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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고기2

멍텅구리 [아, 그 말이 그렇구나-285] 성기지 운영위원 요즘에는 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리는 투로 말할 때 ‘멍청이’라고 하지만, 예전에는 멍청이를 달리 ‘멍텅구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멍텅구리는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그릇의 한 가지인데, 그 모양이 목 부분이 좀 두툼하게 올라와서 못생겨 보이는 되들잇병이다. 되들잇병이란 물이나 곡식 한 되 분량을 담을 수 있는 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병 목은 몸통보다 가늘고 날렵한 법인데, 이 병은 목 부분이 두툼하게 되어 있어 둔해 보인다. 그래서 사람도 이처럼 둔해 보이면 멍텅구리라고 불렀던 것이다. 멍텅구리의 둔해 보이는 생김새 때문에 멍청이를 멍텅구리라고 불렀던 면도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을 멍텅구리라고 부르게 된 까닭은 또 있다. ‘멍텅구리’는 뚝지라는 바닷.. 2019. 5. 8.
[책 소개]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우리 단체에 보내주시는 보리출판사의 책을 소개합니다. 세밀화 사업 25년 성과를 모아 10권으로 완성한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아름다운 세밀화, 생명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 삶이 담긴 예술과 과학의 결정체 펴낸 곳: 보리출판사 가격: 권마다 80,000원 세밀화로 그린 보그 큰도감 10권이 나오기까지 세밀화 사업 25년, 장장 9,125일, 219,000시간, 13,140,000분의 여정 참여한 화가, 작가, 감수자, 편집자 200여 명 수록 동식물 1,700여 종, 세밀화 3천여 점 권당 평균 작업 기간 5~7년 이 땅에 사는 동식물을 기록하고 보전하는 일은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언제라도 해야 할 일이다. 누군가라도 해야만 .. 2019.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