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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909

이건범 대표, 우리말 강연 활동/경기도농식품유통공사 사원대상 우리말글 특강주제: 쉬운 공문서 쓰기 ▶ 때: 2020년 07월 08일(수) 10시▶ 곳: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대회의실▶ 강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대상자: 경기도농식품유통공사 직원 20여명 2020. 7. 10.
[18기] 아띠보람 7월호 저번 달에 왔던 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차별적인 언어 표현'을 중심으로 호칭 문화,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 인터뷰, 서평, 쉬운 우리말 쓰기에 관한 소개 등 다양한 내용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마침마당까지 열심히 달려온 아띠의 마지막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2020. 7. 8.
과도한 한식 번역은 그만 - 강지수 기자 과도한 한식 번역은 그만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강지수 기자kjs46240@naver.com 한식은 조리방법, 영양, 식재료 등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류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기울이는 관심과 함께 한식에 관한 외국인들의 관심과 인지도가 증가하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한식을 알릴 기회도 많아졌다. 우리나라에 방문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도 한식은 이미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한식 요리법을 공유하거나 소위 ‘먹방’이라 불리는 동영상들이 한식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엉터리 번역으로 망가지는 한식 명칭 우리말잘못된 번역육회Six times곰탕Bear thang떡국Rice cake soup김밥Rice roll떡볶이Spicy rice cake▲ 실제로 잘못 쓰인 한식 영어 번역 이.. 2020. 7. 8.
칵테일파티 이펙트, 사일로 이펙트, 리쇼어링..? - 김성아 기자 칵테일파티 이펙트, 사일로 이펙트, 리쇼어링..?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김성아 기자ryuk67@naver.com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상식의 사전적 의미이다. 그 의미에 걸맞게 상식 공부는 일평생 우리를 따라다닌다. 취업준비생들은 채용 시험 준비를 위해 상식 관련 서적을 사서 본다. 중년층은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고 때로는 지적 대화를 나누기 위해 상식 퀴즈를 푼다.상식을 공부한다는 것은 바람직하며, 장려되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민이 상식을 학습하는 데 있어 큰 장애물이 하나 생겼다. 바로 외국어 남용이다. 다음 단어들의 뜻을 유추해보자. ▲칵테일파티 이펙트 ▲사일로 이펙트 ▲리쇼어링. 각각은 △여러 사람이 모여 한꺼번에 이야기하고 있어도.. 2020. 7. 8.
65세, 한창 꽃 피울 나이 - 이원희 기자 65세, 한창 꽃 피울 나이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이원희ngwh0610@naver.com 1965년 부산에서 처음 시작된 노인 교실이 전국구로 확대되고 있다. 노인 교실에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문해능력 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것은 한글 교육일 것이다. 과거 어려운 집안 사정과 남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육받지 못한 노인에게 글을 깨우친다는 인생의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들이 쓴 시가 모여 시집이 됐고, 매력적인 글씨체는 카카오톡 대화방의 글씨체가 되었다. ▲군산시에서 발행한 2019 성인 문해 교육프로그램 시화집 『할매 시작하다』 표지 동생들 돌보고 집안일 하라고/학교에 간 첫날 아버지에게/끌려 나와 평생 동안 학.. 2020. 7. 8.
외국어 신조어 대신 쓸 새말 9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한글문화연대가 함께 을 벌이고 있습니다. 운동 중 하나의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새말모임'을 꾸려 외국어 신조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부터 만든 새말 가운데 5개를 소개합니다 대상어(원어)다듬은 말의미해커톤 (대회)(hackathon 大會)끝장 개발 대회『정보·통신』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루어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해 특정 제품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행사. 주로 응용프로그램, 웹 서비스, 사업 모형, 접속 방식 및 장치의 설계나 개발 들이 과제로 제시된다.해커톤 토론(hackathon 討論)끝장 토론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특정 제품 개발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일. 본래.. 2020. 6. 24.
[18기] 아띠보람 6월호 우리말가꿈이 18기 자유활동 모둠 중 하나인 아띠 모둠에서 월간지를 만들었습니다! 원고 작성부터 퇴고까지 쉴 틈 없이 준비해서 만든 아띠의 월간지 이름은 입니다. 전체활동이 예정되어 있던 13일에 가꿈이 여러분들께 나누어드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온다는 소식에 취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햇볕은 쨍쨍, 눈물은 또르륵) 너무 긴 시간동안 선보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누리집용 이 등장했습니다. (두둥등장!) 열심히 만든 아띠 여러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많이 봐 주세요~ 지금 시작합니다! 2020. 6. 16.
홍시색 노을 아래에서 파도색 물을 마실까요? 우리말 색표현 - 이원희 기자 “홍시색 노을 아래에서 파도색 물을 마실까요?” - 우리말 색 표현 한글문화연대 7기 기자단 이원희 기자ngwh0610@naver.com “저기 소라색 바다 좀 봐!” “저 곤색 바지가 마음에 드네요!” 색을 표현할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소라색, 곤색이라는 말을 사용했을 것이다. 이때 ‘소라’와 ‘곤’은 모두 일본어다. 소라는 공(空)의 일본어 음으로 하늘이나 하늘색을 뜻하며 곤은 감(紺)의 일본어 발음으로 어두운 남색을 의미한다. 소라색과 곤색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은 ‘하늘색’과 ‘감색’이다. 하지만 청록색 계열의 색들을 모두 하늘색으로 표현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감색 또한 마찬가지다. ▲ 색감 이미지와 그에 따른 우리말 색 표현 천청색은 파란색 중에서도 아주 엷은 파란색이기 때문에 ‘하늘색’이.. 2020. 6. 11.
국어 순화 비판은 시대착오 국어 순화 비판은 시대착오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국어 순화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추켜세우고자 민족어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정치적 색채가 강했다. 오늘날의 국어 순화는 언중에게 어렵게 다가오는 외국말을 쉬운 우리말로 바꿈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국어 순화라면 무조건 과거의 관점대로 민족주의, 아니 심지어는 국수주의에 쏠린 움직임이라고 여기면서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의 눈으로 현재를 재는 시대착오가 아닌가 걱정스럽다. 일본어 ‘벤또’ 대신 ‘도시락’을, 영어 ‘스크린도어’ 대신 ‘안전문’을 쓰자는 게 외국어 남용에 대처하는 국어 순화다. 우리말이 있다면 외국말 대신 우리말을 쓰고, 마땅한 우리말이 없다면 새롭게 만들어서라도 되도록 우리말을 쓰자는 국어 정책..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