에 잠깐 매미로 변신할 뿐이다. 2019. 7. 24.
땅과 말에 남아 있는 일본어 - 김정빈 기자 땅과 말에 남아 있는 일본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6기 김정빈 기자 wkjb0316@naver.com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 35년이라는 참담한 역사가 있다. 우리나라를 민족 말살 정책으로 지배했던 일제는 우리의 역사, 문화, 전통 등에 손을 대며 우리의 정체성을 없애려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본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었고,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그 결과 광복 74주년이 된 지금까지 일제의 잔재는 곳곳에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는 지명이나 단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일본은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에 행정 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여러 곳의 지명을 바꾸었다. 이른바 창지개명이다. 오직 식민지 통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한 이 작업은 우리나라 지명의 역사성과.. 2019. 5. 28.
코는 왜 '코'고, 귀는 왜 '귀'라고 불러요? - 김근희 기자 코는 왜 '코'고, 귀는 왜 '귀'라고 불러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 4기 김근희 기자 rmsgml89@naver.com 우리 얼굴에는 많은 부위가 있고, 그 부위는 ‘코’나 ‘귀’와 같은 각각의 명칭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런 명칭으로 부르게 된 것일까? 지난 6월 2일 한글문화연대 알음알음 강좌에서 땅이름 학자 배우리 선생님이 얼굴 명칭의 유래를 풀어 주셨다. 먼저, 코를 살펴보자. 우리는 얼굴에서 길고 돌출된 부위를 왜 ‘코’라고 부를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곶’이라는 단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곶은 바깥쪽으로 나와 있는 육지를 뜻하는 말이다. 그렇다. 우리 얼굴에서 가장 바깥쪽으로 나온 이 부위는 곶이라는 말에서 영향을 받아, ‘고’라고 불리다 격음화되어 ‘코’라고 불리게 된.. 2017.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