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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단 2기, 한글 가온길 방문기-이종혁 대학생기자단2기 대학생기자단 2기 - 한글 가온길 방문기 이종혁(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 ququ1991@gmail.com) 3월 21일 토요일.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2기가 오름(발대식)을 마친 뒤 광화문에 있는 한글 가온길을 다녀왔다. ‘가온’이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토박이말이다. 서울특별시 관광정책과의 문화해설사 ‘문태영’ 선생님과 함께한 이번 가온길 방문의 시작은 모두에게 친숙한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세종대왕 동상 앞이었다. 세종대왕은 조선의 첫 서울출생 왕이었다. 그렇기에 아마 조선 백성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선대 왕들과는 남달랐다. 백성을 위해 무엇을 할까 항상 고민하던 세종. 그의 애민정신을 광화문광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문화회관 옆을 지나 본격적인 한글 가온 길.. 2015. 4. 28.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한나연 대학생기자단2기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 한나연(한글문화연대 대학생기자단2기, hanang1220@naver.com) 지난 21일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 공간 활짝에서 대학생 기자단 1기 마침과 2기 오름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선 기자단 1기 마침 보람(수료증) 수여와 우수기자상 수상, 새로이 활동하게 된 2기 오름 보람(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글 사용과 외국어가 남용되는 현실을 대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알리기 위해 기자단 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고마워요, 1기 기자단 대학생 기자단 1기 김재인, 김혜란, 이솔지, 이종혁, 한나연 기자는 작년 3월 첫 발자국을 내디뎠다. 큰 포부를 안고 출발한 이들은 약 1년 동안 우리말 지명, 방송언어, 우리말 가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 2015. 4. 24.
광화문에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이 서다 8월 29일 금요일 오후 5시. 우리나라 문화와 경제의 중심인 종로구 광화문에 하나의 탑이 새로 세워졌다. 이른바 조선어학회기념탑이 우리나라 오랜 논의 끝에 세종대왕의 오른편 세종로공원에 건립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글학회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서울시의 ‘‘한글 마루지(랜드마크)’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이 탑이다. "올해는 우리 학회가 1942년 10월 1일, 일제가 일으킨 이른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수난을 겪은 지 72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학회는 서울시와 함께, 혹독한 일제강점기에 목숨을 걸고 우리말 우리글을 지켜낸 조선어학회 선열들의 거룩한 뜻과 정신을 길이 전하고자,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 기념탑'을 세웠습니다." 이번.. 2014. 9. 3.
사라진 도시를 찾아주세요. 사라진 도시를 찾아주세요. ‘ Hi Seoul ‘, ‘Colorful Daegu’, ‘Dynamic Busan’ , ‘Only Jeju’. 미국 서부 도시들 표어들이 아니다. 전부 우리나라의 대표격인 도시들의 명칭이다. 이제 우리의 도시는 ‘한밭 대전’이 아닌 ‘It’s Daejeon’이 되었고, ‘빛고을 광주’ 대신 ‘Your Partner G’ 가 되었다. ⓒ 광주광역시 ⓒ 대전광역시 우리 고유의 이름을 잃어버린 이런 외국어 표기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열풍의 시작은 2002년 우리나라 대표 수도인 서울의 ‘Hi, Seoul’이라는 명칭으로부터 시작됐다. 본래 ‘Hi, seoul’은 1994년 ‘서울 시민의 날’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일종의 행사 명칭이었다. 2002년 8월 공개모집을 통해서 시민들.. 2014. 9. 3.
김두루한 선생의 7월 알음알음 강좌 지난 7월 28일(월) 한글문화연대 공간 활짝에서 2014년 제2회 알음알음 강좌가 있었다.이번 7월 알음알음 강좌의 주제는 참교육에서 참배움으로, ‘좋은 세상을 가꾸는 열쇠’ 였다.한글문화연대 대표 이건범의 열림말을 시작으로 저녁 7시 30분 강의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강의하신 김두루한 선생은 참배움학교연구회장을 담당하며, 현재는 경일고에서 교사생활을 하고 계신 분이었다. 또, 한글문화연대가 주최-주관하며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우리말사랑동아리 2기’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장을 담당하신 분이기도 하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강사님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기분이 좋아지는 단어를 생각해보자’라며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재미나게 강의를 이끌어 나갔다. 강의 내용은 ‘교육은 왜 받는가?’ 와 ‘한샘 .. 2014. 8. 5.
이 비석을 옮기는 자는 화를 입을지어다 예로부터 비석은 늘 한자로 쓰여 있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비가 세워지기 이전부터 한자가 비문에 새겨졌고, 조선시대 때 세종이 한글을 널리 반포한 이후에도 비석에 한자가 사용됐다. 이것은 최근까지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 주변을 둘러봐도 묘비석 중 대다수는 한자로 만들어져있다. 그렇다면 한글 비석은 없을까? 궁금증이 생겨 인터넷을 검색해 보자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한글 비석이 전국에 3개 정도가 있었다. 서울 노원구의 ‘이윤탁 한글 영비’ , 경기도 포천의 ‘인흥군 묘계비 ‘,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산불 조심 비석’ 이다. 그중 이번에 방문한 비석은 서울시 노원구 ‘이윤탁 한글 영비’이다. 다른 비석 또한 부분적으로 한글로 쓰여 있고, 추정 시기 역시 조선 중-후기라 가치가 있지만, 이들 비석 중 국가지.. 2014. 7. 29.
만나서 반갑소! 즐거웠던 ‘우리말 사랑 동아리 2기’ 다짐대회 방문기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리나니라’ 세종대왕과 더불어 우리말 하면 떠오르는 주시경 선생이 한 말이다. 원칙이 무너지고 어지럽혀진 우리말을 지키고 가꾸는 일의 중요성을 새삼 되새길 필요가 있는 시대가 됐다. 이를 위해 한글문화연대는 국립국어원의 후원을 받아 ‘우리말 사랑 동아리 2기’를 모집했고, 많은 참여 동아리 중 30개 모둠을 선정하여 7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홍대 가톨릭 청년회관에서 다짐대회를 열었다. 우리말동아리 선정 기준은 활동 목표, 활동 계획, 창의성 등을 심사위원들의 판단하고 이에 의해서 청소년 20개 모둠, 대학생 5개 모둠, 일반 5개 모둠을 선정했다.■ 청소년 부문 - 가온, 가온누리(서영여고), 고영이산, 꿈꾸는 색동애벌레, 나랏말ᄊᆞ미, 너나들이, .. 2014. 7. 15.
군 부대 속의 우리말 오발탄. 어디까지 침투해있는가 ? ‘ 현시간부로 당직사관 지침하에 관물대 물건과 모포 주기해서 단정히 정리한 뒤 총기수입을 실시한다. ’ 무슨 암호문자로 오해하지 마시라.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거쳐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문장이다. 서투른 번역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옛날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현 수사도 아니다. 총기수입이 ‘총을 구매하는 행위’인 줄 알고,‘주기된 모포’가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물건’쯤인 줄 이해하고 어리둥절해하는 것은 비단 신병만은 아닐 것이다. 애매하고 어려운 단어들, 그들은 왜 이렇게 난해한 단어의 세계 속에 살고 있는 것 일까? 무엇이든 21일간 계속하면 습관이 된다고 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한번 잡힌 습관을 다르게 바꾸려면 또다시 21일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그만큼 한번 잡힌 습관의 경우 바꾸기 힘들다는.. 2014.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