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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우리말쓰기운동3

3월 8일 부산시청 앞에서 '에코델타동' 반대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3월 8일 부산시 강서구에 새로 생기는 법정 동 이름을 '에코델타동'으로 짓겠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에 맞서 한글단체들과 부산시민단체가 함께 부산시청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건범 대표는 '에코델타동'이란 이름과 관련해 “공공기관이 외국어를 남용하면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쓰는 말에서도 점차 외국어가 넘쳐나게 될 것”이라며 “외국어 능력이 높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되도록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지명을 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강서구가 에코델타동을 새 법정동 이름으로 확정하면, 전국 3648개 법정동 가운데 외국어를 법정동명으로 사용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한글문.. 2024. 3. 19.
한글 아리아리 798 한글문화연대 소식지 798 2020년 11월 26일 발행인 :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 한글문화연대 바로가기 ◆ [우리말 이야기] 간여와 관여 - 성기지 운영위원 경상도 사투리 발음에서 첫소리에 오는 단모음 ‘으’는 잘 실현되지 않고 거의 ‘어’에 섞여든다. ‘응답하라’가 ‘엉답하라’로, ‘승리자’가 ‘성리자’로 들린다. 경상북도가 고향인 아내도 ‘느타리버섯’을 [너타리버섣]으로 발음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사람 이름도 자주 헷갈려서 ‘김 승철’이 ‘김 성철’로 둔갑하는 경우가 잦다. 이러한 발음 차이에서 영향을 받은 때문일까? ‘그저’와 ‘거저’의 쓰임도 자주 혼동된다. 우리는 농가 소득이 아무런 노력도 없이 “그저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그저’가 아니라, ‘거.. 2020. 11. 27.
[마침] <우리말을 지키는 외국어 수사대를 찾습니다!> 시상식 2020년 8월 6일(목) 한글문화연대 활짝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는 6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된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에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꿔쓰고 싶다는 신청글이 무려 3426건이나 올라왔습니다. 시상식에는 으뜸 수사관 1명, 버금 수사관 2명, 보람 수사관 3명 총 6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또한 한글문화연대 7기 대학생기자단 곽태훈 기자가 취재차 시상식에 참석했습니다. 식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이건범 대표의 한 마디, 상장 및 상품 수여, 행사 참여 소감 나누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에는 참석해주신 수사관 님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이 이렇게 외국어를 많이 쓰고 있는.. 202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