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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표기법2

외래어 적기에 관하여 [아, 그 말이 그렇구나-258] 성기지 운영위원 ‘창틀’을 뜻하는 영어 ‘sash’는 우리말에 들어와 이미 외래어로 굳어졌으며, 이 말의 바른 한글 표기는 ‘새시’이다. 건설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흔히 이 말을 ‘샤시’ 또는 ‘샷시’로 쓰고 있는데, 이는 일본말의 영향을 받은 잘못된 발음 습관에서 비롯한 것이다. ‘sash’는 본디의 발음이 [sæʃ]이므로, 이를 충실히 옮기면 ‘새쉬’로 적어야 하지만, 외래어를 적을 때에 ʃ[쉬]는 어말에서 ‘시’로 적는다는 외래어 표기 원칙에 따라 ‘새시’를 표준말로 삼았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튼튼한 새시→튼튼한 창틀”처럼 건설 현장에서 이 용어를 바꾸어 쓰는 노력이다. 훈련을 할 때나 운동을 할 때 입는 것으로서 흔히 ‘추리닝’(또는 ‘츄리닝’)이라 불리.. 2018. 10. 31.
알아볼 수 없는 한식 - 김지현 기자 알아볼 수 없는 한식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3기 김지현 기자 k1223k@naver.com 얼마 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의 음식점 메뉴판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이유는, 음식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식을 엉터리 외국어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이 엉터리 외국어 표기가 어떻게 쓰였는지, 또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엉터리 외국어 표기 명동의 음식점 메뉴판이 엉터리 외국어로 한식을 표기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혼란을 줬다.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명동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해 여러 매체에 보도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그렇다면, 한식을 외국어로 어떻게 표기했는지 함께 알아보자. 사진과 같이 ‘육회’의 경우, 메뉴판에 ‘six times’라고 표기해 ‘육회’가.. 201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