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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애인을 향한 언어폭력 - 곽태훈 기자 언어 장애인을 향한 언어폭력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7기 곽태훈 기자globalist0101@naver.com 언어 장애인에게 폭력적인 속담“너 왜 아무 말도 안하고 꿀 먹은 벙어리가 됐어?” 위 문장을 보고 아무렇지 않거나 거부감 없이 사용하고 있다면 언어습관을 되돌아봐야 한다. 속에 있는 생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꿀 먹은 벙어리’는 예로부터 전해오던 속담이지만 계속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벙어리’가 언어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두산동아에서 발간한 중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언어폭력을 ‘말로써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거나 욕설, 협박 따위를 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자아 개념을 손상시키는 모욕적인 말’이라고 정.. 2020. 8. 12.
[공문/답변] 장애인 알 권리 차별하는 행사 이름 사용에 대한 해명 요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및 본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번째 질의에 답변 드립니다. ■ 질문 : 공직유관단체로서 국고를 지원받아 치룬 행사에 외국어를 남용하여 외국어 능력이 낮은 장애인의 알 권리를 짓밟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 답변 : 본 행사의 이름인 '배리어프리 플레이그라 운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한 행사입니다. '외국어 능력이 낮은 장애인'이라는 관점은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행사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장애인의 알 권리를 차별하려는 의도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행사에서는 장애인 및 고령자 등 다양한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큰 활자, 수어통역, 음성 해설, 활체어 접근 등의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하였.. 2019. 11. 8.
[공문] 장애인 알 권리 차별하는 행사 이름 사용에 대한 해명 요구 받는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제목: 장애인 알 권리 차별하는 행사 이름 사용에 대한 해명 요구 1. 항상 우리말과 한글 사랑에 애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2.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드는 데 가장 앞장선 시민단체로서 ‘언어는 인권이다’는 믿음으로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에서는 2019년 10월 25~26일에 “배리어프리 플레이그라운드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의 행사를 치렀습니다. 이 행사는 우리 국민 누가 보더라도 이름만으로는 정체를 알 수 없고, 외국 장애인을 상대로 벌인 행사도 아닌 것으로 압니다. 1)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서는 공문서를 작성할 때 공공기관 등은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을 써.. 2019. 10. 31.
아직도 남을 차별하는 단어 쓰시나요?-최지혜 아직도 남을 차별하는 단어 쓰시나요?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5기 최지혜 기자 jihye0852@naver.com 언어의 힘은 강력하다. 언어는 사회 속에서 구성원들이 만들고 쓰는 것이지만, 역으로 사회 구성원들에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특히 언어는 인간의 사고방식에도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 속에서 소수자를 차별하는 언어가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 소수자는 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특히 더 취약한 사람이나 집단이기에 이들에 관한 언어에는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차별적 언어가 소수자에게는 더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고, 더 나아가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왜곡하고 소수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6일, 서울.. 2018. 7. 2.